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스미냑 – 울루와뚜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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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루와뚜 사원 (Uluwatu Temple)

발리 남부에 바다에 위치한 사원으로 발리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이다. 대부분 일일투어로 방문하거나 개인적으로 방문 시 택시를 주로 이용한다. 택시는 부르는 게 값이라 운전이 가능하다면 렌터카나 일일 현지 가이드 투어를 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발리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이곳보다는 타나롯 사원이 조금 더 현지인들에게는 인기 있는 사원이었다. 시간이 된다면 두 곳 다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택시 왕복 약 40$~ , 우버 편도 약 10~15$, 일일 가이드 투어 60$ (총 8~10시간 픽업, 샌딩 포함, 현지 한국어 가이드)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발리에서 우버(UBER) 사용하기

발리에서 우버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 대부분 호텔이나 특히 공항, 꾸따, 스미냑 지역에서 우버와 그랩 금지 팻말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현지 택시들에게 우버 택시들은 경계의 대상이고, 또 잘못해서 들킬경우 큰 화를 입는다고 들었다. 기사들끼리 싸움이 일어나거나 일방적으로 맞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렇게 때문에 우버를 이용할 시에는 앱에서 미리 우버 차량번호를 숙지 후 휴대폰은 가급적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탑승 시 가이드 투어처럼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 택시만 이용하기에는 경비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면 블루버드 택시(블루버드도 가짜가 많기 때문에 유니폼과 마크 등을 잘 확인하고 타기 바란다.)를 이용하는 것이 우버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부담하는 편이고, 장거리 이동이면 우버가 훨씬 저렴하다.

첫 우버 가입해서 추천 코드를 넣으면 쿠폰을 준다.(처음 3번 동안 25,000루피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데 나는 그걸 한국에서 해서 한국에서만 쓸 수 있는 걸 줘서 결국엔 못썼다. 그러니 꼭 발리 현지에 도착해서 앱을 설치하고 추천코드(8gura9qpue)를 넣기 바란다. 인터넷으로 우버 할인 코드를 검색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코드를 해놨을 것이다. 꼭 제껄 안 해주셔도 된다.


 

조금 늦잠을 자고, 열이 다 떨어지지 않긴 했지만 컨디션이 훨씬 좋아져서 일단 우버로 울루와뚜 사원 가는 걸 예약했다. 일몰 때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일단 4시쯤 신청해놓고, 오는 건 6시쯤으로 해놓고 호텔 조식! 원래 나는 조식 미포함인데, 2만 루피아를 내면 먹을 수 있어서 먹어보기로..

 

 

5가지 메뉴가 있는데, 일단 오늘은 나시고랭~ 어제 면먹고, 빵 먹고 수프 먹고 그래서 밥이 고팠는지 아침부터 볶음밥 ㅋㅋ 근데 짜다 ㅠ 역시 동남아! 근데 하루도 안 거르고 계란은 먹는다 ㅎㅎ 하루에 두 개 먹는 날도 있다. 결국 다 못 먹고 남기고 커피 한잔하고, 다시 방에 와서 이 닦고, 좀 쉬었다가 어제 검색해둔 로스터리 카페로 향했다.

 

 

나름 커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왔는데, 로스터리 카페는 가봐야겠다 싶어서 셋째날 걷다 지쳐 실패한 경험도 있고 ㅎㅎ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카페였다. 나름 가까웠음 ㅋㅋ 잘 찾아갔다. 2층짜리였는데, 1층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일단 라떼 한잔과 점심을 안 먹으면 울루와뚜가서 배고플 것 같아서 샌드위치 하나를 시켰다. 근데 이 샌드위치 홈메이드 어쩌고 저쩌고였는데 이것도 카레맛이 나고 짜다 ㅠㅠ 빵도 딱딱하고 ㅠㅠ 그냥 과일 샐러드 시킬걸 ㅋㅋ 근데 커피는 맛있었다 ㅎㅎ 다음에 또 가도 될만한 카페였다.

