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힐 (Ba Na Hills)
다낭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바나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가 있다. 입장료가 조금 비싸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케이블카 요금 : 600,000동 (약30$)
바나힐 일일투어 요금 : 약 45$부터~ (입장료, 픽업&샌딩 및 점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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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나힐투어 가는 날~ 웨이크업 커피를 한잔 마시고 픽업 차량을 기다렸다. 조금 늦게 왔지만 제대로 픽업이 되었고, 차에 타고 바나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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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이드가 영어로 말하지 않고 베트남어로 이야기했다. 나는 모두 베트남 사람들이 탄 투어차량에 나 혼자만 한국인이었다. 어제 투어를 예약할 때 분명 나는 한국인이라고 이야기했고, 영어가이드라고 했는데 ㅠㅠ 어차피 영어였어도 50%밖에 못 알아 들어겠지만 ㅋㅋ 아무튼 쿨하게 그냥 가기로 결정… 근데 도착해서 세계에서 제일 긴 건 아니고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다나힐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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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뷰를 보며 올라갔다!
베트남어 가이드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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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는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힐로 올라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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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이드가 베트남 말로 머라고 샬랴샬라 한다 ㅋ
나중에 영어로 몇 시까지 여기로 다시 오라고 그 말만 나는 알아듣는다 ㅎㅎ
가이드가 영어로 된 가이드북을 줘서 지도를 보고 몇 군데를 돌아보았다.
일단 큰 좌불이 있는 절부터 ㄱㄱ
저 뒤의 뷰가 정말 죽인다.
저기 계단 밑에 낭떠러지다 ㅋㅋ
지상 1600미터 ㅎㄷㄷ
저렇게 높은 곳에 이런 정원들을 만들어 놨다.
테마파크 같은 바나힐~
진짜 멋있다.
구름이 발밑에 ㅋ
날씨도 참 좋았더랬다.
계속 사진만 찍어댔다.
신나서 ㅋ
케이블카만 타는 게 아니라 케이블카를 타고 기차를 한 번 더 탄다.
근데 이건 추가로 납부하는 거라고 가이드가 나한테 그러는 것이다.
난 모두 포함인 걸로 알고 있었고, 그래서 결국 전화 통화하느라 약 20분 정도를 날렸다.
여행사랑 결국 통화해서 잘 해결되긴 했지만 그래도 약 20분간 기분이 좀 찜찜했더랬다.
다행히 가이드가 미안했는지 나한테 막 잘해줬다. 사진도 찍어준다고 하고, 영어로 여긴 머고 저긴머야~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그랬다 ㅋ
바나힐 안에 있는 놀이동산 ㅋㅋ
베트남에도 이런 놀이동산이 있구나 싶어서 자이로드롭같이 생긴 거 한 개만 탔다.
생각보다 무서웠다.
높이는 그렇게 높지 않은데, 오르락 내리락을 10번넘게 한다 ㅠ
원래 놀이기구 되게 못 타는 사람인데 이때는 먼 정신으로 탔는지 모르겠다 ㅋㅋ
아마 공짜라서 였고, 이 놀이기구만 줄이 가장 짧았더랬다 ㅋ
바나힐의 하이라이트~
바로 바나힐 성~
이게 다 리얼 100년 된 진짜라는 사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세워진 ^^
이거 젤 나중에 나와서 봤는데, 시간이 좀 촉박해서 제대로 천천히 보지 못했다.
인증샷만 찍는 정도?
아쉬웠다.
요기서 아이스크림이나 커피 한잔 하면서 여유를 만끽했어야 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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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내려와서 처음에 있던 바나 힐 적힌 상에서 인증샷 찍고 마무으리~
이 투어는 점심 포함!
1시쯤 바나 힐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리나라 돌솥밥처럼 흙 항아리에 밥이 나와서 신기했더랬다.
반찬도 생각보다 잘 나오고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은 다들 아시는 쇼핑옵션 ㅋ
없는 거 있는 거 다 있는 마트 같은 쇼핑센터 들러서 다들 이것저것 사서 마무으리~
투어를 마치고 숙소 근천에서 내리니까 약 3시 반 정도?
조금 더 오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더랬다 ㅋ
그렇게 숙소로 돌아왔는데… 여행사에서 메일이 와있었다.
어제 여행사 직원하고 사진을 찍고 메일 주소를 물어봐서 사진 찍은걸 보내줬던 게 있어서 답메일로 왔다. 자신들의 실수가 미안하고 즐거운 여행하라고 ㅋㅋ 4층이 내방이라서 게다가 인터넷이 느려서 인터넷 좀 하고 올라갈라고 앉아있는데 냥이 미오가 와서 내 옆에 앉더니 나랑 놀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근데 내 발바닥에 누워서 ㅠㅠ ㅋㅋ 그래서 몇십 분을 그냥 인터넷 하다가.. 결국 쿠션으로 마무리하고 올라왔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