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4일 차] Hanoi

Posted on Posted in TRAVEL STORY, 동남아 7개국 배낭여행기

Doner Kebab

하노이 최고 노천 케밥집

가격 : 40,000

 
 

 
 

Millenium (Café des Arts)

분위기 좋은 카페 겸 레스토랑

가격 : 음료 약 3$부터~

 
 

 
 

Quán gốc Đa

하노이 최고의 쌈 튀김 맛집으로 튀김을 매콤한 소스에 찍어 야채에 쌈 싸 먹는다.

가격 : 튀김 4종 세트 약 40,000동

 
 

 
 

하노이에서 계획은 없었다.

세 번째 하노이 여행이라 하롱베이 투어와 근교 투어인 땀꼭 투어 등은 이미 다 해보았고, 북부 끝 사파랑 박하도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 하노이에서는 쌀국수 실컷 먹고, 커피나 마실 생각이었다. 게다가 보름간 열심히 여행했기 때문에 이틀 정도는 쉬어줘도 괜찮으니까^^

 

이제 알람 없이도 5시 반쯤 눈이 떠진다. 너무 일러 다시 자도 6시 반쯤에 일어난다. 씻고 7시쯤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인포가 반층 위였는데 1층이 바로 조식 식당 겸 낮에는 카페 저녁엔 펍이 되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조식 메뉴가 많아서 놀람 ㅋㅋ 조식 주는 스텝 친구가 이거 맛있다고 먹으래서 베트남 쌀국수 중에 추천해준 걸로 선택해서 먹는데… 거의다 먹을 때쯤 수박도 준다 ㅎㅎ 내일은 조식 못 먹으니 오늘이라도 먹어야지 하는 맘으로 사실 아침에 잘 안 먹히는데 다 먹었다.

 

 
 

 

 

능글맞은 인포 스텝은 내가 사진기로 국수 찍고 먹다가 수박주길래 수박 찍으니 자기 찍어달라고.. 그래서 다 먹고 찍어줄게라고 말했지만 지금 찍어달래서 국수 먹다 말고 한 장 찍음 ㅋㅋ

 

 

밥다먹고 인포 오니 세탁 서비스 맡긴 게 나와서 그거 찾고 이 닦고 아침 산책을 나섰다. 이틀 내내 비가 왔고 날은 어제보단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추운 편이었다. 그래도 하노이 와서 호아끼엠호수앞에서 사진은 찍어야지 하고 셀카를 찍으려는데 지나가는 베트남 아줌마가 안쓰러웠는지 찍어준단다. 머 그렇지 다들 초점은 안 맞춰주겠지 ㅋㅋ 그래도 만족한다. ㅎㅎ 산책하고 숙소 들어오는 길에 어제 본 그 카페 다시 한번 더 찜해놓고 PHO10은 비 오는 날이라 이제는 줄 서서 먹네 ㅋㅋ 어제 줄 안 서고 먹길 잘했다고 생각하며…ㅋㅋ

 

 

 

 

 

아침 산책을 마치고 숙소 들어와 삼시세끼를 보고 11시 반쯤 숙소를 나서 마지막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퍼짜쭈엔은 이미 문 닫아서 퍼가 맛집으로 갔다. 2년 전이나 가격은 똑같았고, 맛도 여전했다. 내 생각에 퍼가는 이집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ㅎㅎ

 

 

점심 쌀국수를 먹고 또 산책 좀 하다가 만난 백화점 같은 곳에 들어가 보기로 ㅎㅎ 머 나름 베트남 치고는 럭셔리하게 해놨는데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이렇게 없어서야 장사가 되겠나 싶었다 ㅋ 점심 산책도 대충 마치고 들어와 숙소에서 노트북 챙겨서 어제 찜해둔 카페로 갔다.

 

 
 

 

 

사실 이 카페는 레스토랑이었다. 물론 카페 겸 레스토랑이었지만 ㅋㅋ 암턴 내가 앉았던 테이블 전손님도 차를 마셨던 흔적이 있었던 걸로 보아 차만 시켜도 되는 분위기라 나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커피 한잔을 시키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노트북을 꺼내 사진 정리를 시작했다.

 

점심시간 지난 시간에 가서 생각보다 한산했고, 내가 나올 때까지 자리는 꽉 차지 않아서 다행히도 눈치 보진 않았다. 하지만 내가 커피만 시켜서 인지 서비스는 별로였다. 거기보다 훨씬 저렴한 곳들도 커피나 음료를 시키면 물이나 차를 따로 주고 먼가 중간중간 신경 써 줬는데 여긴 커피도 늦게 나오고 아무것도 안 주고, 게다가 나중엔 나보고 살짝 옆 테이블에 1cm 정도 노트북 케이스가 넘어간걸 치우라고 막 그랬음 ㅋㅋ

 

 
 

 

 

사진 찍다 보니 구석구석 보았는데 일단 이 레스토랑은 1층과 2층이 있는데 이름이 다르다. 하지만 주인은 같아 보이고, 1층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안쪽은 아예 정리정돈이 안되어 있었고, 의자와 테이블이 있지만 손님은 받지 않았다. 밖에선 볼 땐 되게 좋고 럭셔리해 보였지만 막상 안에 들어봐 보니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다들 부산스럽고 주인이(유럽 아저씨) 직접 서빙도 했다.

 

 
 

 

 

나는 내할일을 마치고 2시간 남짓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바로 나와서 성당으로 향했다. 오늘 일요일이라 성당에 문이 열려있었다. 안에도 들어갈 수 있었고,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나올 때 보니 사진 찍지 말라는 표지판을 그때 봐서 일단 올리지는 않을 거다 ㅎㅎ 베트남 커플 중에 아저씨에게 사진을 부탁했는데 이 아저씨도 초점도 그다지… 게다가 성당도 자르고.. 이렇게 찍어놓고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길래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나에게 악수를 청했다. 한국 여자 손잡고 싶었나 보다 ㅋㅋ 여전히 2년 전에도 있었던 성당 옆 카페 라 플레이스는 있었다.

 

 
 

 

 

저녁은 사실 분짜를 먹으려고 했으나 내가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곳이 이제 분남만 팔아서 닥낌을 갔으나 손님이 별로 없길래 숙소 근처에 되게 사람 많았던 곳이 생각나서… 일단 야식으로 케밥을 먹을 생각을 하고 케밥집 가서 케밥 테이크 아웃해서 튀김집으로 향했다.

 

 

 성당 근처 튀김집인데 이곳에는 하루 종일 사람이 많았고, 아침에는 아줌마가 계속 튀김을 튀겼다. 그래서 한 번쯤은 가봐야지 했는데 오늘 갔다. 아.. 안 갔으면 후회할 뻔 진짜 맛있다ㅠㅠ 진짜 맛있다. 나는 아줌마한테 여러 개를 다 섞어서 달라고 했다. 그래서 5종류를 맛보았다. 아 근데 저 김말이 같이 생긴 거 진짜 맛있고 ㅠㅠ 저 고추장 소스 진짜 최고다!!! 대박 싹싹 먹었다. 맛있어서 진짜 언니들하고 친구들한테 사주고 싶었다 ㅠㅠ

 

 
 

 

 

근데 칼로리가 높아서 그런지 배부르다 ㅠㅠ 있다 자기 전에 저 케밥을 먹고 잘 수 있을지 의문 ㅋㅋ 암턴 하노이에서 이틀 동안 비가 왔지만 쌀국수, 분짜, 케밥 등등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커피도 마시고 즐겁게 보내서 참 좋았다.

 

 

 
결국 케밥은 다 먹지 못했다는 후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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