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16일차 마지막날

오키나와 여행 TIP

2023년 오키나와를 여행하고 와서 정리한 여행팁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12시가 넘어서 자서 새벽 5시 반에 알람을 끄고 다시 잤고, 어제 혹시 몰라서 7시 10분에 알람을 하나 더 맞춰놨었다. 다행히 6시가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조금 누워있다가 큰 볼일 이제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잘 봤는데 오늘도 역시 잘 보고 샤워하러 ㄱㄱ 샤워 잘하고 비행기에서 볼 예능 2개 폰으로 옮겨 놓고, 캐리어를 싸기 시작했다. 슬리퍼 대신 운동화를 신을 거라서 그 자리가 남으니 그래서 샀던 키캣 녹차맛 과자를 그 자리에 잘 넣고, 노트북 넣을 자리는 이제 없었다. 원래도 아빠 위장약이 들어갈까? 였는데 다행히 내가 처음에 짐을 그닥 많이 가지고 오지 않아서 옷을 꾹꾹 눌러 담으니 또 짐이 싸졌다. 다행이었다. 사실 블루투스 키보드를 넣을 자리가 없다면 버리고 올 생각도 했는데, 다행히 잘 넣어서 왔다. 물론 이건 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큼 ㅋㅋ 암턴 그렇게 짐을 싸놓으니 맘이 편했다. 그때 시간이 8시 조금 넘었나? 배가 슬슬 고팠고, 원래 계획은 9시에 오픈하는 에그 베네딕트 맛집을 가려고 했으나 닛신우동이 한국 가면 정말 생각날 것 같아서 일단 돈키호테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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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도 오늘은 어차피 공항 가는 길 또 인천에서 집에 가는 길 이렇게 하면 얼추 만보는 걸을 것 같아서 아침부터 무슨 초밥이나 회는 때려치우고 그냥 닛신우동이나 사 오자 싶었다. 일단 배낭에 자리가 조금 있으니 2개를 사서 하나는 지금 먹고 하나는 가져가자 싶어서 제일 맛있었던 초록색을 2개 사서 숙소로 돌아와서 1층에서 맛있게 먹고, 차도 한잔하고 인스타 피드 하나 올리고 이 닦으니 9시 반~ 10시 체크아웃이라 조금 쉬었다가 체크아웃 하자 싶었다. 원래 공항은 11시 15분까지만 가면 되는데, 공항에서 밥을 먹을 생각을 하니 또 체크아웃하고 바로 가서 밥 먹으면 괜찮겠다 싶었다. 생각보다 국내선엔 나름 식당이 좀 있어서 체크인 빨리 되면 체크인하고 프리하게 밥도 먹고 쇼핑도 하고 하면 되겠다 싶었다. 남동생이 무슨 감자칩에 초콜릿 발라진 걸 사다 달라고 했는데 아무리 마트에서 찾았는데 없어서 검색해 보니 면세점엔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 일단 공항에 일찍 가보자 싶었다. 그래서 숙소에서 10시 전에 체크아웃을 얼른 하고, 바로 버스 타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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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키카에 잔액이 좀 남아서 그걸로 바로 공항에 가는 걸로 숙소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버스정류장에서 타면 종점이 공항이었는데 공항 가는 버스가 한 10개는 되어서 그냥 아무거나 타도 거의 다 공항 가는 거 ㅎㅎ 그래서 기다리는데 제일 빨리 온 게 공항리무진버스였다. 한데 오키카로 안 되는 건지 아저씨가 자꾸 손짓으로 아니라고 해서 이게 아마도 오키카가 안되거나 공항에서 시내로 나오는 버스이거나 둘 중 하나였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안 타고 내가 아는 버스인 120번 버스가 오길래 그걸 탔다. 그렇게 타고 4 정거장 가니 국내선이었는데, 종점은 국제선이라서 아저씨한테 다음이 국제선이냐? 아니면 여기서 내려야 하냐?라고 묻자 그냥 여기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고 아저씨가 바디랭귀지로 말해줘서 그냥 내렸다. 사실 사람들이 다 내려서 내가 제일 마지막에 내림 ㅋㅋ 좀 안 걷고 싶었는데 걸어야 됨 ㅋㅋ 그래서 내려서 국내선에서 일단 국제선 쪽으로 체크인 먼저 하러 ㄱㄱ 갔더니 진에어 체크인은 10시 45분부터라고 쓰여 있었다. 내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10분이었나? 20분이었나? 암턴 배도 안 고프고 그래서 앉아서 기다렸다가 10시 45분에 체크인을 하고 11시쯤 밥을 먹고 11시 반에 들어가면 되려나? 싶었는데, 그럼 또 쇼핑은 언제 하지? 싶어서 일단 배가 안 고파도 밥을 먹고 오자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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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거의 국내선 쪽에 많아서 캐리어 끌고 다시 국내선 쪽으로 걸어와서 검색해 둔 식당으로 갔다. 