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차 우붓에서 놀고먹기

Ubud Palace

우붓 시내 중심에 위치한 왕궁으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매일 저녁 전통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홈페이지 : http://www.ubudpalace.com/

왕궁 입장료 : 무료, 공연 관람료 : 약 10만 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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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man Coffee Studio

세계 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우붓 소재 카페 중 2위를 차지한 곳이다. 세니만은 인도네시아어로 예술인이라는 뜻으로 카페 내부의 인테리어나 직접 핸드드립으로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려주는 것이 이 카페의 모토가 아닐까 생각된다. 필자는 우붓에서 머물며 2번 방문했는데, 꼭 한 번쯤은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홈페이지 : http://senimancoffee.com/

가격 : 커피 약 3만~5만 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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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에서 공식적으로 마지막 전날! 오늘은 엊그제 만난 일행 친구와 조금 늦게 만나기로 했다. 그래서 였던 걸까?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 새벽에 잠을 청했고, 9시쯤 눈을 떴다. 씻고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벌써 10시가 훌쩍 넘어버렸고, 원래 계획은 혼자 나가서 조금 시간을 보낼까? 였는데 그냥 약속시간에 바로 나갔다.

 

 

오늘의 이른 점심을 현지식으로 먹기로 했는데, 그 친구가 알아본 식당은 정말 현지식이였다. 태국 쏨땀 누아에 치킨에 나오는 바구니 같은 곳에 바나나 껍질이 깔려 있었고, 밥과 현지 반찬 치킨, 고기 등등과 우리나라 콩나물로 보이는 것도 있었고, 약간 간장 양념?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순대 고기 같은 것들이 있고, 튀김 꼬치도 있고 암턴 여러 종류의 간장 양념이 약간 섞인 비빔밥을 비비기 전? 암턴 엄청 현지식스러운 곳에 가서 어제 먹었던 탄산 음료수가 있길래 그걸 하나 시켜놓고는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고수 향이 조금 났었는데, 그 부분은 안 먹었다 ㅎㅎ

 

 

잘 먹고 지난번에 점심 먹으러 간 식당이 멀지 않아서 거기 가서 주스를 한잔 하기로 ㄱㄱ 워낙 풀이 잘 보이고 괜찮은 식당이어서 그 친구는 전에 내가 먹었던 주스 B를 마셨고, 나는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 먹는 초록색 주스는 머냐고 물으니 메뉴판에 없는 아보카도 주스라고 해서 그걸 시켰다. 조금 많이 달았지만 맛있게 먹고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다가 다시 우붓 시내로 돌아왔다. 각자 1시간 정도 쇼핑을 하거나 시간을 보내고 만나기로 하고는 스타벅스에서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나는 우붓 왕궁에 다시 가서 그늘에 앉아서 왕궁에 사람이 없을 때 한컷을 찍고 싶었지만 10분이 지나도 계속 사람이 와서 결국 대충 사람들 막 찍을 때 껴서 찍고는 ㅋㅋ 왕궁을 다시 한번 둘러보았다. 사실 첫날 여기 갔었는데, 그날 정신이 없어서 여기가 왕궁 인지도 몰랐음 ㅋㅋ 사진 찍고 있는데 일행 친구가 전화가 와서는 너무 덥다고 ㅎㅎ 땡볕에 걷다 보니 힘들었나 보다 그래서 같이 만나서 지난번에 갔던 로스터리 카페로 갔다. 나는 한번 가본 곳이지만 그 친구가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 한 번 더 방문했다.

 

 

둘이서 아이스라떼를 한잔씩 시키고 있는데, 그 친구가 발리 카페에 일행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중에 한 분이 연락이 와서 여기와도 되냐고 묻길래 당연히 된다고 ㅎㅎ 그래서 그분이 오셨다.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왔다는 그 친구는 두 달 동안 꾸따에서 서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제 카우치 서핑으로 알게 된 친구 덕분에 1달 집 렌트비를 250만 루피아(우리나라 돈으로 약 22만 원 정도)에 했다고 말해주었다. 와우~ 나는 일주일 숙박비가 저 정도인데 ㅎㅎ 암턴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고 이른 저녁을 함께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저녁도 일행 친구가 알아둔 맛집으로 갔는데, 메뉴판 제일 아래에 NO MSG라고 적혀있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일단 믹스 후르츠 주스를 시켰는데, 시럽이 안 들어간 것은 확실했다. 조금 오래 걸렸지만 음식이 나왔는데, MSG가 아예 들어가지 않은 것은 아닌 것 같고, 다른 식당들보다 약 4/1 정도? 아무튼 내 입맛에는 참 맛있었다. 베스트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처음 추천해준 메뉴가 치킨이라서 하도 치킨 많이 먹어서 포크로 먹었는데 괜찮았다 ㅎㅎ 맛있게 잘 먹고 이런저런 이야길 나눈 후 꾸따로 돌아가야 하는 친구와는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 친구가 우리에게 준다고 아침에 구입한 현지 도시락? 느낌의 밥과 함께 반찬이 약간 원뿔처럼 포장돼 있는 것을 하나씩 주고는 다시 돌아갔다. 그리고 우리는 아이쇼핑을 하며 산책을 하다가, 매일 지나가면서 본 코코넛 엄청 쌓여있는 가게에서 왠지 베트남에 있는 콩 카페에 있는 코코넛 커피가 있을 것 같아서 가서 물어보니 없어서 ㅋㅋ 결국 코코넛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고 일행 친구와도 헤어지고 숙소로 잘 돌아왔다. 숙소 와서 배가 고파질 때쯤 선물 받은 도시락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참 좋았다. 밥 그리고 볶음밥 약간 치킨 장조림 같은 반찬과 콩줄기 같은 야채 그리고 아주 매운 고추가 들어간 계란부침 등등이 있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계란부침은 맛있겠지 하고 먹었다가 매워서 물을 벌컥벌컥 먹었다 ㅎㅎ

 

 

잘 먹고 사진 정리했다. 내일은 가이드 투어를 하는 날~ 계단식 논에 가는 거랑 바다에 있는 따나롯 가는 게 기대된다. 그리고 내일은 누사두아 리조트로 ㄱㄱ 다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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