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틱하고 고풍스러운 아기자기한 호텔
2020년 초 호텔에 직접 E-mail을 보내 내 채널에 리뷰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숙박권을 얻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Victoria Angkor Resort & Spa
홈페이지 : http://www.victoriaangkorhotel.com/
1박 요금 : 약 100$ ~ (비수기 최저가 기준)
총 평점 ★★★★★
1. 위치 ★★★★★
2. 가격 ★★★
3. 서비스 ★★★★★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와 서비스인 것 같다. 일단 시엠립 시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헤리티지워크 쇼핑몰이 바로 앞이라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박쥐공원역시 도보로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위치적으로 아주 훌륭한 편이다. 또한 우리는 오전 11시쯤 체크인을 했는데, 원래 2시이지만 얼리 체크인을 바로 해줬다. 이런 서비스는 참 좋다.
체크인 시 웰컴 드링크와 물수건을 줬고, 로비에는 항시 아이스티와 차가운 물이 있었다.
호텔 입구에는 자전거가 있었는데, 숙박객에게 대여해주는 것 같아 보였다.
빅토리아 호텔에서 가장 엔틱함을 잘 보여줬던 반 수동 엘리베이터!
우리는 2명이라 트윈룸에 묵었는데, 싱글 침대 사이즈가 가장 아쉬웠다. 작년에 묵었던 벨몬드도 베드가 작아서 아쉬웠는데, 침대는 너무 푹신해서 좋았지만 트윈룸에 머문다면 키가 170cm 이상인 분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커플이나 가족 여행객은 더블베드나 퀸 또는 킹 베드를 추천한다.
2009년도부터 매해 방문했던 캄보디아, 그때부터 항상 그 자리를 굳건히 엔틱스럽게 지키고 있는 빅토리아 호텔~ 전반적인 인테리어 역시 변함이 없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캄보디아에 지어진 고급스러운 아기자기함이 있는 엔틱한 호텔이다.
같이 묵었던 동생 왈… 호이안이 생각나는 호텔이라고 했다. 아마 호이안에 방문해본 분들은 무슨 이야길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인 색상톤이 노랑노랑 호이안스러웠다.
욕실의 욕조가 작은게 다소 아쉬웠고,
어메니티 바스 제품은 굉장히 훌륭했다. 특히 비누와 바스 제품 향이 참 좋았다. 상큼한 과일향 같았다.
침대 옆에 눕거나 앉아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푹신한 의자가 있었으며,
발코니에서 보이는 수영장의 모습도 멋졌다.
수영장은 숙박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으며, 깊이나 크기 모두 적당했다.
헤어살롱과 짐은 수영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짐이 조금 작은게 다소 아쉬웠다. 물론 이 호텔에 묵으면서 유적을 다녀온다면 수영장이나 짐을 이용할 시간은 적어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스파와 키즈 클럽도 있었다. 만약 가족 여행객이 이곳에 머문다면 아이들이 놀 공간도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이 호텔에서 가장 큰 장점은 간이 세지 않는 나에게 딱 알맞은 조식이었다. 특히 제일 맛있었던 건 바로 오믈렛, 그리고 오믈렛과 함께 먹었던 크루아상이었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는 초코 크루아상도 맛이 참 좋았다. 생과일주스도 과일을 선택하면 갈아서 만들어주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조식은 건강한 식단의 조식 뷔페였다.
장점 : 위치, 맛있는 조식, 친절한 서비스, 아름다운 수영장
단점 : 작은 싱글 침대, 작은 욕조, 작은 헬스장
엔틱한 5성 호텔을 찾는다면, 가족여행객에게 적당한 5성 호텔을 찾는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