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은 죽마고우 선화네 놀러 가기로 했었는데, 선화가 여행을 일찍 선발대로 출발하는 차에 죽마고우 민숙양이랑 둘이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오늘은 민숙양이 껌딱지와 함께가 아니라서 우리 둘이 오붓하게 데이트를 했다.
12시에 건대에서 만나서 원래는 추어탕을 먹으러 갈까 했었는데, 날씨도 덥고 해서 스테이크로 변경~ 오래간만에 친구랑 스테이크 썰었다 ㅎㅎ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랐고, 맛도 훌륭했다! 근데 솔직히 체인점 치고 건대점은 조금 깔끔하지 못했다. 기름때가 너무 많이 껴서 바닥이나 의자나 테이블이나 끈적임이 가득했다. 그 부분만 개선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2046 PanSteak 라는 곳이었는데 스테이크는 15,500원에 아주 만족스러울 만큼 맛있었고, 샐러드는 별로였다. 재방문한다면 나는 스테이크만 먹을 의사가 있다. (소금 후추 간이 충분히 돼있기 때문에 조금 싱겁게 먹는 사람들에게는 간이 세게 느껴질 수도 있다.)
민숙양이 점심을 크게 한턱 쐈고, 우리가 자주 가는 커피랩으로 ㄱㄱ
커피가 당겼는지 커피 사진은 못 찍었다 ㅎㅎ 나중에 리필해 먹을 때 그나마 사진 한 장 ㅎㅎ
오늘 친구랑 만난 건 다음 달에 휴가 때 친구가 다낭 여행을 가는데 내가 맛집이랑, 관광지 등 알려줄 게 있어서 ㅋㅋ 휴대폰에 구글맵 보는 법부터 즐겨찾기 해서 오프라인으로 길 찾기 하는 법 GPS 확인 하는 법 등을 알려주고, 공항, 숙소, 관광지, 맛집, 카페, 스파 등등을 즐겨찾기 해주었다. 호이안 투어도 갈 거라 고거까지 마치니 시간은 어느새 5시쯤 ㅋㅋ
커피를 리필하고 내가 와플 쿠폰이 있어서 와플 하나 시켜서 둘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길 했다.
오래간만에 베프 만나서 수다 삼매경~ 특히 오늘은 껌딱지가 없어서 둘이 자유롭게 이야기 ㅋㅋ 중간에 카톡으로 세계여행 다녀온 동생이 내가 쓴 여행기사가 카톡 어딘가에 메인에 떴다길래 즐거워하며 서로 못 찾고 ㅎㅎ 나도 오늘 처음 안 카톡에 있는 무슨 채널이라는 곳에 내가 쓴 기사가 메인에 떴나 보다 ㅎㅎ 캡처해서 보내줘서 다행히 잘 봤다. 그 기사는 공유가 110번이나 되었구나를 오늘 알았다 ㅎㅎ 감사하다 ㅎㅎ
베프도 잘 못 찾고 나도 잘 못 찾고 ㅎㅎ 결국 무슨 친구가 좋아해요 이런데 나와서 겨우겨우 봤다 ㅎㅎ 6시쯤 우리는 집으로 향했고, 비가 올 것 같아서 이마트는 포기 ㅠ 다이소가서 세탁망만 하나 사 왔다. 분명 내가 먼가 살게 있었던 것 같은데 메모를 안 해놓으니 이제는 정말 까먹게 된다 ㅎㅎ 난 애도 안 낳았는데 벌써 ㅋㅋ
오래간만에 민숙이랑 둘이 데이트해서 좋았다. 다음엔 선화랑 우리 고딩 친구들이랑 다 같이 볼 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즐거운 주말!
2 thoughts on “2016.07.23 주말 건대 나들이”
껌딱지 없이 친구랑의 시간은 정말 값진 시간같아~~~ 스테이크 완전 땡긴돠~~~~ 여행기사도 메인에 뜨고 멋뎌부러!!!! 나는 가을쯤에 다낭&호이안 가려구~~~~연유커피 맛보기 찜!!ㅎㅎ ㅎㅎ
ㅇㅇ 가기전에 나한테 톡줘 나 다낭,호이안 나름 잘 아니까 맛집이랑 다 알려줄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