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9 제주 출장 여행 #3 셋째날 – 일하는 날 노는 짜릿함

오늘은 사실 촬영이 있는 날이었다.

11시에 숙소로 픽업을 와서 계획대로 였다면 나는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기사를 쓰거나 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헌데 다행히도 픽업이 늦어졌고, 때마침 제주 사는 친한 언니가 못 본다고 했었는데… 급하게 돌아와서 나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회사에 이야길 하니 흔쾌히 허락을 해주어 오늘 오후 시간에 언니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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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제주시로 가는 길은 조금 멀다 ㅋㅋ

그래도 서울에서 오는 것보다는 가깝다 ㅎㅎ 마음적으로 ㅋㅋ 시간은 비슷한 듯 ㅋㅋ

2시쯤 언니를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고, 언니는 아이가 더더군다나 아들만 둘이어서 언니네 집 근처 식당에서 보기로 했다. 샤브샤브가 엄청 맛있다는 집이었는데, 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언넝 먹겠다고 하고 2시 10분쯤 주문을 했다.

메뉴는 해물과 고기 샤브샤브~

일단 제주 왔는데 해물은 먹어야겠어서 ㅋㅋ

근데 사실 45분 안에 먹어야 해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다.

고기는 이미 투하한 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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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을 시켰는데 해물도 많이 준다 ㅋㅋ 맘에 든다 ㅎㅎ

나중에 칼국수랑 만두도 줬는데 퐁당 하고 사진 한 장 찍고 배 터지게 먹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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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든 게 45분 만에 다 이루어졌고, 아이들과 인사도 나누고 심지어 언니는 아들에게 밥도 먹었다 ㅋㅋ

두 아들 다 ㅋㅋ

역시 엄마는 대단하다!

언니네 집 근처라 어제 갔던 커피 코알라에 다시 방문했다.

언니는 처음 가본 곳이었고, 나는 두 번째 방문!

바리스타분이 ‘커피가 맛있었나 봐요’라고 하며 어제 서울에서 왔다고 해서 못 찍어준 쿠폰을 찍어서 언니에게 전해주었다. 서비스 굿!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를 했고,

언니도 원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려고 했으나 내가 질소 커피가 있길래 그거 먹으라고 해서 언니는 맥주 스타일의 질소 니트로 커피를 마셨다.  새로운 맛이라서 언니도 괜찮아했다.

한입 먹어보니 전시회 때 먹었던 투영 로스팅의 질소 커피보다는 맛이 덜 했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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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보는 언니인지 ㅋㅋ 언니는 이제 만능 슈퍼우먼이 돼 있었다.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을 머먹을까 하다가… 맛집을 알아보자 해서…

순옥이네 명가를 가기로 했다.

첫날 나는 물회를 먹고 엄청 맛있어했다고 말하니 언니는 제주로 이사 온 후로 물회를 한 번밖에 안 먹어봤다는 것이다 ㅋㅋ 그래서 메뉴는 물회… 카페에서 제일 가까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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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대기가 많을 것 같아서 카페에서 서둘러 택시를 잡아타고 순옥이네로 향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번호표를 뽑아 들었고, 우리앞 대기팀은 4팀~ 앗싸!!!

게다가 2팀은 기다리다가 지쳐서 갔던 건지 없어서 가자마자 몇 분 안 기다리고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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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순옥이네 물회는 시키기로 했고, 윤건이가 먹을 성게국 (미역국인지 몰라서 물어봤더니 맞다고 ㅋㅋ) 하나 이렇게 두개를 시키고 막내를 위해 전복죽을 포장하기로… 여긴 전복 전문점이니까 ㅋㅋ

분명 우리는 순옥이네 물회를 시켰는데 비주얼은 전복물회!

대박~ 진짜 대박!

씹는 맛이 짱!!!

순옥이네 가서는 꼭 전복 요리를 먹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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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 미역국도 한입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는데 들추어 보니 전복이 있는 거다! 대박 ㅋㅋ

아 진짜 여기 맛집인가 봐 ㅋㅋ

제주에 사는 언니도 감동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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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근데 3시에 밥을 먹고 나왔고, 커피를 한잔씩 마셨는데…

5시 반에 택시를 타고 순옥이네 와서 밥을 다 먹으니 6시 반 ㅋㅋ

배가 너무 부른 상태였음에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일찍 헤어지기 아쉬워 언니네 집으로 향했다.

언니네 집에 와서 언니는 막내 저녁을 먹였고, 나에게 사과를 깎아주었다.

배부른데 사과도 먹고… 언니에게 맛있는 커피를 타 주고 싶었는데…

언니네는 그라인더가 없어서 커피가 향미가 많이 날아간 갈아있는 원두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그 커피라도 홈바리스타 쑨의 능력을 ㅋㅋ

언니네 집에 모카포트가 있어서 그걸로 ㅋㅋ

수업 때 사용법을 듣긴 하였는 데 사용해보긴 오늘이 처음!

언니네 집에 에스프레소 자동머신에 달려있는 스팀기가 있어서 카페라떼를 언니에게 대접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남은 우유로 아이스라떼를 먹었고, 남은 샷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었다.

언니는 다 맛있다고 칭찬해주어서 참 기뻤다.

아쉽지만 언니네서 8시가 조금 넘어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가 제주시였다면 언니랑 조금 더 오래 봤을 텐데 아쉬웠다.

언니 다음엔 둘이서 만나 ㅋㅋ

결국 우리는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며 카톡으로 아쉬워했다.

출장 여행 3일 차 끝!

내일은 진짜 일한다 ㅋㅋ

7시에 일어나야 됨 ㅠㅠ

다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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