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달랏 시내버스 투어

Posted on Posted in 2018 동남아 여행, TRAVEL STORY

The Sinh Tourist

베트남에서 여행 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투어 회사이다.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까지 연결하는 오픈 버스부터 일일투어까지 다양한 투어상품과 교통편을 저렴하게 예약 가능하다.

홈페이지 : https://www.thesinhtourist.vn/

달랏 시내투어 추천 코스 : 코끼리 폭포 , 메링 커피 정원 (지명 클릭 시 구글맵 이동)

반나절 코스로 신투어리스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면서 투어를 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올 수 있다.

신투어리스트 투어 가격 : 179,000동(VND) 입장료 포함

달랏 신투어리스트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달랏은 두 번째 방문이고, 시내투어와 외곽 투어는 해본 터라 뭔가 다른 걸 해보고 싶었다. 치앙마이 한달살기 카페에서 알게 된 분이 달랏에 커피농장이 너무 좋았다고 해서 그곳은 꼭 가보고 싶어서 체크해 두었고, 어제 호스텔 직원에게 물어봐서 실패한 랑비앙산도 가보려고 체크!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하늘은 무척이나 파랬다. 조식을 야무지게 먹고, 커피가 없어서 달라고 하니 차와 커피를 모두 줘서 둘 다 마시고 버스 정류장으로 ㄱㄱ

 

 

 

사실 비예보가 있었기에 랑비앙산에 먼저 가려고 했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엘리펀트 폭포와 커피농장으로 가는 코스로 변경! 구글링 한 결과 폭포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아서 비 오는 날엔 미끄럽다며.. 날이 좋으니까 도전! 다행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현지분이 엘리펀트 폭포 간다고 하니 어떤 아주머니를 따라서 가면 된다고 알려줘서 아주머니 타는 버스에 같이 올라탔다. 알고 보니 차장 언니였음 ㅋㅋ 버스비 2만동 받으러 나중에 오심 ㅋㅋ

 

Save on your hotel - hotelscombined.co.kr

 

아주 운 좋게 나는 차장 언니가 친절하게 엘리펀트 폭포 앞에서 너 내려 라고 눈빛을 보내줘서 잘 내려서 100미터 걸어서 엘리펀트 폭포로 ㄱㄱ 입장료가 만동에서 2만동으로 오른 것 빼고는 잘 찾아갔고, 인터넷 후기에서 그랬듯이 계단을 내려가는 난이도는 생각보다 너무너무 높아서 힘들었다. 아마 우기 때 왔다면 100% 넘어졌을 거다. 첫번째 뷰포인트까지 가는 데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 폭포 전체샷을 다 찍기 위해 내려가는 곳은 정말 힘들다. 만약 어르신이나 아이가 간다고 하면 나는 가지 말라고 말리고 싶을 정도였다.

 

 

 

 

 

첫번째 포인트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여행사진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힘들여서 내려갈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몰라서 내려가서 사진 잘 찍고 올라올 때 숨차고 탈수 증상까지 와서 결국에 중간에 두번정도 쉬고 매점 가서 입술 바짝 마른 상태로 물 달라고 ㅋㅋ 생수 벌컥벌컥 마시고 정신 차림 ㅋㅋ 그늘에서 조금 쉬었다가 폭포 뒤쪽에 있는 링언사로 향했다. 종교가 없지만 조용하니 뷰가 참 좋은 절이였다. 그늘에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버스 타러 정류장으로 ㄱㄱ

 

 

 

내린 곳 맞은편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언제 오는지도 모르겠고, 반대편인 데다가 정류장 팻말도 없고, 그냥 손 흔들면 태워준다는 글밖에 못 봐서 결국 무작정 기다려야 함 ㅠㅠ 노점상 그늘 천막 아래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아저씨가 불쌍했던지 의자 하나 가져다 주심 ㅋㅋ 안 주셨음 어쩔 뻔 약 40분 기다림 ㅋㅋ 알고 보니 1시간 간격으로 오는 버스였음 ㅋㅋ 몰랐음 ㅋㅋ 일단 반대편이기 때문에 앞 버스가 언제 갔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 ㅠㅠ 운 좋으면 바로 타는 거고 운나쁘면 1시간 기다릴지도 ㅠㅠ

 

 

 

암턴 40분을 기다려서 탄 버스에 남자 차장에게 메링 커피 정원 간다고 하니 15000동 버스비를 내라고 알려줌

20분쯤 달려서 커피 정원 바로 앞에서 잘 내려줌 ㅋㅋ 다들 투어 버스로 오거나 택시로 오거나 하는데, 나는 구글링 덕분에 로컬버스로 잘 다님 ㅋㅋ 두 명의 외국 친구가 가이드와 함께 위즐 커피를 보고 있길래 따라 들어가서 족제비 키우는 거 잠시 보고, 수국 정원으로 갔다. 입장료가 있는 것 같았는데, 사진 찍으러 들어간다고 눈빛을 보냈는데 돈을 내라고 안 해서 들어가서 사진 찍고 바로 나왔다. 내가 패키지로 온건 줄 알았던 건지 안 받아서 고마웠다.

