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 (Hue)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황제의 궁이 있는 도시이다. 특히나 구시가지와 궁 투어는 꼭 해보기 바란다.
왕궁 입장료 : 100,000동~
드디어 베트남 9번째 날~
훼도착!
그러나 나의 계획엔 훼가 없었다.
하지만 호이안을 가려면 훼를 거쳐야 한다.
아침 9시와 오후 1시 버스가 있다길래…
멀탈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왔는데 잠깐이라도 볼까 해서…
사실 나는 오후1시꺼만 있는 줄 알고… 첨엔 1시로 했었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오픈 버스 담당자에게 물으니 아침 9시 꺼도 있다며…
언제 꺼 탈 거냐고 물어서 1시께 탈 거다라고 ^^
그래서 훼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오픈 버스 타기 전에…
터미널 갈 때 미니밴에서 만난 중국인 남자 2명을 오픈 버스를 같이 타게 돼서…
사실 나에게 말을 건건 한 명이었는데…
그 남자 나중에 알고 보니 모든 외국인 여자에게 말 걸었음 ㅋㅋ
암턴 그렇게 인연이 된 중국 친구들과 나트랑까지 아주 잘 지냈음^^
일단 쌀국수 한 그릇!
맛없었음 ㅠㅠ
다 남겼음 ㅠㅠ
중국 친구들이 여기 맛있어 보인다고 먹자고 해서 먹었으나…
후회함 ㅠㅠ 이런 적 없었는데 ㅋㅋ
그리고 한 친구는 오토바이로 조금 멀리 있는 유적을 본다고 하고 갔고…
나랑 그 나이 많은 중국 친구는 그냥 훼 시내 걸어서 둘러보기로…
근데 이 남자애가 베트남 유심 안된다고 해서…
서비스센터 같이 가줬는데…
그게 한 시간 넘게 걸렸음 ㅠㅠ
그때 나 9시 버스 탈까 고민했음 (바로 가면 탈 수 있는 시간)
결국 안 타서 다른 좋은 친구들을 만났지만 ㅋㅋ
그땐 진짜 좀 짜증 났음!
훼 시내를 한 바퀴 돌다가 만난…
공원과 강~
사실 그 남자애가 아이패드로 막 나를 리드했는데…
아이패드 지도가 잘 안되자 헤매길래…
내폰 구글맵으로… 나는 여기 강가에 가고 싶다!
라고 말하고 내가 리드함~(이런 길치 중국 친구!)
그래서 친절한 구글맵이 알려준 대로 가니 강 나옴 ㅋㅋ
다리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산책~
다리를 건너 가볼까? 하다가…
시간이 안될 것 같아서 조금만 가보고 다시 컴백~
공원 컴백~
공원 맞은편 근처에 대학교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 재학 중인 여학생들이 잔디에 앉아서 수다 떨고 놀고 있길래…
영어로 약간의 대화 후… 사진 한 장~
중국 남자애 진짜 좋아함 ㅋㅋ (외국 여자는 다 이쁘다며 ㅠㅠ)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며…
공원 돌고 있는데…
중국 남자애는 아까 쌀국수도 다 먹어놓고.. 배고프다고 ㅠㅠ
그래서 아무 데나 들어가서 밥을 시켰으나…
여기도 내 입맛엔 별로…ㅠㅠ
아까 쌀국수를 중국 친구들이 사줘서…
밥과 음료수는 내가 사줌~
그리고 버스 타는 곳 근처 커피숍에 들어감…
이럴 거였으면 음료수 안 먹을걸 ㅠㅠ
순전히 와이파이 때문에 중국애가 들어가자고 해서 들어감 ㅠㅠ
커피가 싸서 용서해줌 ㅠㅠ
아이스커피 한잔~
그리고 오후 1시에 버스를 타고 호이안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