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차 씨엠립

Posted on Posted in 2020 태국 캄보디아, TRAVEL STORY

Victoria Angkor Resort & Spa

홈페이지 : http://www.victoriaangkorhotel.com/

1박 요금 : 약 100$ ~ (비수기 최저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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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알람을 맞춰 뒀지만 7시쯤부터 깼다. 어제 몸상태가 안 좋아서 새벽에 너무 추워서 옷도 입고, 따뜻한 물로 다시 한번 샤워를 하고 잤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빅토리아 호텔 조식은 처음이었는데, 훌륭했다. 특히 크루아상이랑 오믈렛이 참 맛이 좋았다. 과일을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주는 것도 좋았다.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어제 체크인할 때 만났던 세일즈 매니저가 와서 어제의 사고에 대해 들었다면서 룸을 스위트룸으로 바꿔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혹시 돈이 필요하면 돈으로 보상해 주고, 다이닝이나 다른 걸로 보상해주겠다고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생각해보고 말해주기로 했다.

 

 

 

아침을 아주 맛있게 먹고 인포로 가서 담당자에게 우리 다이닝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담당자가 회의 중이라 끝나고 전화 준다고 해서 방에 돌아와서 기다렸다. 하지만 어제부터 이곳의 일처리가 참 마음에 안 들었다. 우리는 계속 기다려야 했다. 결국 우리는 12시쯤 방을 바꿀 수 있었고, 그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담당자의 전화를 기다려야 했다. 담당자가 와서 우리의 요구를 다 들어줬고, 방도 스위트룸으로 바꿔주고, 다이닝스케줄도 오늘 저녁으로 바꿔주고, 스파 스케줄로 바꿔줬다. 한데 방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는데, 결국 또 30분 정도 기다려서 방을 바꿀 수 있었다. 담당자와 인포직원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달랐다. 

 

 

 

그래서 또 우리는 12시 반쯤 방에서 편안하게 커피를 한잔 마실 수 있었다. 방도 어제부터 2번이나 바꾸고, 2박에 3개의 방을 체험하고, 시간도 너무 소비해서 그 점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담당자가 우리에게 제안해준 게 고마워서 나는 리뷰를 1개에서 2개를 써주기로 했다. 오후에 사실 망고 빙수도 먹고 쉬고 싶었는데 결국 그냥 숙소에서 커피 한잔하고 쉬려고 했지만 지난 방에서 안 가져온 물건이 있어서 똑똑똑 문을 두드려서 물건을 친히 가져다주셔서 누워있다가 다시 일어나서 문 열어주고받고 그래서 결국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3시 반쯤 수영장에 가서 사진을 찍고 4시에 스파 예약되어 있어서 스파샵으로 갔더니 4시 예약이 아니라 6시 반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세일즈 매니저 아마라에게 예약을 했다고 체크해 달라고 하자 마사지 매니저가 체크를 해줬고, 4시 20분에 우리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결국 스파샵 사진 먼저 찍고 차를 마시고 설문지를 작성하고 마사지 방으로 안내받았다. 한데 우리가 예약한 빅토리아 마사지가 아니라 다른 마사지라고 해서 결국 아마라가 직접 와서 미안하다면서 사실은 스파 담당자가 제일 잘 나가는 마사지는 Asian Combination Massage라서 매니저가 그걸 해주겠다고 말했는데, 아마라가 우리에게 다시 말을 안 해줬다면서 그걸로 60분을 해주겠다고 하길래 90분짜리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더니 매니저랑 이야기해보고 알려주겠다고 했다. 결국 이렇게 또 시간이 흘렀고, Asian Combination Massage 90분으로 결정되어서 마사지를 잘 받았다.

 

 

 

나는 드라이 마사지 30분, 오일 마사지 30분, 그리고 따뜻한 스톤 마사지 30분 이렇게 골고루 했고, 엘리는 오일로 전신 마사지를 했다. 둘 다 만족스럽게 마사지를 마쳤고, 엘리는 지금까지 받았던 마사지 중에 가장 최고였다고 말했다. 나는 사실 너무 소프트하게 해 줘서 중간에 잠든 지도 모르게 잠이 들어서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은 좋았으나 마사지를 받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나와서 차와 빵 그리고 과일을 잘 먹고 인사하고 저녁시간까지 약 30분 정도 남았는데 수영장에서 사진 몇 장 찍고 일찍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호텔에 레스토랑이 몇 개 있어서 처음에 우리가 조식 먹은 레스토랑으로 갔더니 우리 예약을 모르고 있어서 아마라가 보내준 이메일 확인해보니 다른 레스토랑이었다 ㅎㅎ 그래서 물어서 잘 찾아갔다.

 

 
 
 

 

레스토랑 입구에서 방번호를 이야기하니 반갑게 맞아주었다. 저녁은 오늘 아침 약속한 대로 프랑스 3코스 요리에 와인이나 맥주 또는 음료가 포함되어 있었다. 일단 레드와인을 한잔 시켰고, 전식과 후식은 선택권이 없었고, 메인메뉴는 연어랑 스테이크 중 택 1이라서 둘 다 시켰다. 전식 전에 애피타이저로 식전빵과 함께 샐러드에 연어요리가 얹어져 나왔는데 상콤한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이 좋았다. 식전빵도 올리브랑 먹으니 맛이 좋았다. 잘 먹고 전식으로 나온 어니언 수프가 무슨 공갈빵처럼 패스츄리에 덮여서 비주얼적으로 굉장히 빠네처럼 멋있었다.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빵을 찢으니 안에 팥죽 색깔의 어니언 수프가 있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서 이것만 먹으러 다시 이 레스토랑에 와도 될 정도로 맛이 좋았다.

 

 
 
 
 

 

다 먹고 메인메뉴인 연어 스테이크와 안심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둘 중에 안심 스테이크가 아주 부드럽고 더 맛이 좋았다. 올리브보다 부드럽기는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만약에 스테이크를 먹는다면 나는 올리브에 한 표를 더 주고 싶다. 잘 먹고 디저트는 초콜릿 무스였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캄보디아는 디저트가 맛이 특별히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어서 함께 나온 쿠키가 더 맛이 좋아서 홍차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잘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사진정리하고 영화 한 편 보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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