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번엔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전 말라카 여행이 아쉬웠던 것도 있었고, 너무 좋았기 때문! 좋은 기회에 더블트리 힐튼 말라카에 묵게 돼서 너무 좋았다.
1박 요금 : 비수기 최저가 약 70$~
일단 도착하자마자 역시 5성답게 높은 빌딩 ㅋㅋ 말라카스럽지는 않았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존커 스트리트에서 약 3km 떨어져 있어서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말라카도 이제 그랩이 운행하니 저렴하게 그랩으로 이동하면 무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리셉션이 12층이라는 게 조금 특이했다. 아마도 방 모두 뷰가 최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배정받은 방은 정말 뷰가 좋았다. 얼리 체크인이었음에도 친절하게 조금만 기다리니 바로 체크인을 해주었고, 웰컴 쿠키를 줘서 나중에 아주 맛있게 먹었다. 디파짓을 내야 했는데 100링깃이었고, 나는 현금으로 내서, 나중에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내방은 25층이었는데, 혼자 묵기에는 조금 컸고, 둘이 묵는다면 가성비가 너무 좋은 5성 호텔이다. 13층에 위치한 인피니트 풀을 꼭 이용하기 바란다. 짐을 풀고, 수영장으로 향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혼자서 수영했다 ㅎㅎ 아마도 다들 존커 스트리트에 나갔는지 너무 편하게 수영장 잘 이용했다.
수영장 옆에 키즈클럽이 있고, 그 안쪽에는 피트니스 클럽과 사우나가 있었다. 수영 잘하고 방으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조금 쉬었다. 침구도 깔끔하고 너무 좋았다.
5성답게 에머니티도 좋았고, 특이하게 샤워실 창이 밖이 보였는데, 세면대 옆에 블라인드 온오프 키가 있어서 누르면 블라인드가 켜졌다 ㅎㅎ 신기해서 2번 눌러봄 ㅋㅋ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미니바를 이용했는데, 컵 하나가 안 닦여 있었다. 그리고 샌들이 물에 젖어서 슬리퍼를 찾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어디에도 슬리퍼가 없었다. 나중에 청소 아저씨 지나갈 때 달라고 했더니 3개 가져다줌 ㅋㅋ 1개만 받음, 이런 점은 조금 아쉽다.
쿠키랑 커피랑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사진 정리를 조금 하고 저녁 먹으러 나가려는데, 룸에서 보는 일몰이 너무 멋졌다. 보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고프로를 돌려놓고 나갔는데, 다녀오니 야경이 너무 멋졌다.
조식 시간은 오전 6시~10시까지였는데, 나는 9시쯤 12층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늦잠을 자기도 했고, 1시간이면 여유롭게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메뉴가 너무 다양했고, 레스토랑도 넓어서, 그리고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것들도 있어서 30분만 일찍 와서 조금 더 다양하게 맛볼걸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히 크루아상하고 샐러드, 바로 만들어주는 과일주스 등이 너무너무 좋았다.
조식 잘 먹고 12시 체크아웃이라 11시 50분쯤 체크아웃을 했다. 말레이시아는 3성 이상의 호텔에서 묵을 시 10링깃을 내야 하는데 나에게는 12링깃을 요구했는데, 텍스가 붙은 것인지 나에게만 인지 아니면 힐튼은 12링깃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잘 내고, 디파짓 잘 돌려받았고, 웰컴 쿠키를 갈 때도 줘서 너무 좋았다.
장점 : 가성비가 높다. 서비스가 좋다. 인피니티 풀과 사우나를 여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방에서 보는 뷰가 정말 멋지다. 방에서 일몰을 즐길 수 있다. 조식이 다양하고, 괜찮다. 웰컴 쿠키가 맛있다.
단점 :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