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차 홍콩

SKYE ROOFBAR

홍콩 Causeway Bay 역 앞에 위치한 풀만 더 파크레인 홍콩 호텔의 루프탑 바로 홍콩의 야경을 루프탑에서 맥주나 칵테일 한잔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홍콩은 숙박비가 너무 비싸서 가성비 있는 호텔에 묵으면서 이런 루프탑 바에서 한잔하면서 홍콩의 밤문화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간에 맞춰 방문한다면 조금 비싼 음료 가격도 아깝지 않을까 생각된다.

홈페이지 : https://all.accor.com/hotel/9843/index.ko.shtml?

1인 경비 : 약 100 HKD (약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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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배가 아파서 7시쯤 눈이 떠졌다. 화장실 해결하고 씻고, 어제 미미한테 보낸 메일에 답장이 와있어서 놀라웠다. 왜냐하면 미미랑 레슬리는 둘 다 오늘 오프인데 회사 메일을 확인했다는 건 주말도 없이 일한다는 것! 미미는 정말 일중독인가? ㅋㅋ 역시 엄청 오래 일해서 그런지 친절하고 너무 좋았다.

 

 

그녀의 메일에 답장을 보내고, 8시가 조금 넘어서 아침에 Tai Chi 하러 수영장으로 ㄱㄱ 나랑 동생밖에 없어서 마스터의 특훈을 받으며 태극권을 배웠다. 동작이 정적이라 어렵지 않았지만 나는 자세가 좋지 않은지 마스터는 자꾸 나의 자세를 바로잡아줬다. 1시간 동안 잘하고, 조식 먹으러 ㄱㄱ 오늘은 조식을 주문 메뉴로 했는데, 나는 이게 조금 더 편하고 좋았다.

 

 
 

물론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성격 급한 사람에게는 인내가 필요했지만 딤섬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아주 행복한 아침식사를 했다. 어제도 사실 돈 내는 거 메뉴 보여줬는데 더 시켜도 되는데 돈 낸다고 하니까 왠지 돈 내야 할 것 같아서 안 시켰는데, 원래 그냥 체크만 하고 조식은 다 무료였음! 오늘 딤섬 추가로 하나 더 시켰는데,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보니 아무 말 없었음 ㅋㅋ

 

 
 
 
 

역시 서비스는 최고였던 포시즌이었다. 동생이 비행기가 1시라 서둘러서 공항으로 가야 해서 나도 덩달아 짐 빨리 싸서 11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두번째 호텔은 이스트 홍콩에 빠르게 체크인을 했다. 다행히 체크인을 정말 빠르게 해 줬고, 담당자가 주말이라 쉰다고 해서 다른 분이 안내해줄 거라고 했는데, 어느 시간이 좋냐고 해서 한시간 뒤쯤이라고 하니까 전화 준다고 했다.

 

 
 
 
 
 
 

사진 찍고 짐 풀고 기다렸는데 전화 안 와서 전화했더니 모르고 있어서 설명했더니 다시 연락 준다고 했다. 그렇게 또 5분을 기다리니 전화가 와서 남자 담당자가 26층으로 온다고 해서 기다렸다. 다행히 인스펙션은 잘 마쳤고, 좋은 방 2개를 더 보고, 피트니스, 수영장, 레스토랑 등을 봤다. 그리고 선물도 받았다! 아주 친절했던 담당자! 고마웠다. 잘 마치고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조금 쉬었다.

 

 
 

오늘 저녁에는 풀만 파크레인 호텔 루프탑 바를 제공받아서 가야 하는데, 2명으로 예약해서 홍콩 여행 카페에 일행을 구했더니 바로 구해져서 그분이랑 5시 반에 코즈웨이베이 역 근처에 완탄미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사진 정리하고 쉬었다가 5시쯤 나갔는데 구글로는 20분이면 간다고 했는데, 31분에 도착! 다행히 미리 와 계시고 내가 출발 전에 셀피 사진을 찍어서 보내서 나를 바로 알아봐 주셨다!

 

 

홍콩에서 직장을 구해서 일한 지 3개월 되셨다는 이분은 자기도 갑작스레 홍콩 회사에 취직하게 되어서 홍콩 여행을 간간히 하고 싶어 하셨다. 완탄미를 시켜서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사실 다들 나를 부러워 하지만 직접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생각보다 내가 해야 하는 작업은 굉장한 성실함을 요하는 거니까.. 암턴 잘 먹고 담소를 나눈 후 7시쯤 파크레인 호텔로 갔다.

 

 
 

멀지 않아서 잘 도착했고, 1시간 일찍 갔음에도 자리가 있어서 다행히 우리는 자리를 잘 잡았다! 비가 와서 바깥쪽 자리는 젖어있어서 안쪽에 자리를 잡았고, 나는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 그분은 와인, 안주는 스낵메뉴에서 제일 비싼 거를 시켜서 잘 먹었다! 이런저런 이야길 하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도 맞춰서 보고~ 생각보다 날이 좋아서 야경이 굉장히 이쁘게 보여서 정말 좋았다!!!

 

 
 

 

 

그렇게 잘 보고 8시 반쯤 우리는 인사를 하고 헤어지고 나는 호텔로 바로 돌아왔다. 체크인할 때 준 웰컴 드링크 쿠폰은 32층 루프탑 바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었는데, 바로 갔더니 토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바글바글 했지만 다행히 야경이 잘 보이는 곳에 나를 안내해줘서 음료수 시켜서 잘 먹었다. 이스트 홍콩의 32층 루프탑 바도 좋지만 통유리로 시야를 가려서 그 점이 아쉽고, 오히려 더 파크레인 홍콩의 루푸탑 바가 전경도 더 멋지고 좋았던 것 같다.

 

 
 
 
 

홍콩에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루프탑 바를 추천한다면 나는 더 파크레인 홍콩 SKYE 바를 추천하겠다. 근데 바에서 담배를 맘대로 피어 가지고 음료만 바로 먹고 방으로 와서 씻고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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