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눅빌 – 시엠립
시하눅빌 – 프놈펜 약 4시간 소요, 프놈펜 – 시엠립 약 7시간 소요되는 긴 코스이다. 대부분 나이트 슬리핑 버스로 이동한다. 약 12시간 소요된다.
슬리핑 버스 가격 : 약 18$ ~
Tip : 시엠립에는 버스정류장이 버스회사마다 다르다. 시내에 정류장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시내에서 조금 먼 쌀르쪽 버스장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버스 티켓 예매 시 미리 체크해 보기 바란다. 대부분 시내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숙소로 도보나 툭툭비 1~2$면 이동 가능하다. 쌀르에서 시내 숙소로는 3$ 이상 나온다.
어젯밤 나이트 버스를 타고 시엠립에 잘 도착! 시하눅빌에서 물어봤을 때는 올드마켓 정류장에 내려준다고 해놓고서는 결국 쌀르지나서 있는 버스정류장에 내려줬다. 근데 정류장이 조금 많이 작아졌다고 느꼈고, 게다가 영어 잘하는 어떤 아저씨가 테이블 놓고 인당 1불 받고 올드마켓이나 나이트마켓까지 가는 툭툭 티켓을 끊어주고 있었다. 나는 설명을 듣자마자 1불을 냈다. 웬 떡이냐! 이런 윈윈 좋아요^^ 티켓을 끊고 툭툭 아저씨를 배정받고 툭툭에 올라탔고 툭툭 아저씨가 숙소를 물어서 아고다 캡처 사진을 보여주니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당연하다 2015년에 생긴 호스텔임 ㅋ
어딘가에 전화를 하더니 막 통화를 한다. 나는 위치를 대충 알기에 일단 구글맵에서 이 거리에 있다고 이야기해줬더니 알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나를 친구 모토에 태웠다. 아무래도 자신 없었나 보다 ㅎㅎ 암턴 나머지 3명을 안 기다리고 바로 가서 좋았다. 모토 아저씨는 결국 호스텔을 지나쳤다. 나는 간판이 보여서 스탑을 외쳤고 아저씨는 다시 돌려서 나를 잘 세워줬다 ㅎㅎ 그리고 호스텔 체크인이 11시라 일단 인터넷부터 좀 하고 짐을 맡기고 시엠립 거리를 나섰다.
포용이 열었길래 쌀국수나 한 그릇 할까 했더니만 쌀국수는 다 떨어졌다고 그래서 바이싸찌루 한 접시 아주 맛있게 먹고 아고다에서 본 두 번째 숙소에 갔다. 생각보다 좋아 보였고, 수영장도 넓더라 ㅋㅋ 그래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7불이라고 도미토리 ㅠㅠ 아고다에선 5불이라고 보여주니 그럼 아고다에서 예약해!라고 말하더라 ㅋㅋ 알겠어하고 쿨하게 나와서는 숙소 와서 바로 10박 예약했음 ㅋㅋ 5만 5천원 ㅋㅋ
오는 길에 자전거포 들러서 자전거 15일 동안 빌리는데 얼마냐고 하니 하루 2불이라고 30불인데 나한테는 20불에 해주겠다고 그래서… 작년에 내가 한 달에 30불인데 20불에 빌렸다고 말하고 나는 물가상승률 대비해서 올해는 하루에 1불이 적당한 것 같다고 15불에 해달라고 했다. (물론 영어로 이렇게 이야기 하진 않았음 ㅋㅋ) 암턴 주인아저씨는 고민 끝에 15불에 깎아줌 ㅋㅋ 암턴 디파짓 50불 내고 자전거 빌려서 일단 숙소 와서 체크인하고 샤워하고 사진 정리 좀 하고 점심은 시엠립에서 제일 먹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인 비트킹하우스 가서 철판 누들 먹음 ㅋㅋ 그거 먹고 근처 호텔 한두군데 들어가서 얼마냐고 물어보고 ㅋㅋ 재작년에 주미랑 묵었던 로터스 블랑크 리모델링했다길래 가서 가격 물어봤더니 아고다보다 비싸게 불러서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새삥이라고 ㅋㅋ 그래서 너에게는 특별히 싸게 해주겠다고 10불이나 깎아줘도 60불 ㅋㅋ 그래서 그냥 방만 보고 나옴 ㅋㅋ
은주 언니네 가서 끄로이찌마 한잔 마시면서 담소 나누고 창진 오빠네 갔는데 창진 오빠 없어서 그냥 숙소 와서 좀 쉬다가 올드마켓 걸어가서 Preah Vihear 가는 거 물어봤는데 다들 없다고 ㅠㅠ 한 명은 안된다며 ㅋㅋ 근데 웃긴 건 나 발음 진짜 안 좋은데 밖에는 분명 더 비쌌는데 캄보디아 말로 물어보니까 더 싸게 말해줘서 놀랐음 ㅋㅋ 결국 예약은 못했지만 ㅋㅋ 그리고 나한테 자꾸 크마에로 이야기함 ㅋㅋ 나 다 못 알아듣는데ㅋㅋ ㅠㅠ
저녁은 BBQ러버 가서 해산물 볶음밥 먹음 ㅋㅋ 너무 일찍 갔는지 셰이크는 안 해서 믹스후르츠 셰이크는 못 먹음 ㅋㅋ 배 터지게 볶음밥 먹고 숙소 와서 이제 씻고 사진 정리하고 일찍 자렵니다. 시엠립은 조금 변신한 거 빼고는 여전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