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H THEW CHIK HAINAN CHICKEN RICE
페낭 조지타운에 위치한 치킨라이스 맛집이다. 필자가 먹어본 치킨라이스 중에 싱가포르와 함께 손꼽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가격적으로도 굉장히 저렴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다. 주말에 방문 시에는 조금 더 기다릴 수 있다.
1인 가격 : 약 5링깃~ (약 1,500원)
어제 태국에서 넘어와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다. 페낭은 3번째라 잘 알기도 했고, 일부러 길게 잡아서 푹 쉬고 가려했다. 그래서 오늘은 늦잠을 자려했으나, 8시에 한번 깼다. 바로 개 짖는 소리 때문 ㅋㅋ 옆 침대 친구가 일어나기도 했고, 빈둥대다가 9시쯤 일어나서 씻었다. 예능을 다운로드하여 볼까 하고 인터넷을 연결했지만 페낭 호스텔의 인터넷 속도는 빠르지 못했다. 그래도 걸어놓고 어제 못한 사진 정리를 마저 하고는 쉬었다.
조식 포함은 아니지만 휴게실에 식기도구 등이 있어서 직접 사 와서 먹을 수 있도록 해놓은 시스템이었다. 커피를 하나 가져가서 한잔 타서 마시면서 예능을 보고는 1시쯤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정말 살인적인 더위였다. 원래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완탄미 누들숲집에 가려고 했는데, 찾지를 못했다. 알고 보니 문을 닫았던 것! 아마도 오늘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어제 지나왔던 길에 줄 서서 먹던 레스토랑은 오늘도 줄을 서서 먹고 있었고, 완탄미집 찾다가 발견한 치킨라이스 집에 줄이 엄청 길어서 그곳으로 향했다.
2곳에서 치킨라이스를 팔고 있었는데, 테이블은 공유하는 시스템이었다. 일단 줄이 긴 곳에 서서 약 20분 정도 기다려서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으려 했으나, 못 찾고 어떤 중국 아저씨 한분이 앉아 계시길래 앉아도 되냐고 묻고 앉아서는 바로 음식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정말 치킨이 신선하고 맛있었다. 잘 먹고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너무 더웠다. 원래 계획은 페낭 거리를 조금 걷다가 커피도 한잔하고 숙소로 돌아올 참이었지만, 바로 숙소로 갔다. 가는 길에 로컬 카페가 보이길래 아이스 카페 오 되냐고 물었더니 얼음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실망하고 있는 찰나~ 옆집 음식점 아주머니께서 아이스 빌려주겠다고 하셔서 1개 주문! 하지만 아이스 카페오를 아이스티 원으로 들어서 나는 아이스티를 먹게 되었다. ㅎㅎ 근데 맛있었다.
잘 먹으면서 숙소 돌아와서는 예능 보면서 쉬었다. 예능 한개 봤는데 벌써 오후 6시라 서서히 해가 질 것 같아서 슬슬 준비하고 나갔다. 페낭에서 내가 좋아했던, 아니 누구나 좋아하는 길인 아르메니안 길로 가서 사진을 찍었다. 워낙 유명한 벽화들이 많아서 사람이 많았다. 페낭에 세 번째 인지 네 번째 인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지도 안 보고도 갈 수 있을 정도라서 가다가다 보니 스팟들이 나왔고, 분명 몰랐는데 내 몸이 기억하는 건지 모스크도 2개나 보았다. 사실 줄리아 로드로 가려고 간 건데, 알고 보니 가는 길에 모스크가 2개나 있었다. 예전에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도 지나고 ㅎㅎ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줄리아 로드 호커센터에 가서 몰랐던 골목에 들어갔는데, 호스텔에 같은 방에 있는 두 친구를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나는 버거집으로 갔다. 예전에 페낭에서 한국 친구를 만났을 때, 그 친구가 이 집 버거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추천해줘서 그때 사 먹어보고 괜찮아서 오늘은 햄버거로 저녁을 먹으려고 테이크아웃을 했다. 콜라를 숙소 와서 먹으려고 했는데, 비프 더블 치즈버거를 시켰는데 엄청 크고 거의 와퍼 수준이라 콜라 말고 물을 먹었는데, 잘 먹고 물컵 씻다가 컵을 깨트려버렸다 ㅠㅠ 그냥 콜라랑 먹을걸 잘 씻는다고 퐁퐁 많이 넣었다가 미끄러져서 ㅠㅠ
오늘 호스텔 직원 안 나오는 날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쇼핑몰로 가서 똑같은 컵 있으면 사다 놓으려고 갔는데 결국 못 찾았다 ㅠㅠ 1시간 동안 돌았는데 없어서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혹시 몰라서 문자를 보냈더니 내일 출근하면 이야기하자고 쉬라고 해서 알았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래서 사진 정리하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