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4 좌충우돌 실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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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CAE 실기 셤이 있는 날.

지난주에 연습을 그나마 해놔서 이번 주는 수월하게 연습이 가능했다. 도착해서 준비하고 약 한 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시험을 다 볼 수 있으면 다 보고 안되면 한 개라도 보기로 했는데 오늘은 샘이 조금 일찍 마쳐야 해서 2개만 먼저 보기로 했다. 새 원두를 뜯기 그래서 남아있는 약간의 원두로 시험을 보기로 했다. 갑자기 떨렸다.

 

 

중급 시험은 분쇄도부터 촬영을 하기 때문에 ㅠ 15분 동안 분쇄도 조절을 하는데 원두가 바뀌었기 때문에 분쇄도도 변경해야 했다. 급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일단 시험 추출. 조금 더 가늘게 해야 했다. 한 번 더 조절한 후 내렸는데 조금 더 가늘게 하고 싶었는데 한 번 더 내리면 원두도 모자랄 것 같았고 시간도 더 걸리니 일단 한번 에소를 내리기로 다짐을 하고 포터 필터 무게를 쟀다.

 

시험은 동영상으로 찍은 후 모든 영상을 유럽으로 보낸다. 정확한 시간과 무게 맛 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끊지 않고 이어서한다. 원두 양은 16g과 18g 중 쌤이 정해준 양에 해야 하는데 나는 16.5g으로 24초에 20g을 내렸다. 일단 크레마 촬영을 하고 내가 에쏘 맛을 본 후 평가를 했다. 처음 잔무게를 잰 잔을 마시니 과소 추출이었다. 이유에 대해서 물었고 답했다.

 

쌤이 마셔보고 ‘과소 추출 맞네’라고 하셨고 정리를 하고 영상을 마무리 짓고는 샘은 나머지 한잔을 더 마셔보라고 했다. 산미가 너무 강했다.

이유에 대해서 또 말했고 일단 첫 번째 시험은 합격.

난 적정 추출이 아니어서 걱정했는데 내가 정확히 왜 과소 추출인지 맞추었기 때문에 합격이라고 해주셨다.

 

 

두 번째 시험은 눈을 가리고 에쏘 3단계 구분하기. 눈을 가릴 것이 없어서 내손수건으로 했는데 안경을 손수건으로 칭칭 감싸고 그 안경을 쓰고 아무것도 안 보여서 앉아있는데 아까 먹은 에쏘맛이 입에 계속 맴돌아 샘에게 물을 요청했다. 물을 한잔 마시고 샘이 내린 3개의 잔을 섞으시더니 나에게 마셔보라고 했다. 헌데 하나도 안 보여서 결국 나는 내가 마신 물 잔을 나에게 엎어 버렸다. 그래도 시험은 계속되었고 3개의 에쏘맛을 본 후 평가를 하고 안경을 벗고 잔 밑에 숫자와 내가 말한 것과 일치하는지 체크했다. 맞췄다. 두 번째 시험도 합격. 하지만 이미 속옷까지 다 젖고 ㅋㅋ

 

샘 하고 나하고 너무 웃겨가지고 ㅋㅋ 다행히 앞치마 때문에 앞쪽은 그나마 덜 젖어서 ㅋㅋ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겼다. 그렇게 2개의 시험을 마무리하니 3시. 그러나 나는 속옷을 말리고 가야 하기 때문에 ㅋㅋ 결국 샘이 머신 청소하고 나서 마무리할 때까지 앉아서 폰만 하다가 갑자기 아까 쌤이 내려준 에소가 너무 맛있었는데 감질나서 “저 커피 한잔 마셔도 돼요 샘?” 하니까.. 청소 다하고 마무리했는데 왜 이제 이야기하냐고 ㅎㅎ 카페도 마감 다했다고 하지만 원두 조금 남았으니 네가 내려 마시라고 ㅎㅎ 그래서 시험 보고 호퍼통 비우고 그사이 머신에 조금 남아있던 원두로 2샷을 리스트레토로 내려서 달달하게 마셨다. 시험을 합격한 후라 기분도 업 커피맛도 업 너무 맛있게 마셨다.

 

오늘은 샘이 조금 일찍 마친다고 해서 서둘러서 연습하고 서둘러서 시험을 보느라 카메라를 가져가 놓고 한컷도 찍지 못해서 결국 집에 갈 때 청소 다 하고 마무리한 것만 사진을 한컷 찍었다 ㅎㅎ4시가 조금 넘어서 나와 집에 잘 왔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긴다ㅋㅋ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집 정리정돈 숙제를 했다.

 

 

이번 주 숙제는 주방 서랍 정리!

사실 주방 수납장을 다 해야겠지만, 오늘 잠을 3시간밖에 못 잔 터라 일단 서랍만 정리하기로!

제일 중요한 것은 저기 있는 쓰레기봉투를 쌤이 알려준 접는 법으로 하나하나 접어서 수납을 해야 한다. 열심히 접어서 결국 3칸 모두 정리 완료!

 

 

아~ 피곤하다.

오늘은 일찍 자야지^^

다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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