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근황

Posted on Posted in 2021, DAILY

Covid-19 덕분에 잘 쉬고 있는 작년과 올 한 해 ㅠㅠ 여행을 가고는 싶지만 갈 수 없기에 그냥 방콕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지난달과 별반 다름없는 일상이었다. 주식은 8월 이후로 거의 자동매매로만 매수, 매도를 하기에 12월은 매매가 거의 없었다. 고로 수익도 거의 없었던 듯… 올 한 해 한국 주식은 파생 때문에 손해를 많이 입었고, 해외주식은 다행히 수익을 좀 거뒀는데 세금 때문에 매도는 딱 250만원 정도에 맞춰서 매도했다. 나머지는 장투로 가져갈 예정! 아마 내년에도 주식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을 텐데, 올 한 해 배운 점이 많아서 급하게 보다 천천히 조금씩 배우면서 수익을 늘려 나갈 듯싶다.

거의 집에만 있어서 이달은 외출은 총 4번 했는데, 고로 마스크를 4개밖에 안 썼다는 ㅋㅋ 겨울 되고서 더 외출이 적어져서 마스크가 넉넉해서 내년까지 쓸듯 싶은데, 2022년엔 마스크를 좀 벗었으면 좋겠다. 올 한 해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그냥 1년에 훅 지나가버렸다. 아쉽고, 또 후회가 되기도 했다. 뭘 좀 배워둘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또 생각해보면 다시 시간을 돌린다고 해도 안 배울 듯싶다 ㅋㅋ 나니까 ㅎㅎ 그래서 잘 먹고, 잘 지냈고, 잘 놀았고, 역시 나답게 지냈던 것 같다. 내년에도 아마 나답게 잘 지낼 듯싶다. 한량처럼 ㅋㅋ

 


 

첫 외출은 치앙마이 인연 수민이랑 데이트~

수민이는 2019년에 치앙마이 한달살이 할 때, 네이버 치앙마이 한달살기 카페를 통해서 쪽지가 와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40대인 나와 20대인 수민이가 통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말도 잘 통하고,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외에도 주식도 그렇고 ㅎㅎ 암턴 생각보다 여행 후로 자주 본 듯싶다. 회사를 때려치우고 유럽으로 두 달 동안 떠난다고 해서 여행 가기 전에 얼굴 보자고 그래서 회사 그만둔 다담날 만났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가 안 닫았으면 거기 가면 좋았을 텐데, 코로나 때문에 폐점해서 점심 먹고 뮤직 라이브러리 가서 LP감성도 느끼고 커피 마시면서 여행 이야기했다. 평일 낮에 만나서 너무 좋았다. 여행 다녀와서 또 보자! 건강히 잘 다녀와~~

 

 
 
 
 

두번째 외출은 베프 선화양 만났다. 몇 개월 만에 만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파서 병원을 다니느라고 못 봤는데, 다행히 연락 줘서 병원 앞에서 만났다. 나의 베프 민숙과 함께 선화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기에 언제 봐도 좋고, 또 오래 못 보고 간만에 봐도 어제 만난 것처럼 편한 사이다. 치료 잘 받고 있다고 해서 좋았고, 뭐 어제 만난 듯 똑같아서 좋았다. 서대문에서 산책하고, 맛있는 빵에 커피 마시고, 건대로 넘어와서 스파게티 먹고, 커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헤어졌다. 내년엔 우리 모두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세번째 외출은 KB덕분에 영화쿠폰으로 영화 보러 ㄱㄱ 영화 예매할 때 이벤트 하길래 신청했는데, 당첨되어서 포스터도 받고, 영화도 잘 보고, 가는 길에 KB증권 들러서 책상달력 받으러 갔는데 다이어리도 받았음 ㅋ KB증권 담당자는 매번 뭘 잘 챙겨준다. 그래서 고맙다. 주거래은행이 KB은행인데, 증권도 KB라서 더 혜택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턴 덕분에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런다 ㅎㅎ

 

 

마지막 외출은 베프 민숙양네 ㄱㄱ 12월 마지막 주 월, 화 연차 쓴다고 그때 집에 놀러 오라고 지난번에 만났을 때 그랬었는데 화요일에 놀러 갔다. 민숙이가 7첩 반상 차려줘서 점심 거하게 먹고, 커피 마시고, 스걸파 보면서 수다 떨고~ 저녁은 치킨 먹고, 민숙이네 오빠가 31 아이스크림 사 와서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집에 왔다. 민숙이네 오빠랑도 10년 넘게 봐서 그런가 이제 편하다. 나만 편할지도 모르겠지만 ㅋㅋ 

 

 
 

소소한 일상이라 뭐 특별한 건 없지만, 그냥 이렇게 소소한게 결국 행복한 거라서 나름 만족하면서 잘 지낸다. 내 생각에 365일 중 360일은 행복한 일상이기에 그래도 나름 부러울만한 삶을 사는 사람 중 1명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지낸다. 친구들이 내가 회사 그만두고 여행 다닐 때 네가 엄청 부럽다~라고 말할 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제는 지금의 내가 예전에 여행 다닐 때 나를 부러워한다 ㅎㅎ 그래도 내년에 갈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ㅎㅎ 다들 HAPPY NEW YEAR~~~~~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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