 

 

 

카페는 농장 규모보다는 적었지만 그래도 엄청 넓었다. 2개의 카페가 있고, 중간에 다리처럼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도 뷰가 엄청 좋아서 의자를 다 만들어놔서 이곳에서 커피도 마실수 있고, BBQ도 팔아서 간단하게 요기도 할 수 있었다. 패키지로 온 사람들은 도시락 같은걸 받아서 먹기도 했다. 버스가 내려준 곳에서 조금 먼 카페에 가서 사진 찍고, 다시 돌아가서 버스정류장 근처 카페에서 아라비카 원두로 아이스라테 한잔을 시키고는 우유를 선택하라고 하길래 잘 못 알아 들어서 결국 프레쉬 밀크로 했는데, 설탕을 따로 줘서 신기했다. 호기롭게 설탕 안 넣었다가 엄청 써서 하마터면 다 못 먹을 뻔했다.

 

 

 

어딜 앉아도 정말 뷰가 좋아서 커피가 맛이 없어도 맛있어지는 느낌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의 카페 같았다. 버스텀이 1시간임에도 정말 짧게 느껴져서 잠시 한 시간 더 앉아 있다가 탈까 고민했지만, 바람이 불길래 곧 비가 올 것 같아서 결국 버스 오는 시간에 맞춰서 정류장으로 가서 손을 흔들어 버스를 잡아타고 달랏으로 잘 돌아왔다. 정말 나는 여행 날씨운은 타고난 것인지, 버스를 타자마자 비가 엄청 왔고, 달랏 시내에 도착하니 조금 그쳐서 쌀국수 먹으러 가서 퍼보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더니 비가 그쳐있었다. 퍼뀐이 맛이 없어져서 실망했는데, 퍼히우는 지난번 달랏 여행에서도 맛이 좋았는데, 이번에도 맛이 여전히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비가 와서 그런지 날이 추워져서 점퍼를 하나 입고서 숙소에서 조금 쉬었다가 그랩 바이크를 불러서 달랏 역으로 향했다. 프로모션 하는 게 있나 검색해봤더니 3월 말까지 2만 동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하길래 결국 무료로 달랏역까지 그랩 바이크 잘 타고 금방 도착했다. 달랏 역은 입장료를 받길래 쿨하게 내주고 사진 찍고, 역 안으로 들어갔더니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여기도 투어 버스가 들어오는 곳인지 많은 사람들이 역 안에 위치한 기차에 올라타서 사진을 막 찍고 있었다. 나도 찍고 싶었는데, 다들 좋은 포인트에서는 사진을 찍고 있어서 아쉽게도 잘 못 찍었다. 특히 어떤 커플은 계속 안 비켜 주길래 그냥 옆에서 삼각대 놓고 리모컨으로 찍어버렸다.

 

 

 

 

달랏 역은 정말 이뻐서 입장료 받을만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는 다시 한번 역 앞에서 사진 찍고, 슬슬 걸어서 달랏 호수 쪽으로 걸어왔다. 멋진 프랑스식 건물과 달랏은 너무나 잘 어울렸다.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는 카페를 찾아서 걷다가 뷰가 너무 멋져서 꼭 안 가봐도 될 것 같아서 카페 앞에서 사진만 열심히 찍고는 빅씨 마트로 ㄱㄱ 살건 없었는데, 달랏 빅씨는 한 번도 안 가봐서 가봤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바로 나와서 강변 보면서 쉬다가 그랩 바이크 불러서 숙소로 돌아왔다. 1층 인포에 앉아서 인터넷을 하면서 쉬고 있는데, 어제도 그렇고 스텝 친구는 참 친절하게 차를 내어다 준다. 공짜라고 ㅋㅋ

 

 

 

차를 잘 마시고 6시쯤 저녁 먹으러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밥을 먹고 싶어서 껌땀 맛집을 찾아갔다. 6시였는데 사람들이 붐비는 걸로 보아 현지 맛집이 틀림없어 보였다. 껌땀 하나를 시켜서 야무지게 먹고서 계산하려고 가격을 물으니 정말 저렴! 맛있게 잘 먹고 달랏 시장 쪽으로 와서 아보카도 쉐이크 한잔 사서 맛있게 먹으면서 숙소 돌아와서 씻고,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