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일정은 없었다.
사실 오후 일정도 없었다.
오늘은 일기예보상 비가 오는 날이었기 때문.
일단 점심에 회식이 있었다.
그래서 11시 반까지는 그냥 쉬었다.
근데 내가 5시 반에 깬 건 함정 ㅠ
아마 회식이 취소된다는 걸 알았다면 오늘은 로스터리 카페 투어를 더 많이 했을 텐데 아쉬웠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결국 10시쯤 일어나서 씻고 나갈 채비를 했다.
11시 반쯤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점심 회식 취소 ㅠ
아 나의 반나절은 날아가는구나….
미리 좀 알려주지 하는 짜증과 아쉬움 ㅋㅋ
회사는 항상 갑과 을을 넘나 드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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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산방식당을 가려고 했다.
점심메뉴로 밀면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배가 너무 고팠던 게 아쉽다.
숙소에서 산방식당까지는 1시간 55분 ㅠㅠ
이런 결국 차선택으로 매일올레시장 모닥치기를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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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 분식에 모닥치기는 유명하다고 했다. 기대는 말라고 조언해주었다.
小자를 하나 시키고 대기 ㅋㅋ
손님이 많긴 했다. 약간 기대를 했지만 많은 기대는 안 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
맛은 쏘쏘… 사실 기대보다 별로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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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갔으면 다 먹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반 정도를 먹고 계란은 하나도 안 먹고ㅋ
남기고 나왔다.
그리고 커피를 한잔 하면서 기사를 쓸려고 했는데, 서귀포에서 유명하다는 테라로사를 가기로 했다.
쇠소깍 바로 앞에 있다는데 사실 나는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버스를 내려서 2km를 걸어야 했다.
노트북도 있고 해서 그냥 택시를 탔다.
다행히 택시비는 많이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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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드는 카페였다.
커피맛이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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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직원분께 핸드드립을 먹을 건데 추천을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산미가 있는걸 좋아한다고 하니 오늘의 핸드드립을 추천해 주셨다.
오호~ 저렴!
케냐 키앙고이 AA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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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비주얼도 굿!
맛도 굿!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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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기사 쓰기 시작!
커피를 몇 모금 마시고 여유를 조금 느끼다가,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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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돌아갈 때도 타기는 그래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기로 결심했다.
가는 길은 참 예뻤다.
이런 뷰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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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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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쯤 갔을까? 1km 갔을 때쯤 차들이 막 여기로 갔다.
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ㅋㅋ
간판을 보니 물회!!!
검색해보니 물회 맛집!
여긴 진짜 대중교통으로는 올 수 없는 곳!
먹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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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물회 주문!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자리물회를 먹어야 했단 ㅠㅠ
자리철이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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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어마어마한 어진이네 물회!
제주에서 물회를 4번 먹었는데 그중에 양은 1등!
고소함도 1등!
다음에 또 서귀포에 온다면 테라로사에 들렀다가 꼭 어진이네 물회를 먹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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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걸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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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기다려서 버스를 잘 탔다.
사실 비가 조금 왔는데 많이 맞지는 않았다.
가랑비 정도..
버스를 타자마자 비는 많이 왔다 ㅋ
역시 나는 비와는 안 친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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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서 일단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숙소에서 우산을 빌려서 유동 커피로 향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까… 그래 후회하지 않게 한잔을 마시자!
C타입으로 아메리카노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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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테라로사를 갈 때만 해도 저녁을 멀 먹을지 고민했다.
그러다가 며칠 전부터 계속 전화를 했는데 마감이라 못 먹었던 오는정 김밥에 혹시 모르니 전화를 했었다.
계속 통화 중이다가 6번째쯤? 통화가 돼서 예약이 되냐고 하니 6시 40분에 찾을 수 있다고 해서 예약을 했다.
결국 나는 물회를 먹게 되었고, 김밥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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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수많은 사진과 싸인들이 벽에 한가득이었다.
김밥은 먹을 수 없다. 너무 배가 부르다.
내일 먹기로 ㅎㅎ 일단 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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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 지니네 겟하에서 만난 친구가 제주에서 카페를 한다.
갑작스러운 출장에 연락을 했더니 흔쾌히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오늘 드디어 만나러 가기로…
카페 이름은 오지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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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두 잔이나 마셨으니 차로…
짜이가 있다길래 한잔 주문.
맛은 쏘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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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이야기들을 하고… 여행 이야기들도 조금 하고…
손님이 계속 있어서 그렇게 많은 이야길 하진 못했지만 다음 기회에 또 보자며 나는 해가지자 일어섰다.
내일 리무진 버스를 7시에 타야 하기도 했고, 짐도 싸야 했고… 사진 정리도 ㅋㅋ
아쉽지만 다음에 또 제주는 오기로 하고… 안녕!
오늘도 나름 열심히 일하고 비도 잘 피해서 다니고… 로스터리 카페도 가고, 맛집도 두 곳이나 가고 ㅋㅋ
나름 버라이어티 하게 잘 보냈다.
내일은 투표하러 간다.
다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