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일차 마카오

Posted on Posted in 2019 태국 캄보디아 홍콩, TRAVEL STORY

MGM COTAI

2018년에 오픈한 Cotai 지역에 위치한 MGM호텔로 휴양하기에 너무나도 훌륭한 호텔이었다. 리뷰 작업하면서 최고의 호텔은 아니었지만 제일 신경 써준 호텔 중 한 곳이라 잊을 수 없을 듯싶다. 게다가 호텔 안에 미슐랭 호텔이 즐비해 있었고, 시각적으로도 너무나 훌륭한 호텔이었다. 윈 호텔 맞으편에 위치해 멋진 윈 호텔 분수쇼를 호텔 창문으로 볼 수 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또 방문하고픈 호텔 중 한 곳이라 여유가 되신다면 적극 추천하고픈 호텔이다. 

홈페이지 : https://www.mgm.mo/en/cotai

1박 요금 : 약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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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몸이 으슬으슬해서 약 두 종류를 먹고 잤는데, 중간에 추워서 막 양말도 신고 그래서 다행인 건지 알람보다 일찍 일어나서 씻고, 7시 반쯤 아침을 먹으러 갔다. 여긴 조, 중, 석식이 모두 포함이지만 그래도 요새 맨날 응가를 너무 잘 누고 있어서 먹어도 된다.

 

 
 

몸이 차가운 건지 자꾸 따뜻한 게 당겨서 일단 죽 먹고, 티 시켜서 따뜻한 차 마시고, 누들 숲 먹고, 샐러드랑 과일이랑 먹고, 라떼 한잔 시켜서 먹었다. 커피를 안 마시면 왠지 졸릴 것 같아서 ㅋㅋ 잘 먹고 돌아와서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1시 점심 전까지 쉬었다.

 

 
 

12시쯤 방을 청소하러 왔는데, 언제 청소하냐고 물어보길래 1시에 해달라고 하니 바로 가서 너무 좋았다. 다른 곳 같으면 청소한다고 해서 나는 거절을 못하고 그냥 하라고 하고 불편하게 있었을 텐데 이곳은 시간을 물어봐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편하게 쉬었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갔고, 다녀오니 청소가 깨끗하게 되어있었다!

 

 
 

1시에 춘 레스토랑 앞에서 담당자를 만났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오~ 이곳 맛있나 보다 했다. 대부분 중국사람이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중식당이다 보니 현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코스로 제공되었는데, 포시즌에서 미슐랭 3 스타도 맛보았지만 별반 다르지 않아서 놀라웠다. 뭔가 미슐랭 3 스타는 정말 맛있고 좋았던 걸로 기억했는데, 이곳은 어제부터 나에게 인생 음식을 하나씩은 주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포시즌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베스트 음식은 딤섬이었는데, 이곳 역시 딤섬이 정말 맛있었는데 그중에 당근 모양의 딤섬이 새로웠고 정말 맛이 좋았다. 그리고 나머지 음식들도 대부분 훌륭했다. 

 

 
 
 
 
 
 
 
 

그래서 나는 미슐랭을 신뢰한다는 게 참 어려워진 것 같다. 만약 이곳 역시 미슐랭을 받는다면야 ㅎㅎ 암턴 디저트까지 정말 맛있게 먹고 담당자와 잘 헤어지고 방으로 돌아와서 영상이랑 사진 정리하고 날이 좋아서 바로 앞에 윈 팰리스 무료 케이블 있어서 그거 타러 ㄱㄱ 날이 따뜻해져서 다행이었다. 점퍼 입고 갔는데 더울 정도로 날이 풀렸다. 다행이었다. 

 

 

오전에 또 비가 왔지만 날이 좋아져서 분수쇼도 오늘은 더 잘 보였다. 케이블카에 혼자 탔으면 좋았으려 만 나 말고 중국 남자분 한 분이 더 타서 나에게 중국말로 뭐라고 해서 나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아무 말 못 하시고 ㅎㅎ 그래서 갈 때는 조금 뻘쭘했고, 윈 팰리스 안에 들어가서 대충 사진 찍고 나올 때는 케이블카 혼자 타고 내려와서 좋았다. 근데 케이블카를 타면 분수쇼 음악이 잘 안 들려서 그냥 방에서 보는 거랑 비슷했다.

 

 
 
 
 

그래도 한번 타봤다는 것에 만족하고 잘 돌아와서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조금 쉬었다가 6시 반에 맞춰서 저녁 먹으러 ㄱㄱ 6시 반에 예약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니 바로 자리를 안내해주었고, 역시 이번에도 코스요리였다. 다행히 3코스였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던 게 내 착각이었다! 일단 처음에 웰컴 스낵 2개가 나왔고, 이건 양이 작아서 그리고 아주 맛있어서 먹었고, 식전 빵이 나왔는데 맛있었는데 조금만 먹었다!

 

 
 

스타터는 새우요리였는데, 어제도 그렇고 여기 새우들은 다 킹왕짱 커서 살이 통통 쫄깃해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같이 나온 아스파라거스랑 야채도 너무 맛이 좋았다! 그리고 메인으로 바로 스테키~ 근데 엄청 큼!!! 이것은 400g 정도 되어 보였음! 분명 300g은 넘었음! 너무 양이 많아서 놀랐고, 너무 맛있어서 또 놀랐음 ㅋㅋ 그리고 함께 나온 매쉬 포테이토는 내 인생 매쉬포테이토였음! 진짜 짱짱짱! 스테이크를 이길 만큼 너무 맛이 좋았다!

 

 
 
 
 

둘이 너무 잘 어울림!!! 메뉴에는 셰프 셀렉션 사이드 메뉴라고 적혀있었는데, 역시 미슐랭 3 스타 출신 셰프라서 그런가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나는 그 맛있는 스테키를 다 못 먹었다! 너무 배가 불렀다.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는 4종류가 나왔는데, 다 골고루 맛이 좋았다! 조금씩 맛보고 차랑 같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진짜 진짜 짱! 담당자가 왜 마지막 날 저녁에 이곳을 예약해줬는지 알만한 곳이었다! 잘 먹고 숙소 돌아와서 이 닦고 윈 호텔 분수쇼 보러 ㄱㄱ

 

 

낮에도 봤지만 어제 방에서 보니까 밤이 더 멋있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일단 도착하니 진짜 사람들이 쭉 서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엄청 찍었다. 계속 분수쇼가 쉬지 않고 해서 내가 타이밍을 잘 맞췄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지나가는 한국 가이드왈! 오늘 무슨 윈 호텔 홍보 영상 찍느라고 호텔에서 5분 간격으로 계속 분수쇼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운 좋게 나는 두세곡을 관람했다! 진짜 멋있었다! 잘 보고 잘 찍고 숙소 돌아와서 씻고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몸살 기운이 있어서 약 먹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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