치앙마이-치앙라이
비행기로도 이동이 가능하나 대부분 가성비 때문에 그린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쾌적하기도 하고, 비행기보다는 훨씬 저렴하며, 거의 1시간마다 차편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이용한다. 미리 터미널이나 예약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해서 가길 바란다. 성수기에는 터미널에 직접 가서 예매 시 매진일 경우가 많다. 터미널에서 직접 할 때는 수수료가 없지만 인터넷으로 예약 시에는 건당 수수료가 발생해서 왕복이나 일행과 함께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그린버스 홈페이지 : https://web.greenbusthailand.com/en
새벽에 화장실 때문에 한번 깨고, 6시에 잠이 좀 깼다. 다행히 긴팔을 입고 자서 그런지 모기는 안 물렸고, 어제 또 모기 한 마리를 잡긴 했는데 그래도 한 마리가 더 남아 있었는데 물리진 않았다. 모닝루틴을 하고, 오늘은 좀 추워서 긴팔을 좀 입고 있었고, 또 어제저녁에 감기기운이 있었기에 조심해야 했다. 그래서 짐을 좀 빨리 싸놓고, 쉬었다가 8시에 언니들 로비에서 만나서 댄치킨라이스 집으로 ㄱㄱ 다행히 두 언니 모두 와서 치킨라이스 먹고, 커피 마시러 ㄱㄱ
어제 언니들이 저녁을 사줘서 내가 밥을 샀는데, 생각해 보니까 언니들은 내가 먹은 거 반반씩 내지만 나는 언니들 두명 꺼 계산해줘야 하니까 내가 손해인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암턴 그래도 잘 얻어먹었으니까 내가 한번 내고, 앞방언니가 커피 마실 시간 되냐고 묻길래 커피 사주는 줄 알고, 30분 정도 괜찮다고 해서 PT바로 앞에 카페로 갔는데, 따뜻한 라떼라고 말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별언니가 자기가 계산했다면서 ㅋㅋ 사실은 앞방 언니는 그냥 커피 한잔 할 시간 되냐고 물어본 건데 나는 커피 사준다고 생각해서 그냥 앉은 거 ㅋㅋ 그래서 언니한테 돈 내겠다고 하니까 괜찮다며 ㅎㅎ 내가 앞방언니 커피 들고 오길래 이야기하니까 한국 가면 밥 한번 사줘야겠다면서 ㅎㅎ 그래서 커피 한잔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덕분에 재밌는 곳 많이 갔다고 했지만 사실 나는 뭐 한 게 없긴 한데 ㅎㅎ
암턴 나도 즐거웠던 일주일 정도? 11월 말에는 동갑 친구랑 재밌게 놀았고, 12월 초부터는 왓파랏 트래킹 오픈톡방에서 만난 별언니 덕분에 치앙라이 오기 전까지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 커피 잘 마시고, 숙소 돌아와서 짐 대충 싸고, 원래는 9시 반에 체크아웃하겠다고 어제 메시지 보내놨는데, 9시 15분쯤 체크아웃하러 ㄱㄱ 앞방 언니가 노크해 달라고 해서 노크해서 마지막 인사하고, 체크아웃 ㄱㄱ 이번엔 2019년보다 에어컨도 이틀 정도 켰고, 노트북으로 봤던걸 티브이로 예능을 봤는데 아무래도 전기세가 한 300밧은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으나 지난번에 160밧 낸 줄 알았는데 60밧이었음 ㅋㅋ 그리고 이번엔 72밧 ㅋㅋ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너무 행복했다 ㅎㅎ 다행히 어제 샤워기 사느라 전기값 300밧 중에 200밧이나 세이브되었으니까 ㅎㅎ 생각했던 것보다 저렴하게 나온다라는 생각에 기분이 참 좋았다.
