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일차 치앙라이

กาดหลวง เชียงราย

치앙라이 로컬 시장, 저렴하게 과일 등을 구매할 수 있고, 로컬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장이다. 참고로 이곳 주차장에서 싱하파크로 가는 쏭태우를 탈 수 있다. 치앙라이여행에서 꼭 한 번쯤 들러서 가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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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 자진 않은 것 같은데 어제 자기 전에 침대에서 빈대 같은 벌레를 3마리 정도 잡았는데 어떤 건 피 같은 게 나오고, 어떤 건 그냥 동그래서 뭔지 모르겠고, 암턴 그것 때문에 신경 쓰여서 바람막이 모자까지 쓰고 잤더랬다. 트리플룸에서 잘 땐 벌레도 없었는데 이방으로 옮기고 나서 책상에서 계속 개미를 3마리 이상 잡았고, 침대에서도 벌레가 나오니까 좀 아쉬웠다. 담배냄새도 밤에 나고 ㅠㅠ 여기가 실내는 금연인데 베란다 의자 테이블에는 재떨이가 있는 걸로 보아 밖에서는 금연이 아닌가 보다 했다. 그래서 그런지 담배냄새가 들어오는데, 분명 나는 창문을 닫고 누웠는데 바깥에서 냄새가 들어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냄새가 좀 났다. 그래서 더 예민했는지도 모르겠다. 암턴 피곤해서 5시에 한번 깨고, 7시 알람에도 한번 더 깨고, 다시 잠들어서 결국 8시 반쯤에 일어났다. 푹 잤다고 생각될 때까지 안 일어났다. 어차피 치앙라이 와서 할 건 다 해서 오늘 역시 맛집 가고, 쉴 예정이라 별 일정도 없었으니까 ㅎㅎ 일어나서 루틴대로 볼일도 보고, 세수하고, 선크림까지 잘 바르고, 아래 내려가서 로비에 있는 커피랑 무료 바나나 2개 가져와서 잘 마시고, 유튜브 잠깐 보다가 배가 안 고파서 10시 반쯤? 아점 먹으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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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구글평점이 좋았던 곳이고 터미널 앞이라서 내일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먹을까? 했는데 혹시나 너무 맛있으면 내일 한 번 더 먹어야 하니까 오늘 먹으러 갔다. 한데 내일은 안 먹는 걸로 ㅋㅋ 터미널 앞이라서 그냥 사람들이 바쁘니까 한 끼 먹기엔 좋을 수 있어도 맛집이다 할 정도는 아니었다. 나에게 어묵에서는 돼지냄새가 너무 많이 났고, 내가 좋아하는 고추 초절임은 고추를 넣은 지 얼마나 되었는지 아예 삭아서 초절임맛만 났다. 고추는 절대 아삭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고추가 거의 하얗게 보임 ㅋㅋ 투명해짐 ㅋㅋ 암턴 배는 불렀지만 그 이후로 내 배는 약간 더부룩한 상태가 되었다. 이게 내가 예민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속이 안 좋을 때 꼭 이렇게 더부룩해지면서 소화불량으로 넘어가고 나중에 심해지면 장염까지 가서 몸살로 이어지다가 더 아프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상태까지 간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서 이럴 때는 따뜻한 차나 물을 많이 마시고, 배를 따뜻하게 하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배를 좀 다스리면서 내가 제일 좋았던 사원인 왓프라싱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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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치앙라이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내는 날이기에 내일 떠나기에 시내에서 도보로 갈 수 있었던 사원중에 내가 제일 좋았던 사원을 한 번 더 가고 싶었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하고 맛집 가고, 쉬었다가 사원하나 보고 숙소 들어와서 푹 쉴 예정이다. 그래서 사원으로 가는 길에 하나 더 사원이 있길래 거기 잠깐 들어가서 사진만 찍고 왓프라싱 ㄱㄱ 도착해서 한바퀴 돌고 앉았는데, 아까 들어올 때 혹시나 내가 반바지라서 입장 불가할까 봐 친절하게 고개 숙이면서 인사를 했는데, 그분이 절에서 일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맞는 건지 아닌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내 옆에 앉길래 좀 무서워서 바로 일어나서 나왔다. 약간 중국계로 보였는데, 그냥 좀 무서웠다. 왜 따라다니지? 싶기도 했고 ㅎㅎ 굳이 왜 내 옆에 앉았을까? 자리가 많았는데 ㅎㅎ 암턴 나의 착각을 뒤로하고 나는 얼른 숙소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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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세븐일레븐 들렀는데 센트럴 탑스마켓에서 본 메지 라떼가 있길래 오호라! 450ml 큰 거가 있어서 그거 하나 사서 왔다. 보니까 제로라고 쓰여있었는데 이게 노슈가맛은 아니었는데 뭔가 밍밍하고 약간 달짝 지근한 맛이긴 했는데 암턴 내가 좋아하는 라떼맛은 아니라서 별로였다. 뭔가 커피도 덜 들어간 느낌이라 커피우유긴 했지만 별로 ㅠㅠ 암턴 그거 반정도 마시고, 물도 좀 마시고, 배앓이할 것 같아서 배 깔고 누워서 태일주 시즌3 재밌게 보고, 먹찌빠도 지난주거 재밌게 보고 그랬다. 오후 4시쯤 점저 먹으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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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고 배가 좀 괜찮아졌나? 했지만 그래도 배는 약간 불러 있는 상태였다. 물을 많이 마신 것도 아닌데, 아침에 그리고 대변도 심지어 거의 매일 봤는데도 뭔가 계속 더부룩한 상태였다. 그래서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2개의 식당 중에 더 당기는 곳으로 갔다. 이 집은 구글맵에 리뷰는 몇 개 안 되지만 평점이 4.9점이라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맛이 훌륭했다. 돈부리가 주력상품인 것 같아서 돈부리 시켰는데 현명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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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불고기 같은 것도 있었는데, 매운 거 먹으면 왠지 배가 더 부글부글 끓을 것 같아서 목살구이로 시켰는데 잘한 선택이었다. 양이 생각보다 작았지만 뭐 내가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니까 고기도 숯불로 구워서 너무 훌륭했고, 같이 내어지는 반찬이 김치랑 고추 1개 그리고 간장소스가 나왔는데, 그 안에 다진 파랑 마늘이 들어가서 아주 비벼먹기 좋은 소스였다. 물론 나는 간을 세게 먹지 않아서 그냥 파랑 마늘만 건져서 밥이랑 고기랑 먹었는데 아주 훌륭했다. 다시 가도 될 만큼 훌륭한 맛집이었다. 다음에 가도 이 메뉴 먹어도 될 만큼 ㅋㅋ 뭐 가격은 한국에 비하면 너무너무 저렴했고, 태국 치고는 비싼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또 저렴한 편도 아니었음 ㅋㅋ 중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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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먹고, 돌아오는 길에 시장 들러서 파인애플 사가지고 숙소 와서 베란다에서 먹는데, 아까 낮부터 떠들던 아저씨들은 아직도 떠들고 계셔서 그냥 헤드폰 끼고 먹었다. 나중에는 담배냄새가 나서 그냥 방으로 들어옴 ㅠㅠ 여긴 다 좋은데 담배냄새 때문에 다시 오는 걸 망설여진다 ㅠㅠ 아쉽 라떼 남은 거 마저 마시고, 사진정리 대충 하고, 이 닦고, 샤워하고 예능 보다가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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