이름 자체가 공항식당이었는데, 사람들이 오키나와 소바를 많이 먹었는데 나는 가츠동이 맛있어 보여서 가츠동 시켜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 없었다. 오히려 돈키호테에서 파는 400엔짜리 돈가스 덮밥보다 돈가스가 맛이 없었다. 고기맛이 안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밀가루맛? 암턴 좀 별로였다. 간장소스는 짜고 ㅠㅠ 그 대신 장국이 맛있어서 가츠동에 돈가스가 5개 있었는데 그중에 2개만 먹고, 밥이랑 장국이랑 먹었다. 어차피 소스가 짜서 밥은 다 먹을 수 있었기에 ㅠㅠ 가격이 비싸진 않았는데 그냥 맨밥이랑 된장국만 먹었으니 비싸게 먹었다고 할 수 있을 듯 ㅠㅠ 아쉬웠다. 차라리 AW 갈걸 그랬나? 싶었다. 나는 루트비어인가 이게 별로일 듯싶어서 안 갔는데 그냥 평범하게 체인을 가는 게 정답일 수 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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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 부른데 만족하진 못한 마지막 식사 ㅠㅠ 체크인하러 가서 줄이 좀 길었지만 다행히 짐 잘 붙였고, 출국장 들어가서 여기도 줄이 좀 길어서 일찍 오길 잘했다 싶었고, 게이트 들어가는 길에 있는 면세점에 과자를 찾았지만 없어서 동생에게 없다고 말했더니 자기도 오키나와 갈 거니까 괜찮다고 했다. 근데 오키나와 와도 너도 못살듯 ㅋㅋ 암턴 그렇게 게이트로 와서 음료 기계에서 커피 한잔이 너무 당겨서 카페오레 음료 하나 뽑아서 잘 마시고, 화장실 한번 갔다가 비행기 잘 탔다. 어제 알람에 맞춰 체크인을 잘 한 덕분에 창가자리에 잘 앉아서 갔고, 오키나와 올 땐 3석에 혼자 앉았는데, 인천으로 돌아올 땐 옆에 두 분이 있어서 3석 꽉 채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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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비행시간이 짧아서 화장실은 안 가고 싶어서 다행이었다. 아침에 옮겨놓은 예능 2개를 다 보니 딱 맞춰서 인천에 도착해서 너무 신기했다. 혼자 킥킥대며 웃었고, 다행히 USB포트가 있어서 핸드폰 배터리 100%인 상태로 인천에 잘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서류 잘 제출하고, 자동 출입국 심사 잘 받고, 짐 찾으러 가기 전에 화장실에 가서 반바지에 반팔이라서 긴바지로 갈아입었고, 아직은 더워서 반팔은 그대로 입고, 그 위에 바람막이 입으려고 배낭에 챙겨 왔더랬다. 그렇게 짐을 찾으러 갔는데 한 30~40분간 짐이 안 나왔다. 사실 비행기가 조금 늦게 출발해서 도착도 많이 늦었는데, 짐도 많이 늦었다. 그래서 원래 인천 도착은 3시 반 짐 찾으면 4시겠다 싶었는데 4시 반 넘어서 짐을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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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짐 바로 나오길래 찾고 나가서 공항철도 바로 타고 집으로 ㄱㄱ 6시가 가까워지자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고터역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역시 한국이구나 싶었다 ㅎㅎ 집에 잘 도착해서 아무도 없어서, 일단 짐 풀고, 방청소 하고, 빨래 돌리고, 샤워하니까 7시 반 넘어서 배고파서 라면 있길래 라면 하나 끓였는데 신라면도 아니었는데 그냥 노브랜드 라면이었는데 너무 매웠다. ㅠㅠ 보니까 이게 얼큰한 맛이더라 내가 이렇게 맵찔이 었나? 싶었다. 그렇게 라면을 물먹으면서 잘 먹고, 사진정리 좀 하고, 짐 정리 마저 하고, 10시 조금 넘어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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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키나와 여행은 지난 발리여행보다 조금 더 길게 느껴졌던 게 아마도 리뷰작업을 반만 하고 나머지 일주일정도를 자유여행을 하다 보니 내가 여행하는 느낌이 더 많이 났던 것 같다. 그래서 너무 좋았고, 여행이 더 즐거웠다.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반은 일하고 반은 여행하고 하면서 잘 조율해 가면서 즐거운 여행을 해야겠다 다짐했던 여행이었다. 조만간 오키나와 꼭 다시 가야지 ㅎㅎ  

 

2023 오키나와 여행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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