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타라 라와나 레스토랑 & 스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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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점 ★★★

1. 위치 ★★★★★

2. 가격 ★★

3. 맛 ★★★★

3. 서비스 ★★★★★

 

 

 

호텔 측에서 저녁식사를 제공해줬는데, 이곳은 허니문을 위한 리조트임에 틀림없는 게 레스토랑도 너무 로맨틱했다. 이름답게 우리나라의 팔각정 같은 무드 있는 곳에서 테이블 하나에 움직이는 촛불 등 3개가 켜져 있고, 맛있는 음식들의 향연이었다. 코스요리를 제공받아서 나는 와인까지 한잔하니 알딸딸하니 정말 하늘에 둥둥 떠서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다.

 

 

 

일단 주문한 음료 전에 기본적으로 처음에 입가심이라고 해야 하나? 칵테일과 안주가 제공되었는데, 이게 너무 맛이 좋았다. 그래서 벌컥 먹었는데 알코올이 들어가서 그런지 나중에는 얼굴이 터질 듯이 뜨거웠다. 하지만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식전 빵과 내가 주문한 논알코올 칵테일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칵테일만 시켜서 먹어도 될 만큼 맛이 좋았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패션후르츠가 들어가서 이기도 했지만 과일이 듬뿍 들어간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식전 빵은 빵틀 그대로 인걸 보니 직접 구워서 내 온 것 같았다. 맛도 좋았지만 나는 5개의 코스요리가 나오는터라 빵은 조금만 맛보았다. 버터에 찍어먹으면 그 맛은 상상하는 딱 그 맛!

 

 

첫번째 코스요리는 연어 요리였는데, 캐비어가 얹어져 나왔는데, 짠맛이 났지만 맛있어서 다 먹었고, 나를 서빙해주는 친구에게 짰다고 이야기하니 셰프에게 전해준다며 ㅋㅋ 그 이후로 모든 음식은 맛이 좋았다. 그리고 처음에 내가 고수랑 레몬그라스 빼 달라고 말했는데, 두 번째 요리가 사실 고수가 들어가는데 나오기 전에 셰프가 와서는 혹시 알레르기 같은 거 있냐고 레몬그라스 조금 넣어도 되냐고 묻길래 조금은 괜찮다고 했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는 감동~

 

 

그렇게 두번째 요리는 랍스터와 아스파라거스 요리였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맛이 좋아서 또 먹고 싶었다. 아스파라거스도 맛있었고, 랍스터는 뭐 말할 것도 없고 ㅋㅋ

 

 

세번째 요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한방 보쌈 같은 느낌에 통삼겹 보쌈 느낌으로 나왔다. 한방이 아닌 태국 향신료가 들어갔는데, 내가 고수랑 그런 거 처음부터 싫어한다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향신료의 향이 아주 조금 나서 좋았다. 소스가 달달하니 맛이 좋았고, 삶은 후 튀겼거나 구웠거나 해서 겉은 바삭했다. 함께 나온 오렌지와 참 잘 어울렸다.

 

 

네번째는 메인 요리가 나올 차례였는데, 메인전에 라즈베리 샤벗이 나와서 이상했다. 디저트가 먼저 나왔나 싶어서 서빙하는 친구에게 이거 먹는 거 맞냐고 물어보니 셰프가 메인 요리 전에 주는 거라고 했다. 그래서 메인 요리는 좀 짠가? 내가 첫 요리를 짜다고 해서 미리 달달한 걸 줬나 싶었다!

 

 

그렇게 맛있게 먹고, 드디어 메인 와규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입에서 살살 녹았다! 소스도 너무 맛있었고, 함께 나온 파채 비슷한 것도 상콤하니 좋았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총 5가지가 나왔는데, 케이크 같은 거랑 태국 전통 디저트 떡 같은 거랑 달달 구리 초콜릿이랑 땅콩 크림 들어간 거랑 초콜릿에 태국 국기처럼 캐러멜 같은 거 3줄로 한 거랑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모든 게 다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훌륭했고,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너무 잘 어울렸다!

