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치앙마이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그리고 씨엠립 두 달 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Sia Fish Noodles (씨야 어묵 국수) 

이 식당의 메인 메뉴는 어묵국수이지만, 어묵국수 다음으로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돼지등뼈탕으로 깔끔한 육수에 길쭉한 등뼈에 내어져 나오는데, 비치되어 있는 매콤 고춧가루를 쓱쓱 뿌려 공깃밥 하나 추가해서 말아먹으면 우리의 뼈해장국이 따로 없다. 전날 밤 술을 한잔 하고 아침 해장 식사로 추천한다. 가격도 저렴해서 님만해민에 묵는 여행자라면 한번쯤 가볼 만한 식당이 아닐까 생각된다.

가격 :  어묵국수 45밧돼지등뼈탕 40밧공깃밥 5밧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10시에 알람을 맞춰두고 잤는데, 어제 캐리어를 들고뛰었고, 오랜만에 가방도 메고 캐리어도 밀고 그래서 온몸이 뻐근하고 특히 오른팔 관절이 너무 아파서 30분을 더 누워있었다. 11시 반에 약속이 있어서 10시 반에 일어나서 씻고, 1층 오피스로 가서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체크인을 마무리 지었다. 예전에 디콘도 묵을 때도 해봐서 어려운 건 아니었다. 다행히 이 레지던스 도어는 지문 형식이 아니라서 등록은 안 해도 되었고, 계약서에 사인만 하고 여권 카피하고 계약서 받아서 올라왔다. 여행작가 3기 강의 때 만났던 정은님이 지난달 말에 치앙마이 한 달 살기 하러 오셨는데, 오늘 11시 반에 숙소 앞으로 오신다고 해서 만나서 씨야 국숫집으로 아점 먹으러 ㄱㄱ

 

 

다행히 이제까지 씨야 국숫집은 한 번도 안 오셨다고 해서 나는 뼈국에 공깃밥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태국 음식점에서 먹는 첫 음식이라서 그런지 MSG 맛이 너무 많이 나서 옛날엔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 도대체 미원을 얼마나 넣은 거야?라고 말하면서 잘 먹었다 ㅎㅎ 아마 일주일만 지나면 이 맛에 익숙해질 테지 하면서 카페로 ㄱㄱ 

 

 

 

정은님 여행 떠나기 며칠 전에 만나서 구글맵 보는 법이랑 여행 팁 몇 가지 알려드렸는데, 이제 구글맵이 익숙해졌다고 하니 정말 뿌듯했다. 리스트레토 카페가 좌석이 없어서 프레시 카페로 갔는데, 치앙마이에서 만난 엘리랑 처음 만났던 카페라 추억이 새록새록~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내 숙소 구경하고 정은님이랑 헤어져서 나는 마야몰로 ㄱㄱ

 

 

 

바트 출금하고 심카드 사러 갔는데, 예전에는 여권 카피본만 있으면 되었는데, 여권을 직접 가져와야 한다고 해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 쉬었다가. 갓수언깨우로 갔다. 마야몰보다 1분 정도 더 가까워서 AIS 가서 심카드 잘 사고 숙소 와서 사진 정리하고 좀 쉬었다가 6시쯤 숙소 앞 로컬 식당에 가서 바질 돼지고기볶음 포장하고, 그 맞은편에 과일 팔길래 과일 하나 사 가지고 와서 저녁 맛있게 먹고,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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