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성센터에서 집 정리 강의를 듣는 날이었다.
헐~ 내가 핸드폰을 본 시각은 10시 56분!
하지만 강의는 10시부터~ 12시까지 ㅠㅠ
젠장 씻고 나가면 강의 끝 ㅠㅠ
분명 알람을 8시 반에 맞춰뒀는데, 확인해봐도 알람은 켜져 있었고…
내 눈을 의심해서 시간을 다시 확인했다.
일단 씻고, 준비하니 11시 15분 바로 자전거를 타고 센터로 갔다.
30분이라도 들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ㅠㅠ
죄송합니다
수업 중에 문을 열고 들어가서 강의를 30분간 들었다.
숙제가 먼지도 모르고, 교재가 있다는데 그것도 모르겠고…
PPT로 수업을 하시는데 잘 귀에 안 들어오고, 하품만 나오고 ㅠ
강의는 12시가 되자 끝이 났고, 선생님께 다시 숙제를 숙지하고는 강의실을 나서는데…
같이 듣던 수강생 중 한 분이 토마토를 주셨다.
내 계획은 아침에 여유롭게 커피 내려서 텀블러에 가져가서 마시는 것이었는데 ㅠㅠ
토마토를 맛있게 먹고 나는 반장이 되어버렸다.
제일 늦게 온 사람이 반장 ㅠㅠ
2시간 후에 마을미디어 기획자 과정 교육도 들어야 한다.
그 강의는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주는 반장이니까 꼭 지각을 안하리라 다짐하며 집으로 왔다.
오후 2시에 마을미디어 기획자 과정 강의가 있었다.
이건 늦지 말아야지 하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다행히 잘 도착해서 준비된 다과와 함께 강의를 잘 들었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나름 흥미로운 수업이었다.
오래된 포맷을 강조하며 강의하는 강사님이 인상적이었고,
그 오래된 포맷을 왜 바꿀 생각을 안 하는지도, 그걸 바꾸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과 돈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지만 식상한걸 그럼 말을 하지 말던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총 138시간을 수료해야 한다는 것에 조금 빡세다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 수목금은 약속을 못 잡겠구나라는 생각에 아쉬웠다.
다행히 9월이 되면 조금 여유로워지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영상, 팟캐스트, 신문, 사진 모두 강의에 포함되어 있었고..
선택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조금 힘들겠지만 재밌는 수업이 될 것 같아서 기대된다.
메인 사진 출처 : ⓒ Rafo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