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7 여유로운 일상

지난 주말 SCAE 시험이 예정돼 있었지만 갑작스레 취소가 되었고, 열심히 기사 쓰고 일요일에 편하게 띵까띵까 예능 보고 놀았다.

 

어제는 민주 언니랑 약속이 있어서 겸사겸사 죽마고우 선화 양도 만났다.

 

 

언니가 갓 일본에서 넘어온 블루보틀 원두를 선물해 주었고, 언니랑 홈플갔다가 나에게 선물로 넘어온 맥심 머그컵 겟~ 잘 먹고 잘 쓸게~

 

 

선화랑 점심 먹고, 민주 언니랑 차 마시고 저녁 먹고 들어와서 민주 언니가 추천해준 배틀 트립을 봤다. 호찌민 쌀국수집으로 퍼뀐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김태훈이 맛있게 먹는 걸 보고 화면 멈쳐놓고 상호명 체크했다가 결국 찾아서 구글맵에 즐겨찾기 해놨다. 일단 구글 평점은 4.0으로 퍼뀐보다는 낮고 후기 역시 7개밖에 안돼서 잘 모르겠다. 호찌민에 가게 된다면 먹어보고 후기 남겨야겠다.

 

어제 집에 들어오면서 나의 멘토 미연 언니한테 카톡~ 올초부터 계속 보자 보자 해놓고 서로 바빠서 미뤘다가 결국 어제 내가 연락했는데, 바로 오늘 만났다 ㅎㅎ 우린 이런 사이 ㅎㅎ 5년 만에 봐도 어제 본 사람 같은 ㅎㅎ

 

 

흥부골 숯불돼지왕갈비 본점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24길 46

 

 

언니가 겁나 맛있는 왕갈비를 사줬다.  나는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먹지만 양념게장을 준다. 이걸 계속 리필해준다는 말에 감탄했다 ㅎㅎ 갈비를 시키면 계란찜과 된장찌개는 기본으로 나오고, 나중에 냉면을 서비스로 준다. 가격 대비 참 푸짐한 집이다.

 

 

서비스로 주는 물냉까지 배 터지게 먹었다. 언니 아니 형부 카드니까 ㅎㅎ 형부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다 먹고 이사한 언니네 집으로~ 언니가 이사한 줄 몰랐는데 래미안으로 이사했다 ㅎㅎ 자전거 있는데 나처럼 미니벨로였던 건지 잘 안나 가서 그립감이 좋은 놈으로 하나 장만했다는 언니 근데 우리 밥 먹을 때 배 송와서 바로 받아서 내가 한컷!

 

 

겁나 뽀대 나서 나중에 자전거 바꾸게 되면 나도 이걸로 사야지 ㅋㅋ 바퀴랑 디자인이 마음에 듦 ㅋㅋ

 

 

어제 민주 언니가 선물해준 블루보틀 가져가서 언니랑 둘이 핸드드립으로 잘 내려마셨다 ㅎㅎ 맛있게 커피 한잔! 언니네 그라인더 없어서 열심히 가느라 팔이 좀 고생했다 ㅎㅎ 남은 원두는 다시 우리 집으로 ㄱㄱ

 

 

언니는 음악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음악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는데, 루시드폴 원래 안 좋아했는데 이번 앨범이 괜찮다면서 나에게 선물로 줬다. 2곡 정도 들어봤는데 내 스타일 아니었다 ㅋㅋ 내가 노란 리본 가방에 달고 있어서 그런지 언니는 주고 싶었나 보다. 이런 무거운 주제가 나는 싫고, 노래를 부른다라는 느낌을 받는 가수는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고맙게 잘 들을게 언니! 여유롭게 이틀을 보냈는데, 기사는 안 썼다 ㅎㅎ 나중에 몰아 써야지 ㅎㅎ

다즐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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