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강의 동남아 4개국 배낭여행기 #46 하노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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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쌀국수 맛집
상호: Pho Gia Turyen (퍼짜쭈엔)
주소: 49 Bát Đàn, Hà Nội, Việt Nam
영업시간: 오전 6시~10시, 오후 5시~22시
특이사항: 쌀국수가 소진되면 문을 닫는다.
가격: 50,000동~

 

 

베트남 8일째 날~

하노이에서 이렇게 오래 있을 줄이야~

드디어 오늘 저녁 하노이를 떠난다.

그 잘난 호텔 사기꾼도 안 봐도 되고…

맛있는 쌀국수와 분짜를 못 먹는 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좋다.

 

하노이에 슬리핑 버스를 타고 아침 일찍 도착해서…

바로 퍼짜쭈엔 쌀국수를 먹으러 간다.

세 번째 도전해서 한 번 먹은 퍼짜쭈엔 쌀국수~

가격도 로드보다 거의 2배 정도 비싸고~ (로드 3만 동정도)

맛도 2배 맛있다 ㅎㅎ

요렇게 현지인들이 더 많다.

줄 서서 선불로 돈 내면서 주문하면 바로 나온다.

 

 

퍼보 전문점이기 때문에…

퍼보밖에 없고…

고기부위나 익는 정도에 따라…

따이나 친… 또는 따이남 이렇게 3가지 메뉴밖에 없다.

나는 당근 따이와 친이 다 들어가 있는 따이남(5만 동) 짜리를 시킨다.

 

 

일단 양이 많다.

그리고 다른 곳 보다 국물이 조금 더 진하다.

맛도 참 좋다^^

처음 하노이에 왔을 때 3년 전에 맛봤을 때의 그 맛은 가이 최고였는데..

이번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주 맛있었다!

 

 

아침을 먹고 바로 숙소로 가서 샤워하고 짐 챙겨서…

킵해두고…

그리고 바로 여행사로 향해서…

나는 호이안을 가고 싶었고…

L양은 나짱으로 비행기로 가고 싶어 해서…

서로 알아서 여행하기로 하고..

잘하면 나짱이나 무이네서 보기로 하고 안되면…

호치민에서 보자고 했다.

 

그렇게 L양은 비싼 나짱가는 비행기표를 끊었고…

나는 39$짜리 오픈 버스 티켓을 끊었다.

그리고는 하노이 시내 구경~

커피도 사고~

 

 

점심때가 돼서…

L양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분짜!라고 대답해줘서…

나도 기분 좋게~ 냠냠~

닥낌은 비싸서 로드 아무 데나 먹기로 하고.. 가는데 보이는 곳 아무 데나 들어갔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알고 보니 손님도 엄청 많았음 ㅎㅎ

 

 

하노이의 분짜 맛집!

 

 

분짜는 먹어도 먹어도 맛있음 ㅎㅎ

 

 

비주얼 굿~

 

 

차 마시고 다시 좀 걷다가…

커피 마시러~

그래도 하이랜드 커피숍은 한 번은 가봐야 할 것 같아서…

호안끼엠 호수 사거리 4층 하이랜드 커피숍으로~~

 

 

4층이라… 뷰가 좋다.

 

 

맞은편 건물~

맞은편 KFC건물에도 커피숍이 있는데…

담엔 거길 가보겠다며^^

 

 

여긴 오래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조금 지저분했음!

 

 

 

 

사진 촬영 안된다고 돼있었으나…

아무도 나 사진 찍는데 못 찍게 안 했으므로…ㅋㅋ

그리고 처음에 들어올 때부터 난 저걸 못 봤어^^

 

 

카페모카인지… 카페라떼인지…

암턴 시켜놓고 여유롭게 한잔!

 

 

L양은 저녁 비행기이고…

공항에 가야 하기 때문에 4시쯤 픽업 택시를 타야 하고~

나는 저녁 슬리핑 버스를 타고 훼로 가야 해서…

일단 여행사로 컴백~

 

 

무슨 축제날인지…

골목에 화려하게 꾸며놨었다.

 

 

 

L양과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하니…

잘 가라고 인사를 나누고…

L양은 공항으로 gogo~

나는 저녁거리 사러 케밥집으로^^

3만 동의 행복~

 

 

케밥과 스프라이트는 찰떡궁합~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여행사!

 

 

우리가 하롱베이와 사파 투어 사기를 당했을 때…

우리 편에 서서 그 사기꾼 욕해주고…

우리에게 좋은 가격과 좋은 스리핑 버스를 준… 친절한 다오^^

다오 잘 지내? 고마웠어!

 

 

슬리핑 버스 기다리면서 한컷!

 

 

왔다!

슬리핑 버스~ 탑승~

 

 

하노이부터 훼를 거쳐 호이안 나짱 그리고 호치민까지…가는 오픈 버스 티켓!

나는 중간에 달랏이나 무이네는 안 간다.

저걸 다 가면 42$

난 39$

 

 

큰 배낭은 트렁크에…

작은 배낭엔 중요한 거 넣고 내 발 위에^^

베트남은 이게 좋다!

슬리핑 버스가 참 잘되어 있다.

자~ 이제 훼로 간다!

하노이여 안녕~

 

 

슬리핑 버스 1 1 1 이렇게 세열이고…

2층 침대로 이렇게 돼있다.

난 오른쪽 창가 2층 두 번째였는데…

중간에 젤 처음 2층에 앉은 베트남 아저씨가 자꾸 나를 쳐다본다.

그 아저씨 영어도 못하면서 계속 쳐다보면서… 베트남 말로 머라고 한다.

내가 그냥 신짜오만 외쳤을 뿐인데…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댄다.

 

아.. 힘들다 ㅠㅠ 짜증 난다 ㅠㅠ

게다가 화질은 더럽게 안 좋은 폰카다.

그래서 그 핸드폰을 뺏어… 그 사람이 찍은걸 삭제하고…

내가 내 셀카를 찍어준다.

 

그 남자 엄청 좋아한다. (외국인 첨본 표정이었어 ㅋㅋ)

아무래도 시골 동네 사는 아저씨 같은데…

동네 가서 자기 한국 여자 봤다고 자랑하려고 사진 찍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그 아저씨 사진을 찍는다.

총각 이였을까?

엄청 좋아라 한다.

그리곤 나를 계속 아니고 가끔 쳐다봤다.

 

 

내일 아침엔 훼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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