 

 

그렇게 배부르게 5개의 코스요리를 먹었는데, 마지막에 또 마카롱이랑 초콜릿이랑 물수건이랑 또 줘서 뭔가 싶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셰프가 와서 인사를 하고 맛은 어땠는지 물어봐 줘서 고마웠다.

 

 

인적으로 너무 비싸서 이런 코스 요리를 또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행복해하면서 요리 하나하나를 먹었던 것 같다. 추천해준 와인도 너무 맛이 좋았다. 서비스 적인 면에서는 만점을 주고 싶고, 요리는 첫번째 요리와 마지막 디저트 한두개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완벽했다. 정말 멋진 식사였다.

 

인생에 한번쯤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해도 되지 않을까? 가격이 비싼 만큼 굉장히 멋진 식사였다


 

 Anantara Lawana Spa

홈페이지 : https://www.anantara.com/en/lawana-koh-samui/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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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점 ★★★★★

1. 마사지 ★★★★★

2. 시설 ★★★★★

3. 가격 ★★★

3. 서비스 ★★★★★

 

 

 

나는 개인적으로 마사지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 아니다. 마른 편이라 매번 나에게 배정되는 마사지사는 마른 분이거나 그 스파에서 가장 체구가 작은 분이 배정되기 때문! 마른 사람들은 살이 없어서 뼈끼리 부딪힐 때 굉장히 아픈 편인데, 나는 그런 경험이 많아서 다양한 스파를 경험하고도 만족도는 보통 이하였다. 하지만 아난타라 라와나 스파는 달랐다. 진짜 내 생애 인생 스파 일정도로 최고의 마사지사를 만나지 않았나 싶다. 정말 낫차(마사지사 이름)에게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고객이 그것에 만족스러울 때 고객의 지갑은 열린다고 보는데, 나는 오늘 지갑을 열었다. 내 팁이 충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나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한다면 그녀가 추천해준 다른 마사지를 한 번 더 받고 싶을 만큼 그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나는 리조트 측에서 제공해준 90분의 시그니처 마사지를 받았고, 차가운 음료와 물수건을 다른 스파와 마찬가지로 처음에 내어주었다. 그리고 작성 카드는 뒷부분 있는 줄 모르고, 앞부분만 작성했더니 친절하게 물어봐줘서 어깨를 집중적으로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마사지받는 곳은 굉장히 시설도 좋았고, 깔끔했다. 나를 마사지해준 낫차는 굉장히 잘 웃는 아주머니셨다. 나의 이야기에 공감해주고 치앙마이 여행 이야기로 조금 더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았다. 영어도 엄청 잘하셨고, 정성스럽게 발을 닦아주고, 원래 대부분 소금만 하는데 여기는 소금 말고 우유 같은걸 뿌려서 조금 더 발을 깔끔히 씻어줬다

 

 

 

 

내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마사지사는 별로 없는데, 낫차는 사진을 찍어줄까?라고 되물어서 웃으면서 마사지를 시작한 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어깨는 거의 한 시간 남짓 정성스럽게 나의 뭉친 어깨를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이제까지 150분짜리 마사지도 받아보고 그랬는데, 진짜 어깨는 10분? 대부분 내 뭉친 어깨를 풀다가 포기하고 말거나, 해줘도 나중에 한번 더 해주는 거뿐이었는데, 낫차는 달랐다! 그냥 묵묵히 열심히 내 어깨를 계속 풀어줬다. 내 목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앞쪽 마사지는 조금 덜 해줬다. 하지만 나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내 어깨를 풀어준 마사지사는 낫차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고객 카드에 항상 나는 어깨를 집중적으로 받고 싶다고 써도, 이 정도로 집중해주진 않았는데, 이곳은 달랐다.

 

 

 

마사지를 다 받고, 낫차에게 기꺼이 팁을 줬다. 차와 쿠키도 맛이 좋았고, 마시는 곳도 너무 좋았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너무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낫차가 다음에 내가 해야 할 마사지를 추천해준 것도 또 해보고 싶을 만큼 좋았다.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되지만, 꼭 한 번쯤은 받아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필자의 인생 마사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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