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 맛집 – 우성 기사식당

 

이곳은 작년에 마을미디어 기획자 과정을 배울 때 자양동 주민인 분께 추천받았던 집이었다. 나는 자양4동에 살아서 자양1동에 갈 일이 별로 없고, 오히려 건대 쪽으로 나갈 일이 많은데, 기사식당이라고 하면 송림식당만 가봐서 한 번가 봐야지 했었다. 드디어 오늘 방문했다.

 

 

여행 한 달이 막 지났을 때,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만났던 일행 친구가 바로 자양1동에 산다고 했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메시지를 보냈더니 바로 답장이 왔다.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났던 그 친구는 아직 추워서 재취업을 안 하고 있었고, 마침 동네니까 보자고 ㅎㅎ 그래서 기사식당으로 ㄱㄱ

 

 

인터넷으로 조회해보니까 이곳에서는 삼겹살을 많이 먹는 듯싶었지만 세트메뉴가 더 맛있어 보여서 우리는 세트 1번에 삼치구이로 주문을 했다. 청국장 2인과 돌솥밥 2개 그리고 양념 삼치구이 이렇게 나오는 세트였는데 가격은 15,500원으로 저렴했다. 홍콩에서 3만 원짜리 파스타 먹다가 한국에서 7천 원대로 밥 먹으니까 행복했다 ㅎㅎ

 

 

일단 청국장이 먼저 나왔는데, 사장님이 장을 풀라고 해서 사진 찍기 전에 풀어버려서 잘 나온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풀기 전이 더 좋았는데 ㅋㅋ 다음에 또 가기로 했으니 그때 꼭 찍어야겠다.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가격 대비 정말 훌륭했고, 맛도 있었고, 재방문의사 100% 있다 ㅎㅎ 역시 기사 아저씨들은 정말 맛집만 가나보다 ㅎㅎ

 

 

청국장은 맛있었는데, 오래 끊이지 않고 불을 껐더니 무가 안 익어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삼치구이는 양념으로 나왔는데, 이 양념이 대박이였다. 정말 적당히 달면서 밥을 불렀다. 돌솥밥은 양이 정말 많았는데, 누룽지를 만들어 먹으니 추운 겨울에 속을 달래주기에 정말 좋았다. 페낭에서 만난 친구랑 둘이서 다음에 또 오자고 하고 잘 먹고 일어섰다.

 

 

그다음에 카페도 갔는데, 카페는 커피맛이 별로라서 ㅠㅠ 여행에서 만난 친구가 동네에 살아서 참 좋다 ㅎㅎ 다음에 또 우성 기사식당에서 만나기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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