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1 – 무계획 제주여행 일곱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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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줄 알았다.

일기예보엔 날씨가 흐리다고 했었다.

만약 비가 안 온다면 풍림 다방에 갈 생각이었는데, 문제는 풍림 다방은 매주 화, 수는 휴무일~

나는 수요일 밤비행기로 서울로 가니까 결국 못 가는 거였다 ㅎㅎ

그래 다음 기회로 ㅋㅋ

 

 

8시쯤 눈을 떠서 씻으려 하니, 내 순서는 돌아오지 않았다.

운이 나쁜 건지 새치기를 당한 건지 나는 9시쯤 씻을 수 있었다.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했다.

맛집을 검색을 좀 해보고, 어제 먹으려다 못 먹은 몸국을 먹을지 해녀촌 회국수를 먹을지 고민에 빠졌고 결론은 회국수로 ㅋㅋ

 

 

동생을 기다렸는데, 또 밤에 잠을 못 자서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나 혼자 길을 나섰다.

11시쯤 버스를 타고 동복리로 향했다. 대기 없이 바로 회국수 주문 완료^^

 

 

아 때깔 봐라 ㅋㅋ 이 맛있는 비주얼~ 엄청 맛있게 먹고 혹시나 30분이 지나지 않았으니 환승을 할까 싶었는데, 같은 번호 버스밖에 여긴 없구나 ㅠㅠ 그래서 김녕해수욕장을 검색해 보았다. 너무 멀구나… 일단 걸어보자 ㄱㄱ

 

 

걷다가 만난 방파제… 사진 좀 찍고, 못 걸을 것 같았다 ㅋㅋ 그래서 숙소 쪽인 함덕해수욕장으로 방향 전환 ㅋ

약 5.4km를 걸었다. 반 정도 갔을 때 잠시 멋진 나무 그늘 밑에서 쉬고 다시 걸었다. 올레길을 걷는 게 이런 걸까? ㅋㅋ 해가 쨍쨍했지만 바다 앞이라 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걸을만했다.

 

 

왠지 덱스터가 생각났다 ㅎㅎ 나도 요트 갖고 싶다 ㅋ

 

 

걷고 걸어서 함덕 서우봉 해변에 도착을 했다. 진짜 멋있었다. 지난번에 본 해변과는 달랐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동영상도 찍고, 고생한 나를 위해 킹마트에서 음료수 한 캔을 사 먹고는 다시 숙소로 향했다. 약 2km를 더 걷고 숙소로 와서 잘 씻었다. 원래는 서귀포에 유동 커피를 가고 싶었는데, 너무 멀어서 포기 ㅋㅋ 지난번에 많이 먹었으니까 ㅋㅋ 다음에 꼭 풍림 다방과 유동 커피 비교해보기로 ㅋㅋ

 

 

숙소에 돌아와서 동생이 깨어 있으면 같이 맛있는 커피집을 가려했으나, 여전히 자서 씻고 나는 사진 정리를 하고 좀 쉬었다. 오늘은 오전에 숙소에서 추천받았다는 버드나무집을 가기로 ㅋㅋ (사실 다른 사람들이 추천받은 거 들은 이야기) 해물칼국수 맛집이라는데 일단 가보기로 ㄱㄱ

 

 

오늘 참 많이 걸었다.

조금 지나고 나서 알았는데 팔이 엄청 탔다 ㅋㅋ

따가울 정도로 ㅋ

 

 

우리가 6시쯤 갔는데, 이미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좀 있었다. 오 맛집 인증~

우리는 금방 자리가 나서 다행히 곰방 주문을 하고 앉았다. 해물칼국수 2인분에 순한 맛!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조금 싱겁게도 가능했다. 내 입맛엔 조금 짰지만 맛있었다 ㅎㅎ  나중에 공깃밥 추가해서 밥도 말아먹었다 ㅎㅎ

 

 

엄청 맛있게 잘 먹고 마트 들러서 이것저것 샀는데 안 먹어본 커피가 있어서 샀는데 맛없음 ㅋㅋ

 

 

그래서 낮에 걸어가다 본 일리 커피 파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사서 둘이 나눠 마셨다.

 

 

저녁도 배부르게 잘 먹고, 커피도 마시고 오늘 하루 잘 마무리~

 

 

오늘 엄청 많이 걸었는데 저녁 엄청 맛있게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서 참 좋았다.

내일은 집에 간다 ㅠ 벌써 7일이나 지나다니 아쉽다. 여행은 항상 지나고 나면 아쉽다 ㅎㅎ

내일 하루 알차게 잘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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