 

 

잘 먹고 좀 쉬다가 숙소 와서 우버를 기다렸다. 근데 우버가 현지 폰으로 신청했더니 갑자기 결제 시스템 오류라면서 안 되는 것이다 ㅠㅠ 너무 멀어서 취소된 건지 ㅠㅠ 로그인도 안되고, 결국 그냥 포기 ㅠㅠ 오늘 울루와뚜 갈려고 일회용 렌즈 꼈는데 (원숭이가 선글라스 채간다고 해서 ㅋ) 그냥 숙소 나와서 택시 아무거나 잡아탔다 ㅎㅎ 아저씨랑 협상~ 30$불렀는데 자꾸 아저씨 50$ 부르길래 ㅋㅋ 그냥 40$에 합의 보고 갔다 ㅎㅎ

 

 

우버때문에 시간이 늦어져서 급한 마음에 숙소 나오느라 현금을 못 챙겼는데, 아저씨 카드결제 안된다고 해서 호텔 다시 와서 주는 걸로 하고, 일단 갔다 ㅎㅎ 아저씨 불안했는지, 울루와뚜 사원 들어가는 데까지 따라옴 ㅋㅋ 알고 보니 이 아저씨 자기도 울루와뚜 처음 와보는 거 ㅋㅋㅋㅋ 현지인은 무료입장! 아저씨가 더 신나서 사진 찍더라 ㅎㅎ

 

 

나도 신나서 사진 찍고, 둘이서 신나서 사진 겁나 찍고 ㅎㅎ 근데 사원은 도대체 어디냐??? 올라갔더니 다 막아 놓고 ㅋㅋ 그냥 뷰만 멋있었다 ㅎㅎ 그래 이거라도 어디냐며 ㅎㅎ 울루와뚜 인걸로 ㅎㅎ 사원은 아닌 걸로 ㅋㅋ 무슨 공연 같은 것도 했는데, 아저씨가 보고 갈래? 했는데 나는 별로야 하고 나왔다. 생각보다 원숭이는 나에게 달려들진 않았다. 근데 나올 때 어떤 커플 선글라스 채가는 걸 보긴 했다. 난 민주언니 조언대로 일회용 렌즈 껴서 채갈 게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ㅎㅎ

 

 

잘 보고 아저씨가 호텔까지 잘 데려다줬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돈 드리고 헤어졌다. 아저씨도 땡큐 하고 잘 갔다. 배고파서 짐 놓고 바로 현금 챙겨서 밥 먹으러~~ 근데 카메라는 놓고 감 ㅋㅋㅋ 배가 엄청 고팠던 거지 ㅋㅋ 지난번에 먹었던 미고랭 집 갈려고 했는데 그때 가다가 본 백반집이 생각나서 거기로 갔다. 직원이 접시에 밥을 퍼서 나한테 주면, 내가 반찬들 중 먹고 싶은걸 고르면 된다. 치킨 한 개, 새우튀김 한 개, 깻잎무침 같은 거 피자 모양으로 생긴 계란야채말이? (이거 향신료 대박 한입 먹고 버림ㅋ), 두부 등을 담았다. 아저씨는 OK 하더니 음료는? 그래서 첫날 저녁에 먹었던 음료수 사진을 보여주니 알아서 병뚜껑 따서 세팅!

 

 

배부르게 먹긴 했는데, 반찬 선택을 잘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쉽지만 머 치킨은 맛있었다. 안 맛있을 수가 없지 ㅋㅋ 후라이드였고, 생각보다 안 짰다. 밥이랑 먹어서 ㅋㅋ 좀 많이 퍽퍽해서 음료를 벌컥 ㅋㅋ 다 먹고 얼마예요 하니까 35000루피아 저렴! 저녁 잘 먹고 숙소 와서 샤워하고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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