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차 말라카 쉼

Jonker Street Hawker Centre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야시장이다.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이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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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진 정리랑 영상 그리고 가계부도 정리하고 4대 보험도 납부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12시쯤 마무리하고는 예능을 하나 보고 잤는데, 브런치 알람이 울리는 날이라 8시에 눈을 떴다. 바로 글만 올리고 바로 다시 잤다. 그리고 10시쯤 눈을 떴다. 샤워를 하고 힐튼에 묵을때 사뒀던 망고주스를 안 먹어서 그거 하나 먹고 쉬었다.

 

 

어제 체크인할 때 2층 침대를 줘서 오늘 1층 친구가 체크아웃을 하면 1층을 준다고 해서 혹시 또 체크인하면 자리 뺏길까 봐 그냥 기다렸다. 침대가 메모리폼인데 정말 꿀잠이 와서 아침부터 예능 보다가 또 잠들었다. 그렇게 한 시간 넘게를 또 자고 1시쯤 일어났는데, 스텝 친구가 청소하러 들어왔길래 1층 침대 바꿔도 되냐고 묻자 청소하고 바꿔주겠다고 ㅎㅎ 어제 체크인 시간이 안돼서 힐튼에서 받은 쿠키 하나를 커피랑 먹고 하나 남은걸 줬었는데, 그거 너무 맛있었다고 고맙다고 말하면서 청소 얼른 해주고 침대도 바꿔줬다.

 

 

 

 

 

말라카 호스텔에서 묵어 본 곳 중 가장 깔끔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쉽게도 조식이 없어서 그냥 미니바가 있고, 토스터기가 있는데, 빵을 사긴 좀 ㅋㅋ 커피랑 티는 거의 24시간 무료기 때문에 그건 좋다. 4인 여성 도미토리인데 자리도 넓고 계속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놓고 있어서 시원하고 좋다. 침대 바꾸고 바로 카메라만 메고 점심 먹으러 갔다. 말라카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치킨라이스볼 먹으러 갔는데, 일단 제일 유명한 곳은 폐점이고, 어제 구글링 해서 평점이 어느 정도 좋은 곳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식당에는 사람들이 가득했고, 메뉴판을 봤는데 예전에는 반반도 있었는데, 여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로스트 치킨하고 라이스볼 그리고 라임주스를 한잔 시켰다. 너무 빨리 나왔는데 먹어보니 조금 식었다. 따뜻할 때 먹었으면 정말 맛있었을 것 같았다. 실패할 수 없는 맛이기 때문에 뭐 나름 만족! 말라카가 2번째라서 그런지 기대감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잘 먹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천둥도 치고 ㅎㅎ 역시 나는 날씨 운이 좋은 건가? 내가 다 먹을 때쯤 비가 그쳐서 이슬비 정도 맞고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커피 한잔을 여유롭게 하고 쉬었다. 한데 할게 왜 이렇게 많은지 다음주에 올릴 기사 정리하고, 3월 근황 올리고 하니까 썰전 하나 볼 시간 정도 돼서 어제 보다 잠든 썰전을 마저 보고 숙소를 나섰다. 구글링 해보니 일몰이 7시 18분이라고 나왔는데, 6시 반쯤 숙소를 나서 바다 쪽으로 향했다. 숙소 인포에 있었던 지도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선셋 포인트가 있길래 슬슬 걸어서 선셋비치 쪽으로 향했다.

 

 

 

오늘 낮에 비가 와서 그런지 날이 흐려서 구름에 가려 해는 보이지 않았지만, 묽게 물든 하늘은 볼 수 있었다. 선셋비치에서 사진이랑 영상 찍고 저녁 먹으러 말라카 존커 호커센터로 향했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어제는 몰랐고 오늘 검색해서 방문했는데, 7시 조금 넘어서 갔더니 사람들이 벌써 바글바글했다. 한 바퀴 돌아보고 맛있어 보이는 볶음 누들이랑 볶음밥 중에 볶음밥을 시켰다. 라임주스도 한잔 시키고 앉았는데, 저쪽에 숙소 옆 침대 싱가포르 아주머니가 식사하고 계신다.

 

 

 

 

 

음식이랑 음료 와서 아주머니 옆자리로 자리를 잡았다. 아까 낮에도 아주머니가 렌틸콩으로 만든 뻥튀기 하나 먹어보라고 줬는데, 음식 먹는 거 보더니 맛있는걸 하나 더 시켜서 같이 먹자고 해서 볶음밥 맛있게 먹고, 로작을 후식으로 냠냠 맛있게 먹었다. 아주머니가 뭘 시켰나 했더니 페낭에서 처음 먹어본 말레이식 과일 샐러드 로작이었음 ㅋㅋ 아주머니가 내일 친구랑 같이 어딜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일단 같이 가기로 했다 ㅎㅎ 그리고 오늘부터 주말 동안 존커 스트리트 가면 사람 엄청 많을 거라고 알려줘서 가봤는데 나이트마켓이 ㅋㅋ 정말 사람들이 북적북적~

 

 

 

 

 

잘 구경하고 사진 찍고 숙소로 잘 돌아와서 사진이랑 영상 정리 잘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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