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COTAI
2018년에 오픈한 Cotai 지역에 위치한 MGM호텔로 휴양하기에 너무나도 훌륭한 호텔이었다. 리뷰 작업하면서 최고의 호텔은 아니었지만 제일 신경 써준 호텔 중 한 곳이라 잊을 수 없을 듯싶다. 게다가 호텔 안에 미슐랭 호텔이 즐비해 있었고, 시각적으로도 너무나 훌륭한 호텔이었다. 윈 호텔 맞으편에 위치해 멋진 윈 호텔 분수쇼를 호텔 창문으로 볼 수 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또 방문하고픈 호텔 중 한 곳이라 여유가 되신다면 적극 추천하고픈 호텔이다.
홈페이지 : https://www.mgm.mo/en/cotai
1박 요금 : 약 210$ ~
어제 몸이 으슬으슬해서 약 두 종류를 먹고 잤는데, 중간에 추워서 막 양말도 신고 그래서 다행인 건지 알람보다 일찍 일어나서 씻고, 7시 반쯤 아침을 먹으러 갔다. 여긴 조, 중, 석식이 모두 포함이지만 그래도 요새 맨날 응가를 너무 잘 누고 있어서 먹어도 된다.
몸이 차가운 건지 자꾸 따뜻한 게 당겨서 일단 죽 먹고, 티 시켜서 따뜻한 차 마시고, 누들 숲 먹고, 샐러드랑 과일이랑 먹고, 라떼 한잔 시켜서 먹었다. 커피를 안 마시면 왠지 졸릴 것 같아서 ㅋㅋ 잘 먹고 돌아와서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1시 점심 전까지 쉬었다.
12시쯤 방을 청소하러 왔는데, 언제 청소하냐고 물어보길래 1시에 해달라고 하니 바로 가서 너무 좋았다. 다른 곳 같으면 청소한다고 해서 나는 거절을 못하고 그냥 하라고 하고 불편하게 있었을 텐데 이곳은 시간을 물어봐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편하게 쉬었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갔고, 다녀오니 청소가 깨끗하게 되어있었다!
1시에 춘 레스토랑 앞에서 담당자를 만났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오~ 이곳 맛있나 보다 했다. 대부분 중국사람이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중식당이다 보니 현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코스로 제공되었는데, 포시즌에서 미슐랭 3 스타도 맛보았지만 별반 다르지 않아서 놀라웠다. 뭔가 미슐랭 3 스타는 정말 맛있고 좋았던 걸로 기억했는데, 이곳은 어제부터 나에게 인생 음식을 하나씩은 주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포시즌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베스트 음식은 딤섬이었는데, 이곳 역시 딤섬이 정말 맛있었는데 그중에 당근 모양의 딤섬이 새로웠고 정말 맛이 좋았다. 그리고 나머지 음식들도 대부분 훌륭했다.
그래서 나는 미슐랭을 신뢰한다는 게 참 어려워진 것 같다. 만약 이곳 역시 미슐랭을 받는다면야 ㅎㅎ 암턴 디저트까지 정말 맛있게 먹고 담당자와 잘 헤어지고 방으로 돌아와서 영상이랑 사진 정리하고 날이 좋아서 바로 앞에 윈 팰리스 무료 케이블 있어서 그거 타러 ㄱㄱ 날이 따뜻해져서 다행이었다. 점퍼 입고 갔는데 더울 정도로 날이 풀렸다. 다행이었다.
오전에 또 비가 왔지만 날이 좋아져서 분수쇼도 오늘은 더 잘 보였다. 케이블카에 혼자 탔으면 좋았으려 만 나 말고 중국 남자분 한 분이 더 타서 나에게 중국말로 뭐라고 해서 나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아무 말 못 하시고 ㅎㅎ 그래서 갈 때는 조금 뻘쭘했고, 윈 팰리스 안에 들어가서 대충 사진 찍고 나올 때는 케이블카 혼자 타고 내려와서 좋았다. 근데 케이블카를 타면 분수쇼 음악이 잘 안 들려서 그냥 방에서 보는 거랑 비슷했다.
그래도 한번 타봤다는 것에 만족하고 잘 돌아와서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조금 쉬었다가 6시 반에 맞춰서 저녁 먹으러 ㄱㄱ 6시 반에 예약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니 바로 자리를 안내해주었고, 역시 이번에도 코스요리였다. 다행히 3코스였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던 게 내 착각이었다! 일단 처음에 웰컴 스낵 2개가 나왔고, 이건 양이 작아서 그리고 아주 맛있어서 먹었고, 식전 빵이 나왔는데 맛있었는데 조금만 먹었다!
스타터는 새우요리였는데, 어제도 그렇고 여기 새우들은 다 킹왕짱 커서 살이 통통 쫄깃해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같이 나온 아스파라거스랑 야채도 너무 맛이 좋았다! 그리고 메인으로 바로 스테키~ 근데 엄청 큼!!! 이것은 400g 정도 되어 보였음! 분명 300g은 넘었음! 너무 양이 많아서 놀랐고, 너무 맛있어서 또 놀랐음 ㅋㅋ 그리고 함께 나온 매쉬 포테이토는 내 인생 매쉬포테이토였음! 진짜 짱짱짱! 스테이크를 이길 만큼 너무 맛이 좋았다!
둘이 너무 잘 어울림!!! 메뉴에는 셰프 셀렉션 사이드 메뉴라고 적혀있었는데, 역시 미슐랭 3 스타 출신 셰프라서 그런가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나는 그 맛있는 스테키를 다 못 먹었다! 너무 배가 불렀다.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는 4종류가 나왔는데, 다 골고루 맛이 좋았다! 조금씩 맛보고 차랑 같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진짜 진짜 짱! 담당자가 왜 마지막 날 저녁에 이곳을 예약해줬는지 알만한 곳이었다! 잘 먹고 숙소 돌아와서 이 닦고 윈 호텔 분수쇼 보러 ㄱㄱ
낮에도 봤지만 어제 방에서 보니까 밤이 더 멋있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일단 도착하니 진짜 사람들이 쭉 서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엄청 찍었다. 계속 분수쇼가 쉬지 않고 해서 내가 타이밍을 잘 맞췄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지나가는 한국 가이드왈! 오늘 무슨 윈 호텔 홍보 영상 찍느라고 호텔에서 5분 간격으로 계속 분수쇼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운 좋게 나는 두세곡을 관람했다! 진짜 멋있었다! 잘 보고 잘 찍고 숙소 돌아와서 씻고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몸살 기운이 있어서 약 먹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