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3 제주 출장 여행 #7 마지막 날 – 안녕 제주~

Posted on Posted in 2016, DAILY

 

마지막 날은 새벽 6시에 눈을 떠야 했다.

물론 6시 반에 떠도 상관없었는데, 일찍 눈이 떠졌다.

10시 비행기니까 9시까지 공항 도착을 해야 했다.

숙소는 서귀포.

공항리무진은 정확히 한 시간 반 거리.

적어도 7시 반에 리무진을 타야 하니까… 기상시간 6시 반 ㅋ

일찍 눈이 떠져서 결국 7시 10분 리무진을 탔다.

어제 다행히 비가 적게 왔고, 오늘은 조금 많이 왔다.

그리고 내가 버스에 탈 때 많이 왔다.

정류장까지 갈 때는 딱 2분 정도라 모자 쓰고 조금 맞았지만 괜찮았다.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신기했다.

나는 참 비랑 안 친하다.

티켓팅을 하니 승무원이 비가 와서 탑승시간이 조금 늦어질 거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입국장이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그냥 면세점이나 구경하자 싶어서 일찍 줄을 섰다.

생각보다 면세점에 볼게 없었다.

물론 내가 살 것이 없기도 했다.

타아햐는 게이트 앞에 앉아서 한 시간을 멍하니 있었던 것 같다.

아마 SNS를 했겠지 ㅋ

그리고 비행기는 15분 늦게 떴다.

날이 흐려서 비행 사진을 찍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한두 장은 잘 나왔다.

그래도 맑은 날이 훨씬 잘 나오는데 조금 아쉽긴 했다.

역시 사람 욕심이란…

이번 여행은 사실 내가 꼭 가지 않아도 되는 여행이었다.

우리 팀은 나를 데리고 가고 싶어 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발리를 나를 안 데리고 갔거든 ㅋㅋ

그리고 티켓이 싸다는 이유로 나는 하루 먼저 제주를 갔고, 하루의 여유시간이 생겨서 로스터리 카페 투어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제주 사는 친한 언니도 만나고 참 좋았다.

나름 열심히 일해서 알찬 여행이 되었다.

제주 출장 여행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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