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시내투어
숙소에서 도보로 가능한 곳들을 둘러보면 좋으며, 먼 곳들은 따로 택시로 이동해서 둘러보면 된다.
관광명소 : 하노이 구시가지, 문묘, 호아르 수용소, 호치민 묘, 대통령 궁, 호안끼엠 호수 등
하노이에서 다섯째 날~
어제저녁 기가 막힌 일이 또 있었지 ㅠㅠ
우리는 하노이 호텔 첫날 저녁에 분명히… 하롱베이 1박 2일 투어와 함께… 싸파 트래킹 1박 2일 투어를 신청하였다.
그것도 인당 총 150$이라는 거금을 주고 말이다.
다른 데가 더 싼데 왜 이곳을 택했는지는 지난번에 말했듯이…
좀 더 나은 서비스라는 말에…
게다가 호텔에서 싸파가는날 레이트 체크아웃이라는 혹하는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 가장 컸을지도…
싸파가는날 저녁 7시 픽업이라 12시 체크아웃이면 너무 덥고 샤워도 하고 싶을 것 같은데…
물어보니 저녁 5시에 체크아웃해도 된다길래 바로 예약한 것이었는데…
하롱베이 투어를 다녀와서 다시 한번 확인했던 싸파 투어가 슬리핑 기차가 아니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왜 우리가 그 돈을 주고 16시간 동안이나 앉아서 가야 한단 말인가!
게다가 다른 여행사에서 알아본 건 80$에 슬리핑 기차였 단말이다!!!
그 사기꾼 직원은 절대 그 가격에 될 수 없다고 그 여행사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고,
우린 알려줬고 통화하더니 안된다고만 한다.
우린 베트남 말로 통화했으니 둘의 대화는 모르겠다. 진짜 짜증 많이 ㅠㅠ
결국 L양과 나는 폭발하였고… 도저히 앉아서는 안 갈 거라.. 그냥 취소를 하기로~
그랬더니 그 사기꾼이 우리가 예약한 종이 앞장을 주며 깨알같이 영어로 써진 맨 밑에…
취소하면 100% 취소수수료가 발생한다를 보여줬다.
우리의 95$는 날아간 거다.
한순간…
기차표를 취소할 수 없다며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뻥을 치는 이 사기꾼…
결국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사실 나중에 흥분한 나를 진정시킨 L양왈…베트남 사람들은 큰소리 내면 더 못되게 한다고..)
L양은 영어로 또박또박 미안하지 않는데 미안하다고 하고.. 플리즈를 왜 치고…(언니가 미안하다. 내가 왜 이호텔에서 ㅠㅠ)
결국 우리는 20$의 수수료를 내기로 하고 75$을 돌려받고는…
담날 바로 그 저렴한 여행사로 향했다.
L양이 오기 전에 알아봤을 때 있었던 여자 직원이 있길래 문의하고… 하소연을 이야기하니..
그런 호텔 직원이 어딨냐며.. 어느 호텔이냐며… 3 성인데 이따구냐며… 자기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정말 베트남에도 이런 천사가 있다니… 언니 고마워^^;;
-나중에 안다오에게 문의했을 때… 슬리핑 기차 취소수수료는 약 10%이고 게다가 우리가 예약된 좌석 칸은 3등석… 19$짜리
그러니깐 수수료는 2$ 안된다는 이야기 ㅠㅠ
우리는 기차를 알아봤지만 비싼 좌석밖에 없고…
결국 슬리핑 버스로 가기로 하고… 패키지가 아닌 왕복 버스만 예약을 하기로 했다.
고마웠어… 안다오~
네가 아니었다면 우린 베트남에 대해 맨날 욕했을 거야~~~
그리고 결혼 축하해~
아침은 첫날 먹었던 쌀국수 골목의 퍼 가집~
L양은 퍼보를~
나는 퍼가를~
역시 퍼가 전문점이라..
퍼가가 맛있었다^^
베트남은 쌀국수가 최고다!
그리고 나의 크로스백을 싸파 트래킹에 가져가기엔…
조금 그럴 듯해서…
시장에서 30만 동에 구입한~
노스페이스 미니 백팩~
정말 좋다 ㅋㅋ
레인커버도 구비^^
사기꾼 호텔 앞 케밥집…
나중에 꼭 먹어봐야지^^
하노이 시내… 독특한 인테리어의 펍~
이제 싸파가는 거 확정했으니…
시내투어를 좀 하기 시작~
난 대충 하노이 시내 둘러봤으니깐…
L양이 가고 싶은 곳 위주로 gogo~
성 조셉 성당~
성 조셉 성당 바로 옆 카페~
여기 괜찮은데?
들어가 볼까?
L양과 나는 너무 만족~
언니 여기 좋다~
나도 몰랐는데 잘 왔네 ㅎㅎ
화장실 인테리어도 쎈스 있게 대박^^
커피맛도 대박~
베트남 1순위는 쌀국수
2순위는 커피~
여기는 담에도 오고 싶은 곳!
커피로 충전하고 다시 투어 시작~
우체국인지… 동사무소인지… 도서관인지 먼지는 모를… 공기관 건물~같은 곳
백화점 쪽으로 걸어가 보기…
오페라 하우스도 보고~
숙소 근처 돌아와서 점심~
난 속이 안 좋아서 죽~
L양은 스테이크 세트~ 그리고 롤~
그리고 레이트 체크아웃하고…
케밥 하나 사들고… 픽업 미니밴 기다림
진짜 나쁜 호텔 카운터 직원 ㅠㅠ
우리는 싸파를 돌아와서 여기서 샤워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서비스를 받았지~
레이트 체크아웃과~
샤워 서비스가 20$어치라고 생각하면서 위로를…
그럼 하롱베이 19$은??? ㅠㅠ
몰라 ㅠㅠ
나쁜 놈!
그 집 케밥 진짜 맛있었어 ㅎㅎ
나중에 돌아와서 또 사 먹었음 ^^
이날 밤 베트남 북부 싸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