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차 치앙라이

วัดร่องเสือเต้น

치앙라이 투어를 가면 방문하는 사원중 한 곳으로 일명 블루사원이라고 불린다. 백색사원의 작가의 제자인 푸타 캅깨우(Phuttha Karbkaew)가 설계한 사원으로 ‘왓 롱 수에아 텐’은 태국어로 ‘춤추는 호랑이의 굴’을 뜻한다고 한다. 필자는 치앙라이를 일주일 정도 여행하면서 도보로 충분히 시내에서 갈 수 있는 사원이라서 도보로 다녀왔다. 입장료도 무료. 일일 투어로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긴 텀으로 여행 시 치앙라이에서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한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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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분명 밥을 일찍 먹고 굉장히 일찍 잠이 든 것 같은데 계속 잠이 와서 화장실도 한번 갈려고 생각했었는데, 예능보다 잠들어서 중간에 예능 끄고 노트북 끄고 다시 잤는데, 화장실도 안 가고 그냥 푹 잤다. 새벽 1시쯤 깨었을 때 그때도 좀 푹 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더 자야지 하고 다시 잤는데, 이게 새벽 5시 알람에 깼을 때 개운하지 않았다. 거의 10시간은 잔 것 같은데 그래서 더 잤다 ㅎㅎ 7시가 되기 조금 전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서 화장실 갔다가 세수하고, 아침으로 바나나 2개, 계란프라이 2개, 커피 이렇게 먹고, 8시쯤 블루사원으로 향했다. 사실 더 일찍 가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내가 늦잠을 잘 줄 몰랐다. 간만에 호스텔에 묵는데 잠이 솔솔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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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40분이라고 나왔는데 이게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를 도보로 건널 때는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리고 이번에 짐을 줄여서 와서 슬리퍼만 가지고 왔더니 조금 더 시간이 걸린 것 같다. 그렇게 거의 한 시간 남짓 걸어서 블루 사원에 잘 도착했다. 4년 전 일일투어로 왔을 때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블루사원은 아침 일찍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관광객이 끊이질 않았고, 그래도 아침 시간이라서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사진 찍기는 참 좋았다. 다행히 내가 반바지를 입고 갔지만 사원안에는 들어갈 생각이 없었지만 혹시나 제지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밖에서 사진만 찍는 건 괜찮았다. 나 말고 나시 입고 돌아다니는 관광객도 많았다.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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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 장 찍고 이곳저곳 둘러보고, 화장실 한번 갔다가, 나와서 정문에서 사진 찍는데 옆에 한국 아저씨 두분이 블루투스 리모컨이랑 휴대폰이랑 연결이 안 되는지 끙끙대고 계시길래 혹시 사진 찍어드릴까요?라고 말하자 한국분이냐며? 괜찮다고 하셨는데 결국 못하셔서 사진 찍고, 나랑도 같이 찍자고 그래서 같이 사진 찍고 그랬다 ㅎㅎ 기계조작이 미숙했던 두 아저씨의 셀카도 내가 손을 들어서 찍었다 ㅎㅎ 결국 블루투스 리모컨은 못씀 ㅋㅋ 인사드리고 블로그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드리고 바로 컴백 숙소, 8시에 출발해서 숙소 도착하니까 10시 반쯤 되었던 것 같다. 왕복 2시간 도보로 소요되었고, 사원 본 게 한 30분남짓 되었던 것 같다. 힘들진 않았는데 오는 길에는 해가 쨍쨍해서 조금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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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하나 더 보고 오려다가 숙소 와서 커피수혈이 급해서 돌아와서 손 씻고, 모카커피를 마시려고 커피머신에 모카 있길래 눌렀는데 그냥 아메리카노가 나왔음 ㅋㅋ 그래서 초콜릿 가루 더 넣고, 프림도 조금 넣어서 약간 씁쓸했던 모카커피를 마셨고, 배도 약간 고파서 아까 빵 안 먹었으니까 빵 한 조각 구워서 같이 먹었더니 괜찮았다. 잘 먹고, 방 청소 하시길래 조금 기다렸다가 다 하신 후에 아침에 찍은 사진 정리하고, 쉬었다. 1시쯤 숙소를 나서서 왓프라깨우 사원 하나 보고, 그 옆에 저장해 둔 김치찌개 맛이 난다는 돼지국숫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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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셀프였는데, 김치도 2종류가 있고, 라임, 양파, 숙주, 양배추가 있어서 국수에 넣어먹을 수 있게 해 놨다. 일단 나는 선짓국에 돼지갈비가 들어간 국수를 시켰는데 이게 김치찌개 맛이 난다고 했다. 사실 김치찌개맛은 아니었고, 그냥 선지해장국 정도? 뭔가 향신료도 들어가서 약간 동남아 향이 나면서 걸쭉했다. 셀프로 내어진 두 종류의 김치중에 양념이 된 건 좀 많이 달았고, 오히려 양념이 안된 게 약간 신김치 느낌이라 더 좋았다. 둘 다 맛이 좋아서 밥이랑 잘 어울렸다. 간이 셀 것 같아서 밥을 한 공기 시켰는데 돼지갈비 김치찌개에 선지가 들어가 있고, 밥 말아먹는 느낌이랄까? 한데 맛은 김치찌개 맛은 아닌데 암턴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맛이 나쁘진 않았다. 그렇다고 또다시 가서 먹을 맛도 아니었다. 한번쯤 경험해 본 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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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잘 먹고 나와서 숙소 그냥 들어가긴 좀 아까워서 근처에 사원 하나를 더 보러 ㄱㄱ 왓프라싱 사원이 있길래 갔는데, 사실 치앙마이에도 같은 이름의 사원이 있었기에 뭔가 사원이름이 다 같나? 싶었다. 입구부터 화이트로 장식되어서 마음에 들었는데, 오늘 갔던 3개의 사원 모두 조용하니 고즈넉해서 조용히 돌아보기 참 좋았다.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안에 들어가서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밖에서 사진도 찍고, 한바퀴 잘 돌아봤다. 개인적으로 오늘 갔던 세 사원 중에 마지막에 들렀던 왓프라싱 사원이 나는 제일 좋았다. 그래서 내일 아침에 한 번 더 가야지 생각했다. 돌아오는 길에 세븐일레븐 들러서 밀크티나 먹을까 했는데, 시장에서 파인애플 팔길래 잘린 거 하나 사가지고 와서 오는 길에 3개 정도 먹었는데 오호라! 치앙마이 대학 앞에서 사 먹은 것보다 훨씬 달고 맛이 좋았다. 그래서 숙소 돌아와서 커피랑 아주 맛있게 먹고! 샤워하고 사진정리하고 쉬다가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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