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10일차 우붓 시내 여행, 쇼핑, 그리고 와인 한 잔

Padma Resort Ubud

가족 관광객에게 최적화된 리조트로 우붓 시내에서 멀다는 큰 단점이 있지만 규모도 크고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있기에 한번쯤 방문해 볼만하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파드마 우붓 VS 웨스틴 우붓 중 웨스틴 우붓을 더 좋아했다. 자세한 리뷰는 아래 글 참고하기 바란다.

홈페이지 : https://padmaresortub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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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ma Resort Ubud 리뷰


 

어제 일찍 잠을 자서 그런지 오늘은 새벽 4시쯤 한번 깼고, 다시 자서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샤워를 하고 나갔는데 너무 추워가지고, 다시 들어와서는 그냥 누워있다가 옷 입고 6시쯤 다시 나갔다. 6시 반에 비기너 요가 클래스가 있어서 그거 촬영할까 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는 건 줄 모르고 그냥 앞까지만 가서 사진만 찍고 잠시 산책하고 방으로 돌아와서 사진정리를 했다. 어차피 우리는 8시 요가를 예약해 놔서 그때 사진 찍으면 되겠지 싶었다. 그때까지 사진정리 잘하고 8시에 요가 클래스를 갔는데, 생각보다 대나무로 만든 그 공간이 굉장히 멋스러웠다. 

 

 
 
 
 

선생님도 너무 요가를 잘하시는 분이었다. 생각보다 요가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소수정예로 딱 알맞게 잘한 것 같아서 한 시간 동안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 그리고 나름 몇 번 해봤다고 동작은 아는데, 내가 워낙 유연성이 없다 보니까 그 점은 너무 아쉬웠다. 은애는 타임랩스를 찍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여줬는데 너무 재밌었다. 이것 또한 좋은 추억이 될 거라 생각했다. 

 

 

9시에 끝나고 조식 먹으러 4층으로 ㄱㄱ 조식은 뷔페식이었는데, 역시 5성답게 다양하게 있었고, 4층 멋진 뷰에서 조식을 먹으니 너무 좋았다. 그리고 운동 끝나고 먹는 거라 배도 많이 고팠고, 샐러드랑 크루아상이랑 오믈렛, 과일주스 등등 아주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배 터지게 먹진 않았다. 잘 먹고, 은애는 교육을 들어야 해서 10시 반까지 열심히 먹으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교육 듣고 나는 마무리로 차 한잔 더 하고, 10시 반 맞춰서 방으로 왔다. 방에 와서 나는 다시 사진 정리 및 리뷰작업 마무리 했다. 

 

 
 

1시쯤 수영장에 갔는데, 한시간만 빡세게 놀고 와야지 생각하고 3시 셔틀 타고 우붓 시내에 나가야 해서 열심히 사진 찍고, 조금 수영하고 2시에 올라와서 샤워하고 커피 한잔 하고, 10분이 남았길래 아 그럼 사진정리 조금만 하다 가야지 했는데 헐~ 한국시간!!! 그래서 나에게는 1시간이나 더 주어졌다. 너무 기뻤다. 그런 줄도 모르고 커피를 에스프레소로 내려서 물 조금 넣어서 롱블랙으로 두번에 나눠마셨는데 ㅎㅎ 그래도 사진 정리할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진정리 마저 하고 조금 쉬다가 셔틀 타러 3시에 맞춰서 나갔다. 

 

 
 

생각보다 차가 안 막혀서 3시 35분쯤 도착해서 너무 기뻤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일단 고젝으로 택시를 불러봤는데 너무 안 잡혀서 결국 빈땅 슈퍼마켓 앞에 택시 서비스라고 적힌 곳에서 5만 루피아를 부르길래 고젝은 3만이라 3만 불렀더니 4만에 합의 봐서 우붓 왕궁까지 잘 왔다. 도착해서 은애가 일할 게 있어서 몇 개의 샵을 둘러서 쇼핑도 하고, 일도 하고,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먹고 저녁 먹으러 갔다. 

 

 
 

6년 전쯤 맛있게 먹었던 Melting Wok Warung 갔는데 여전했고, 가격은 조금 올랐지만 맛은 나쁘지 않아서 맛있게 먹고, 택시가 또 안 잡혀서 우붓 왕궁까지 걸어와서 거기 있는 아저씨 중에 4만에 해주는 아저씨 택시를 잡아서 타고 셔틀 장소인 빈땅 슈퍼마켓으로 잘 도착했다. 은애는 마사지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마사지할 시간은 안되고 쇼핑은 조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항상 우리가 만나면 와인을 한잔 마셔서 와인 한 병하고 커피랑 쇼핑하고 나오니 픽업 차량 주차되어 있길래 잘 타고 리조트 잘 왔다. 

 

 

나는 바로 올라와서 사진 정리 하고 샤워했고, 은애는 스파를 하고 싶어서 갔는데 풀북이라 못하고 짐에서 운동하고 사우나가 있어서 거기서 사우나를 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한다. 돌아와서 사온 화이트와인 한잔 하려고 했더니 이게 돌려 따는 건데 둘 다 손에 힘이 별로 없어서 못 따서 결국 끙끙대다가 전화로 와인 오프너 가져다 달라고 해서, 그 오신 분한테 따달라고 하자고 해서 다행히 잘 따서 과일이랑 같이 한잔 하면서 은애의 스타트업 도전기도 잘 듣고 이런저런 이야길 하면서 와인을 마셨다. 난 금방 얼굴이 빨개져서 우리는 또 딱 한잔만 마셔서 술은 딱 여기까지만 하고, 이 닦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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