계산 잘하고, 짐 맡겨두고, 언니들한테 카톡으로 인사하고, 혹시 몰라서 앞방언니한테 화장실 한번만 써도 되냐고 물어서 화장실 한번 더 들렀다가 바이크 불러서 터미널 ㄱㄱ 사실 11시 버스라서 시간이 좀 여유롭긴 했는데, 생각보다 바이크가 더 빨리 가서 10시쯤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래서 1시간을 기다려야 했는데, 아무래도 10시 반 버스도 있으니까 혹시 자리가 비면 탈까 했는데 풀북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10시 반 버스가 출발하고, 바로 11시 버스가 와서 조금 기다렸다가 잘 탔고, 내 자리에 태국 언니가 앉아 있길래 여기 내 자리라고 티켓을 보여줬다. 처음엔 모르는 척하더니 내가 자꾸 거기 내 자리라고 하니까 다행히 비켜줬다. 사실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 분명히 나는 윈도우시트로 예약했기에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리고 내 좌석 번호 옆에 창문 그림이 떡하니 그려져 있었기에 그 언니도 자기 자리가 창가 자리가 아닌 걸 알고 있었을 텐데 좀 우겨보려고 하다가 딱 걸린 것 같다 ㅎㅎ 나에게 막 억지웃음을 보여줬지만 나는 통하지 않았던 것 같다 ㅎㅎ
잘 앉아서 짐도 위에 올려두고, 언니에게 껌하나 씹을래? 권했지만 태국 언니는 정중히 거절했다. 그래서 3시간 반정도 달리는 동안 그 언니와의 대화는 그저 눈빛으로 한 두 번 마주친 거 외에는 없었다. 1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휴게소에 섰는데 사실 화장실이 그렇게 급한 건 아니었는데, 또 2시간을 더 가야 하니까 돈 내고 들어갔는데 휴지가 없어서 당황했었다. 사실 베트남에서 휴지 있었는데 내가 못 본 거라서 혹시 몰라서 돈 받는 분에게 휴지 없냐고 그랬더니 당연히 없다고 이야기해서 좀 별로였다. 그래도 볼일 보고, 나와서 손을 씻는데 비누도 없음 ㅠㅠ 돈 내고 들어간 화장실인데 서비스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 그렇게 2시간을 더 달려서 치앙라이 버스 터미널에 잘 도착했다. 처음에는 안 졸렸는데 이게 멀미인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막 달릴 때 너무너무 졸려서 꿀잠을 잤던 것 같다. 약 30분간 ㅎㅎ 암턴 잘 도착해서 지도 켜보니 숙소가 도보로 10분 거리라서 나는 캐리어는 치앙마이 숙소에 잘 맡겨두고 와서 배낭에 에코백 하나 이렇게 들고 왔는데, 간만에 이렇게 무거운 배낭을 드니까 좀 힘들긴 했다.
그래도 호스텔 잘 도착해서 체크인 잘하고, 직원들이 참 명랑하고 파릇파릇해서 좋았다. 앞방언니가 그렇게 원했던 콘 젤리를 나에게 하나 줬다. 인포에 Free캔디가 있었는데 그중에 콘 젤리가 있었다 ㅎㅎ 먹어봤는데 내 스타일의 젤리는 아니었음 ㅠ 그래도 잘 먹고 호스텔 설명 잘 듣고, 손 한번 닦고, 짐 풀고, 조금 쉬었다가 나가는 길에 호스텔 사진 이곳저곳 좀 찍고, 점저 먹으러 ㄱㄱ 아까 버스에서 저녁을 멀 먹을지 고민하다가 치킨라이스 집이 평점이 좋길래 그리고 도보로 가까워서 일단 거기서 먹기로 정했는데 사실 아침에 치킨라이스를 먹어서 비교해보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가서 반반 치킨라이스 시켜서 먹는데 여기는 튀긴 게 너무 바삭하고 맛있었다. 삶은 건 PT앞에 댄 치킨라이스집이 더 맛있었고, 튀긴 건 치앙라이 이 집이 더 맛있었다. 그래서 종종 먹어도 되겠다 싶었다. 아마 매일 저녁은 아니어도 7일 중에 3일은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잘 먹고 숙소 돌아와서 이 닦고, 샤워하고, 사진 정리하고, 예능 보고 쉬다가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