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씨엠립 두 달 살이 그리고 방콕 한 달 반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새벽까지 유튜브 영상을 만들다 자고 10시쯤 일어나서 씻고 쉬었다. 12시쯤 밀크티를 파는 치킨라이스집에 푸드판다로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밀크티는 정말 맛있었다. 금방 먹어서 얼음이 많이 남아서 세븐일레븐 가서 캔커피 2개랑 땅콩이랑 아몬드 사가지고 와서 남은 얼음에 넣어서 아이스커피랑 땅콩이랑 같이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니 호두아이스크림 맛이 나서 신기했다.
그리고 오후 3시부터 유튜브 영상 작업을 6시 조금 넘어서 까지 마무리하고는 얼마 전에 제육도시락 시켜 먹었던 식당에서 다른 소스의 돼지고기 양배추 볶음 도시락 시키고 세븐일레븐 가서 비타민 음료 사가지고 와서 호텔방에 올라와서 맛있게 먹고 비타민 음료도 잘 마셨다. 요 며칠 굉장히 많이 쉬고 놀았는데, 유튜브 영상을 몇 개 만들어 놔서 기분이 좋았다. 이제 블로그 콘텐츠도 몇 개 만들어 놓으면 될 것 같다. 저녁 먹고 씻고 사진정리하고 쉬다가 잘 잤다.
여행 사담] 동남아 아이스커피는 슈거를 빼달라고 하지 않으면 엄청 달달구리로 나오는데, 맥심커피에 설탕 두 스푼은 더 넣은 느낌이랄까? 암턴 이거랑 땅콩이랑 같이 왜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때 저렇게 먹으니 호두 아이스크림 맛이 나서 신기했던 게 3년이 지난 지금에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아마도 맥주랑 같이 먹으려고 산 땅콩이나 아몬드가 남았길래 같이 먹었다가 어라? 맛있네? 하고 또 사 먹었던 것 같다. 견과류 특히나 맥주 먹을 때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있는 땅콩이나 아몬드를 먹는 걸 좋아하는데, 아마도 그걸 산 것 같다. 일본 편의점에서도 PB상품으로 파는 걸 하이볼 5%짜리 탄산맥주 사서 같이 먹었을 때 아주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있다. 맥주+짭짤 견과류 or 맥주 + 감자칩 먹는 걸 좋아하는 편^^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술은 연례행사로 잘 안 마시는 편^^ 혹시 맛이 궁금하다면 카페라떼나 아바라 같은 시중 편의점에 파는 달달구리 커피랑 땅콩이랑 함께 먹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