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차 푸켓 – 크라비

Phuket-Krabi

푸켓에서 크라비까지는 약 180km 정도이며, 차량으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페리로 이동하면 2시간 정도면 이동 가능하다.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 페리, 미니밴, 프라이빗 차량 등 다양하게 이동 가능하며, 가장 빠른 이동은 페리이며, 다음은 프라이빗 차량, 미니밴, 대중교통 순이다. 가격은 대중교통, 미니밴, 페리, 프라이빗 차량 순으로 비싸다. 대부분의 푸켓 여행사에서 푸켓 호텔 픽업과 함께 크라비에 도착하는 호텔까지 교통편을 예약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미니밴을 이용했으며 약 600밧을 지불했으나 미니밴으로는 버스터미널까지만 이용했다. 그래서 페리로 이동하는 편을 추천한다. 페리로 이동시 약 800밧 정도이며 시간은 더 빠르다. 

푸켓 버스 터미널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아침 7시 반에 알람을 맞춰놨지만 일어나지 못했다. 어제 밤새 천둥이 어찌나 치면서 비가 오던지 무서웠다. 숙소가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그런지 잠도 제대로 못 잔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어제 여유롭게 보냈지만 스파 받고, 마사지받고, 리뷰 쓰는 걸 신경 썼는지 알람 소리를 듣고 그냥 끄고 다시 누웠다. 8시쯤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먹으러 클럽 하우스로 갔다. 제일 맛있었던 메인 레스토랑은 너무 멀기도 했고, 복잡해서 나는 싫었다. 맛는걸 포기하고 조용함과 프라이빗함을 택했다. 

 
 

 

다행히 창가 자리에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잡고 사진도 찍고 한 시간 반 동안 여유롭게 아침을 먹었다. 역시 아침은 메인 레스토랑이 맛있다 ㅋㅋ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하고 돌아와서는 짐을 11시까지 싸놓고 사진 정리하고 12시까지 쉬었다. 어제처럼 베란다 선베드에 누워서 사진 정리도 하고 빠통비치의 멋진 모습을 잘 보고 그랬다. 12시에 체크아웃 잘하고 로비에서 30분간 미니밴을 기다렸다. 20분이 더 지났는데도 크라비 미니밴이 안 와서 전화했더니, 오는 중이라고 ㅠㅠ 다행히 25분 후에 와서 나를 잘 태우고 다른 사람들도 태우고 버스터미널로 ㄱㄱ 

 

 

나는 알고 있었다. 이 미니밴이 버스터미널로 간다는 것을.. 근데 가서 미니밴으로 갈아타는 줄 알았더니 버스로 갈아탄다 ㅠㅠ 그럴 거면 그냥 내가 티켓 끊으면 200밧이면 될 것을 왜 600밧이나 줬겠냐 ㅠㅠ 편하게 가려고 했다가 결국 2시 버스가 풀 부킹이라 3시 40분 버스를 타야 한다고 ㅠㅠ 이럴 거면 내가 직접 왔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ㅋㅋ 게다가 픽업 미니밴 아저씨에게 괜히 화내고 ㅎㅎ 2시 15분 버스가 그 아저씨 때문에 만석이지도 않은데 그 아저씨 미안해하고 ㅋㅋ 2시쯤 리조트에 나 5시 40분쯤 크라비 도착한다고 늦게 나오라고 메일 보냈다.

 

 

확인을 안 해서 불안해하고 있는데, 3시 조금 넘어서 확인하길래 늦게 픽업 나오겠지 했는데, 4시 반에 정확히 전화가 왔다. 원래 도착해야 할 시간이지만 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래서 메일 보냈고, 나 5시 40분에 도착한다고 말해주고 끊었는데, 5시쯤 다시 전화가 왔다. 리조트에서 ㅠㅠ 아저씨 영어 못했나 보다 ㅠㅠ 리조트에 메일 보내서 나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다행히 메일도 확인한 걸로 나와서 걱정 안 하고 있었는데, 그 메일 확인한 사람이 밑에 사람이었나 보다 ㅠㅠ 구글맵 돌려보니 6시 반쯤 도착할 것 같아서 그냥 6시 반에 도착한다고 알려줬다.

 
 

 

다행히 딱 6시 반에 크라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정확히 체크아웃하고 아마리 푸켓에서 픽업부터 6시간 걸렸다 ㅠㅠ 남들은 3 시간 걸린다던데 ㅋㅋ 암턴 잘 도착해서 픽업 차량 타고 30분을 달려서 선착장에 내려서 보트로 갈아타서 라일레이 비치 선착장으로 약 15분간 배를 타고 갔다. 이메일로 리조트에서 알려준 사실이라 이미 알고 있었는데, 일몰이 이미 져서 멋진 일몰 풍경을 담고 싶었지만 그건 못 담았고, 그래도 크라비 라일레이 비치의 멋진 야경은 담았다. 

 

 
 

 

선장 아저씨가 나를 뱃머리에 앉게 해 줘서 혼자 뱃머리에 앉아서 이 멋진 풍경을 보면서 가는 게 믿기지 않았다. 진짜 멋졌다. 낮이었으면 더 멋졌을 텐데 ㅋㅋ 암턴 리조트에서 마중 나와 있어서 리조트로 바로 잘 왔다. 체크인 빠르게 하고, 씻고, 컵라면 하나 끓여서 맛있게 먹고, 사진이랑 영상 정리하고, 크라비 리조트 담당자들에게 메일 보내고 바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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