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일류돼지국밥
부산에 살고 있는 지인이 추천해준 돼지국밥 맛집으로 필자가 지금까지 부산에서 먹었던 돼지국밥 중 가장 맛있었다. 마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필히 좋아할 것 같다. 단점이라면 부산 시내가 아닌 김해공항 근처인 사상역에 위치해 있어 국밥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것이 조금 힘든 편이다. 부산에 항공으로 이동시, 또는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거나 정말 맛있는 돼지국밥을 먹고 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맛보기 바란다.
돼지국밥 가격 : 7,000원
삼진어묵 부산역점
부산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쇼핑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곳이다.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좋고, 혼자 먹어도 좋다. 어묵 크로켓, 어묵세트 등등 한번 구매해 먹어본 사람이라면 쫄깃한 어묵의 식감을 잊을수 없을 것이다. KTX 부산역을 이용시 꼭 한번 구매 및 먹어보기 바란다.
홈페이지 : http://www.samjinfood.com
가격 : 어묵 크로켓 개당 1,200원 , 6개 세트 6,900원 , 그 외 가격은 홈페이지 참조
오늘은 부산 &대마도 여행 마지막 날! 일정은 부산에 사는 동생네 집에 방문하는 것 외에는 없었다. 함께 여행한 동생이 계속 아파서 그게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마지막 날까지 둘 다 컨디션이 별로였다. 다행히 동생네는 점심때 방문하기로 해서 마지막 날 늦잠을 자게 될 수 있었다. 10시쯤 알람을 맞춰 뒀었는데, 결국 끄고 다시 잤다. 둘 다 어제 바닷바람에 자전거 탄 것이 힘들었는지 온몸이 쑤셨다. 11시쯤 일어나서 슬슬 짐을 쌌다.
부산 동생네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인데, 돼지국밥을 싸가면 좋을 것 같아서 포장해서 동생네로 향했다. 동생은 아기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밖에 나올 수가 없어서 지난번 2월에 방문했을 때도 내가 집으로 갔었더랬다. 서울에서 직장 다닐 때는 진짜 친하고 자주 봤었는데, 부산으로 시집을 가서 아쉽게도 자주 보지 못했다. 게다가 아기까지 있어서 이제는 더더욱 ㅠㅠ 다행히 2월에는 결혼식 3월은 대마도 여행 덕분에 한 달에 한번 봐서 좋았다.
여행을 함께한 M양 역시 부산 사는 동생을 알고있는터라 함께 집으로 갔다. 도착해서 이런저런 안부를 묻고 아기 얼굴도 한번 보고 아기 밥 먹고 우리도 서둘러 점심을 먹었다. 부산 동생은 친정엄마가 근처에 사셔서 낮에 잠시 아기를 봐주러 오시는데 오늘 역시 어머니께서 방문해주셔서 편안하게 우리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M양은 결국 돼지국밥도 못 먹었다. 정말 배가 너무 많이 아파서 ㅠㅠ 부산 동생 어머니는 배가 아플 때에는 된장을 먹어야 한다면서 끊여온 된장국을 한 그릇 퍼주셨는데, 동생이 그걸 먹고 배 아픈 것이 가라앉아서 신기해했다.
다행히 컨디션을 회복해서 부산 동생네 강아지 구름이랑 잘 놀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잘 놀았다. 대마도에서 사간 초콜릿 과자도 먹고, 아기가 50일 차였는데 100일 상을 준비한다며 나에게 아기 사진을 한 장 부탁해서 아기 목욕하고 컨디션 좋을 때 이쁜 옷 입혀서 사진을 찍었다. 근데 아기들은 사진빨이 안 받아서 실물이 훨씬 이쁜데 아쉬웠다.
한 달 만에 만난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아기도 보고 귀여운 포메 강아지랑도 놀다가 우리는 여행을 마무리하고 부산역으로 향했다. 동생 컨디션이 좋았다면 부산역에 있는 씨앗호떡이랑 유부주머니도 먹고, 삼진어묵 어묵 크로켓도 먹었을 텐데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ㅠㅠ 삼진어묵에 들러서 어묵이랑 크로켓 쇼핑을 하고 KTX에 올라탔다. 준비해 간 간식이 너무 많이 남아서 과자도 좀 먹고 음료도 먹으면서 비밀보장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서울에 잘 도착했다.
동생은 서둘러 집으로 향했고, 나 역시 아쉬웠지만 나름 잘 마무리한 부산&대마도 여행을 마치고 서둘러 집으로 왔다. 도착하자마자 짐 정리를 하고 씻고, 어묵 크로켓을 3개를 흡입하고는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동생과 내가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이 많이 아쉬웠던 여행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둘 다 건강한 어느 여름날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