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소소하게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냈다. 그리고 비가 그치고 한강 걷기를 다시 시작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러닝을 시작했다. 사실 3년 전에 한강 걷기를 시작했을 때 다들 러닝도 많이 하길래 러닝에 도전해 봤는데 어릴 때 단거리는 좀 자신 있었는데, 장거리는 항상 지구력에 문제였던 건지 잘 못했었는데, 그래서 500m 뛰는 것도 숨이 찼다.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난 걸어야 하나보다 싶었는데, 구글 챗GPT에게 초보 러닝앱을 추천받아서 요새 런데이라는 앱으로 훈련 중인데 총 10회차에 인터벌 러닝에서 풀 러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신기 ㅎㅎ 원래 24회차라서 일단 훈련 내용은 듣고 싶어서 11회차부터는 그냥 풀로 뛰고 있다 ㅎ 지금까지 7~9km 정도씩 뛰고 있는데 이걸 10km로 늘리고, 10km부터는 기록을 조금씩 줄이는 걸로 할 생각 ㅎㅎ 요렇게 소소하게 운동루틴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8월 마지막날에 당근에서 급 한강번개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8월 근황에는 못 올려서 늦게 올리는 ㅎㅎ 각자 먹고 싶은 거 간단히 싸와서 한강에서 맥주 또는 음료랑 같이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일찍 헤어졌던 번개.. 당근번개는 다 동네 친구들이라서 편하게 만날 수 있어서 좋다.
9월에 첫 외출이자 거의 마지막외출이었던 ㅎㅎ 민숙양이 지난달에 만났을 때 추석 전에 휴가를 쓰라고 해서 쓸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길래 그럼 당일치기로 놀자! 해서 인천차이나타운으로 계획하고 추석 연휴 전 평일날 다녀온 인천여행 ㅋㅋ 이날 비 예보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집도 가고 사진도 나름 잘 찍고 재밌게 놀았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사진은 많이 못 찍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베프 민숙양이랑 간만에 여행 같은 맛집투어해서 좋았음
9월의 마지막주 일요일에는 문희언니랑 정순이를 만났다. 10월이 되면 나는 치앙마이로 떠나기에 이제 못 보면 내년 3월 이후에 본다고 이야기하니 빠르게 만나자고 해서 다들 일요일에 시간이 된다길래 서둘러 만났다. 아침 10시에 만나서 추어탕, 추어튀김, 돈가스 등을 시켜서 맛있게 먹고, 문희언니가 선물도 줘서 초콜릿 선물 잘 받고, 카페로 이동해서 1인 1빵 먹으면서 커피 한잔 했다. 여행이야기도 하고, 그동안의 이야기도 좀 하고 앞으로의 이야기도 좀 하고 그랬당
생각보다 일찍 헤어지게 되어서 나는 건대 롯백 가서 러닝화를 하나 샀다. 지금 러닝 할 때 신는 신발은 그냥 운동화라서 러닝화를 사고 싶었고, 또 마침 동생이 준 롯백 상품권이 남아서 다행히 잘 샀음 ㅋㅋ 나이키 매장 갔는데 어른 거는 225부터 나온다고 해서 못 사고 결국 아동러닝화 중에 발이 편한 걸로 해서 뉴발에서 구매^^;
이 글을 쓰는 9월 30일 새벽에 9km 뛰었는데 다행히 7분 00초 평균페이스가 나와서 오호라! 이제 곧 6분대로 진입하겠다 싶었다. 운동도 열심히 하는 중이고, 여행준비도 이제 슬슬 해야 할 듯싶다. 10월에는 아마도 여행준비 근황으로 돌아올 듯싶네요 다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