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일차 쿠알라룸푸르 쉼

Posted on Posted in 2018 동남아 여행, TRAVEL STORY

Pavilion Kuala Lumpur 

부킷빈탕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로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쇼핑몰이다. 특히 지하 푸드코트(Food Republic)와 슈퍼마켓은 대중성을 갖췄으며, 카페, 레스토랑 등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홈페이지 : https://www.pavilion-k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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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쿠알라룸푸르 선거날이다. 어제 현지 사는 언니가 말해줬는데, 오늘 밤에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KLCC근처에서 시위가 밤에 열릴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라고.. 오늘 선거 결과에 따라서 바뀌겠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고, 경찰들이 외국인만 골라서 불시검문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본의 아니게 쉬게 되었다. 아마도 KLCC까지는 나가지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많이 나가봐야 파빌리온 일테니 ㅋㅋ

 

새벽 6시에 일어난 친구가 있어서 결국 한번 깨고, 8시에 일어났다. 사실 어제저녁에 언니와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새벽 3시까지 잠이 안 와서 늦잠을 자야지 했는데 그냥 일찍 일어났다.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니 내 맘대로 일어나서 쉬고 낮잠도 자야지 했다. 씻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어제 새로 체크인한 태국 친구랑 유럽 친구들이 있었는데, 굉장히 활달하고 재밌는 친구들 같았다. 같이 저녁 먹자고 막 그러고, 같이 술 마신 남자들 이야기하고 ㅋㅋ 역시 젊은애들이구나 싶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같이 아침 먹자고 했는데, 내가 9시에 먹겠다고 그래서 먼저 먹으러 갔다. 9시에 내려갔더니 먹고 있었다. 사실 나는 더 늦게 내려가고 싶었는데, 중국 친구가 혹시 아침 어떻게 먹는 거냐고 묻길래 그냥 날 따라오라고 했다. 중국 친구랑 같이 앉아서 로띠에 커피를 마시고 그 친구는 투어를 신청해서 픽업이 와서 바로 갔다. 아침 잘 먹고 올라와서 이 닦고 쉬었다.

 

쿠알라룸푸르 다음 여행지가 하노이를 거쳐 퐁냐케방으로 가는데, 하노이가 밤 도착이라 1박을 하고 다음날 저녁 슬리핑 버스로 퐁냐케방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퐁냐케방 가는 버스를 당일날 아침에 끊게 되면 가능할지 궁금해서 메일을 며칠 전에 보냈는데, 스팸으로 들어갔는지 답변이 없다. 결국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하긴 했는데, 결국 처음 메일 보낸 곳이랑 같은 곳이었다. 결국 대행 여행사에서 예약을 해준 셈 ㅠㅠ 다행인 건 픽업도 해준다는 사실 ㅋㅋ 그래서 직접 가지 않고 기다렸다가 잘 타고 가면 되는 거다 ㅎㅎ 구글링 덕분에 편안하게 퐁냐케방에 잘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퐁냐케방 숙소도 3박 예약을 완료했고, 그 후로 빈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아직 그건 미정이라 빈 리조트 담당자에게 일단 일정대로 그날 도착한다고만 메일 보내 놓고는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어제 쿠알라 사는 언니가 롯 10 지하에 누들 맛집이 있다고 해서 거길갈까 아니면 완탄미 맛집으로 갈까 하다가 완탄미 맛집으로 갔는데, 오늘 투표날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아서 결국 롯 10으로 갔다. 줄 서서 있는 집들이 몇 곳 있어서 언니가 말한 누들 맛집이 어딘지 몰라서 결국 그나마 줄이 제일 긴 곳에 줄 서서 누들 숲과 음료 세트를 하나 시켜서 맛있게 잘 먹었다.

 

 

생각해보니 어제 언니는 볶음 누들이라고 말한 것 같았는데, 다음엔 그걸 먹어봐야겠다.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음 일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며 체크했다. 그날이라서 그런지 몸상태가 안 좋아서 결국 잠시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다. 근데 몸이 으슬으슬 추웠다.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는데, 한 시간 조금 넘게 잠들었다가 깼다. 쿠알라룸푸르 와서는 특별히 일정이 없어서 계속 쉬기만 했는데, 아무래도 그날인 게 제일 큰 것 같다. 원래는 내일쯤 KL타워나 트윈타워 전망대를 가보려고 했으나, 제일 큰 문제는 카메라 ㅠㅠ 그리고 몸상태가 별로라 다음에 또 올 거니까 결국은 다음 기회로 ㅠㅠ

 

 

아무래도 한국에 돌아가서 카메라 꼭 고쳐서 다시 와야겠다. 카메룬 하일랜드에서나 페낭에서 사진 못 찍은 게 너무 아쉬운 게 많다. 6시가 조금 넘어서 핸드폰 케이블 고장 나서 그거 사러 쇼핑몰 잠시 들렀다가 잘 사고, 파빌리온 가서 저녁 철판에 나오는 치킨탕수육 같은 거 시켜서 아이스 테타릭이랑 같이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저녁 늦게랑 내일은 언니가 조심하라고 해서 안 나갈 예정인데, 숙소 돌아오니  말라카 일일투어 다녀온 중국 친구가 밖에 나간다고 해서 KLCC 가지 말라고 전해줬다. 시위하게 되면 너 위험해질 수 있다고 ㅋㅋ 그랬더니 한 시간 정도 지났는데 금방 돌아와서 왜 일찍 돌아왔냐고 물으니 너무 더워서 일찍 왔다고 ㅎㅎ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영화 한 편 보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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