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일차 씨엠립

Belmond La Résidence d’Angkor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가장 비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싼 고급 체인호텔이다. 솔직히 씨엠립에는 저렴한 5성 호텔이 많기에 꼭 이곳에 가야 합니다!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벨몬드라는 이름값은 하는 호텔이었다. 서비스와 음식이 특히나 좋아서 여유가 되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벨몬드 호텔을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한번쯤 플렉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홈페이지 : https://www.belmond.com/residencedangkor?

1박 요금 : 약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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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몬드는 다 좋은데 침대가 작은 게 조금 많이 흠이다. 나같이 작은 사람에게도 이게 느껴질 정도면 키 큰 서양사람은 어떨까? 정말 불편할 것 같다. 벨몬드 호텔 체인이 이걸 체크 안 했을 리가 없을 텐데 아마 GM이 여기 모든 걸 담당하는 건데 GM이 중국계 캄보디아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다. 아쉽다. 사실 잘못 자서 엄청 팔이 아파서 새벽에 깼다가 다시 잤다. 그래서 엄청 팔이 아프고 피곤해서 8시쯤 일어났다.

 
 
 
 

 

샤워를 하고 어제 못 찍은 호텔 이곳저곳을 찍었다. 9시쯤 로비 쪽으로 갔더니 월요일 무료 액티비티로 스님들 온다고 돼있어서 인포에 물어봤더니 9~10시 사이에 오시는데 스님들이 늦을 수도 있다고 해서, 로비에 앉아서 기다렸다. 근데 9시 반이 되어도 안 오길래 조식 시간이 10시 반까지라서 9시 반에 봉초이와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벨몬드의 조식은 너무 훌륭했다. 아마도 씨엠립에 있는 호텔 중에서 가장 맛있지 않나 싶다.

 

 

 

신타마니가 룸 컨디션이 조금 더 좋다면, 조식은 벨몬드가 짱이었다. 침구는 둘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건 신타마니가 깔끔하고 더 좋지 않나 싶다. 가격도 조금 더 착하고 ㅋㅋ 암턴 조식 엄청 맛있게 먹고 있는데, 직원이 와서 스님 왔다고 알려줘서 가서 체험을 했다. 근데 스님이 일단 아주 어린 스님들 이셨고, 열심히 좋은 말 해주면서 성수를 뿌려주시는데 그게 내 얼굴에 직빵으로 너무 많이 와서 ㅎㅎ 복을 너무 많이 주셔 가지고 뿌리시는 스님 말고 두 분의 스님이 웃음이 터지셨다! ㅋㅋ

 

 

그거 영상에 찍힘 ㅋㅋ 그 스님들 보고 내가 또 빵 터지고 ㅎㅎ 나중에 중간에 나한테 물 뿌린 스님도 웃으심 ㅋㅋ 그렇게 체험을 마치고 조식을 마저 맛있게 정말 맛있게 먹었고, 벨몬드는 3박이라서 이 맛있는 조식을 2번 더 먹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다. 잘 먹고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고 쉬었다가 예능 하나 보고, 2시에 은경이네로 갔다. 은경이네가 이번에 강아지를 입양했는데, 엄청 이쁘다고 구경 오라고 해서 가서 너무 이쁜 강아지 구경하고 오랜만에 은경이 얼굴도 보고 좋았다.

 
 
 
 

 

은경이네서 호텔로 안 가고 봉초이네 가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김치볶음밥에 제육볶음 넣어서 볶아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봉초이가 떡볶이도 해줘서 맛있게 먹고, 호텔로 가기 전에 은주 언니네 들러서 언니 얼굴 한번보고 호텔로 와서 수영 조금 하고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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