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1일 차] Ka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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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로 – 인레 트래킹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트래킹을 하는 코스로 인레까지 약 70km를 2박 3일간 걷는 코스와 차량으로 이동하여 1박 2일 동안 걷는 코스, 당일 코스 이렇게 여러 코스들이 있다. 트래킹 신청자가 많을수록 가격이 저렴하다.

요금 아래 사진 참조 (일일 코스는 검은색으로 표시된 가격을 더하면 된다. 파란색 표시 부분은 1박 2일과 2박 3일 가격이다.)

 

 


 

트래킹 시 짐을 줄이기 위해 사진은 모두 휴대폰으로 찍어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 바랍니다.

 


 

껄로 트래킹 둘째 날~ 첫째 날 무리했고, 오후에 비가 많이 쏟아져 길이 미끄러운데 나는 운동화를 신지 않고 샌들을 신어 근육이 긴장하여 두쪽 다리 모두 땅겼다. 아마 7명 모두 그랬을 거다. 근데 나는 왜 운동화를 가져가 놓고 샌들을 신었을까? ㅋㅋ 생각해보니 치앙마이 1박 2일 트래킹이 너무 재밌고 신나서였던 것 같다. 그래서 운동화 따위 없어도 난 잘할거야 했는데 변수가 있었다. 바로 비 ㅋㅋ

 

 

둘째 날 아침은 맑았다. 묘묘는 역시 잘 쉬지 않았고, 둘째 날은 우리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첫 번째는 리버뷰였고, 두 번째는 뷰가 아주 좋은 산에 올라가 선셋을 보는 것 이였다. 우리는 모두 선택했다. 다들 좋은 곳을 가고 싶은 것은 똑같았다. 하지만 조금 더 힘들 거라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었을 거다.

 

 

둘째 날 오후에도 비가 여전히 왔고, 다행히 어제보다 많이 오지 않아서 넘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아마 넘어졌으면 흙탕물에 빠질 가능성 100% ㅋㅋ 하지만 내 샌들은 이미 흙탕물에 빠진 지 오래였다 ㅎㅎ 강으로 가는 길에 있던 다리가 무너져 우리는 20분을 돌아서 리버뷰를 보러 갔고, 리버를 보는 순간 나는 실망했다 ㅠㅠ 이걸 보러 아침부터 서둘러 온 것인가??? ㅠㅠ 묘묘에게 너무 작다고 투덜대자 묘묘는 큰 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비가 와서 아마도 선셋은 못 보지만 멋진 뷰를 보여주겠다고 산으로 올라갔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너무나도 힘들었다. 비가 와서 미끄러운 흙길과 돌길을 올라올라 갔고 비가 그쳐 땡볕일 때는 너무나도 더워서 물을 안 먹는 나도 목이타 죽을 지경이었다. 다행히 물을 엄청 많이 사둬서 ㅋㅋ 2병이나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가방 무거움) 벌컥벌컥 한 병은 다 먹었다 ㅎㅎ 그렇게 올라간 산에서 본 리버뷰는 엄청 멋있었다. 아까 본 리버는 졻은 강이었는데 산 위에서 보니 엄청 좁지만 엄청 긴 강이었던 것이다 ㅋㅋㅋㅋ 개울처럼 보였는데 엄청 길었다. 묘묘에게 롱 리버라고 했더니 맞다고 ㅎㅎㅎ 진짜 이 뷰는 정말 멋졌고 묘묘는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카메라를 달라고 했다.

 

 

롱 리버 뷰 ㅋ 흙탕물 다 빠져서 엉망이 된 발과 샌들 ㅋㅋ (샌들은 라오스에서 운명을 다했더랬다 ㅠ)

 

 

이산에서 볼 수 있는 뷰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이곳이고 나머지 하나는 5분 정도 걸어가면 볼 수 있는데 사람마다 첫 번째 뷰가 좋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두 번째 뷰가 좋다고 하는 사람 있어서 다 달랐다고 하며 두 번째 뷰를 보여줬는데 나는 진짜 두 번째 뷰가 최고였다. 아마 지금까지 본 뷰 중에 최고였다. ㅋㅋ 이틀 동안 고생한 게 다 씻겨져 내려가는 뷰였다 ㅎㅎ 그렇게 그곳에서 묘묘는 더 있어도 된다며 시간을 주었고 우리는 그곳에 앉아 그 자연을 느꼈다. 행복했다.

 

 

 

그렇게 둘째 날 일정이 끝나고 마을로 돌아와 한국인을 좋아하는 아저씨네서 저녁 맛있게 먹고 잘 잤다.

 

 

가이드 묘묘와 한컷 ㅋ 난 별로 잘 못 나왔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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