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차 크라비 타운 카페 투어

Posted on Posted in TRAVEL STORY, 동남아 5개국 배낭여행기

 

크라비 타운 갈비국수 맛집

태국어로 쓰여있으며, 구글맵에 위치가 나와있지 않아 상호를 알 수가 없다. 필자가 간판을 찍었으니 위의 사진 참조 바란다. 점심시간이면 현지인들이 가득한 가격도 저렴한 갈비국수 맛집이다. 갈비국수와 함께 공깃밥을 함께 먹으면 좋으며, 홈메이드 아이스티가 정말 맛있다.

가격 : 갈비국수 50밧, 아이스티 20밧 , 밥 10밧 (2016년 기준)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SAWANG OPTICAL 안경점 우측 옆옆집에 위치해 있다.)


 

Sprucy Cafe

크라비 타운에 위치한 작은 카페로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가 맛있다. 강변에 위치해 있어서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

음료 및 커피 가격 : 약 50~100밧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오늘은 아오낭에서 크라비 타운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어제 썰전을 보고 12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지만 6시 반쯤 눈이 떠졌고, 다시 잤다. 8시 반쯤 다시 일어나서 씻고, 짐을 싸고 체크아웃을 했다. 10시 반쯤 아오낭에서 크라비 타운으로 쏭태우를 타고 이동했고, 지나가는 길에 허브카페는 여전했다.

 

 

내가 묵은 숙소는 크라비 타운 버스정류장에서 약 5미터 거리? 아주 가까웠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나는 도미토리에 묵으니까 ㅋㅋ 11시쯤 도착해서 체크인이 안될 줄 알았는데, 자리가 많이 남아서 인지 체크인도 일찍 해주고 게다가 1박인데도 1층 베드로 줘서 너무 고마웠다. 친절한 직원 ㅎㅎ 하지만 도미토리는 4층이라는 거, 여긴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 ㅠㅠ 스텝 친구는 여자라서 짐도 내가 들어야 ㅋㅋ

 

 

암턴 체크인 잘하고 짐 놓고 일단 밥을 먹으러 갔다. 기억을 더듬어 1년 전에 맛있게 먹었던 국숫집으로 갔다. 감각은 아직 살아있었던 것 같다. 잘 찾아갔다. 아주머니는 여전했고, 국수집도 여전히 잘되었다. 내가 먹을 때쯤이 12시쯤이었는데, 사람들이 꽉 찼었다. 일단 갈비국수 하나를 주문했고, 면은 중면으로 했다. 메뉴판은 온통 태국어로 돼있었는데, 그나마 아이스티가 보여서 메뉴판으로 가서 저거 한잔 달라고 손짓했다.

 

 

웃으며 아이스티를 가져다주는 스텝 ㅎㅎ 근데 내가 동남아에서 먹은 아니 서울 포함해서 이제까지 먹은 아이스티 중에 가장 진하고 맛있었다. 아이스티는 원래 단맛으로 먹는 건데 여긴 라임향이 정말 강했다. 짱이였다 ㅎㅎ 매일매일 먹고 싶을 만큼 맛있었다. 게다가 가격도 착한 20밧! 내일 점심 먹고 가야 되는데 또 갈까 생각 중이다 ㅎㅎ 암턴 국수는 여전히 맛있었고, 조금 짰는데 다들 밥이랑 같이 먹길래 나도 밥을 시켰다. 생각해 보니 작년에도 밥 시켜서 말아먹었던 기억이 났다. 올해도 역시 밥 말아서 잘 먹었다.

 

 

다 먹고 일단 숙소로 갔다. 심카드를 사야 하는데, 길을 가다가 휴대폰 가게가 있길래 심카드를 하나 샀다. 아저씨는 199밧이라고 했는데, dtac 포장지에는 49밧이라고 적혀있는 것 같았다. 머지? 싶었는데, 일단 인터넷이 안돼서 API 등록하고 되니까 돈 드리고 숙소로 왔다. 호스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너무 비싸게 산 것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저씨한테 다시 가서 이거 혹시 49밧짜리 아니냐고 말하니까 아니라고 199밧 맞다고, 인터넷 되냐고 나에게 묻더니 내가 된다니까 응 그래 49밧짜리는 안되는 거야, 근데 너는 되잖아 이건 1달에 1G 무료이고 199밧이야 라고 말해줬다. 근데 심카드 포장지에는 49라고 적혀있어서 나는 도통 모르겠어서 일단 인터넷 되니까 숙소 왔다.

 

 

앱을 깔고 보니 15밧이 충전되어 있었고, 인터넷도 와이파이로 안 하고 데이터로 했는데도 계속되는 걸로 보아 아저씨 말이 맞나 보다 싶었다 ㅎㅎ 그리고 바로 치앙마이에서 방콕 오는 비행기 편을 예약했다. 타이 라이언에어가 계속 카드 오류가 떠서 결국 세븐일레븐에서 결제하는 걸로 ㅋㅋ 그래서 예약 완료하고 세븐일레븐에 바코드를 가지고 갔더니 바로 수수료 포함해서 결제하니 영수증을 줬다. 내가 이걸로 티켓으로 교환하면 되냐고 물으니, 공항 가서 교환하면 된다고 말해줬다. 숙소 다시 와서 타이 라이언에어 들어가니 아직 예약한 게 안 나와서 먼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일단 커피 마시러 갔다. 커피가 고파서 ㅋㅋ

 

 

트립어드바이저 검색해서 카페를 3곳 정도 검색해 뒀는데, 일단 그중 한 곳! 파티시에가 하는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카페 이름이 카페 파티시에라서 왠지 크로와상이 있을 것 같았지만, 가보니 없었음 ㅋㅋ 손님도 한 팀밖에 없고 약간 망해가는 분위기였지만 일단 주문! 케이크가 있길래 인기 메뉴를 물어보니 티라미슈를 추천해줘서 티라미슈 케이크와 함께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티라미슈는 맛있었지만, 아메리카노는 로부스타 맛이었다. 완전 다크로스팅 ㅠㅠ 게다가 와이파이도 안 되는 카페 ㅠㅠ 망해가는 이유가 있었어 ㅎㅎ

 

 

 

30분 만에 카페를 나와서 두 번째 검색한 카페로 향했다. 왜냐하면 너무 더워서 밖을 걸어 다닐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ㅎㅎ 그래서 두 번째로 간 카페는 정말 괜찮았다. 원래는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여기서도 케이크를 팔았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결국 망고 케이크와 카페라떼 한잔을 시켰다. 진작에 여기로 올걸 하는 후회를 했지만 이것도 경험이니까 ㅎㅎ 비주얼부터 너무너무 맛있는 망고 케이크가 나왔고, 라떼도 맛있어 보였다. 정말 맛도 좋았다. 이곳은 크라비 오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카페였다. 잘 먹으면서 메일을 확인하니 항공권이 예약 확정되었다는 메일이 스팸에 들어가 있었다. 오호~ 신기한 경험이다. 세븐일레븐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다니 ㅎㅎ

 

 

페낭에서 크라비 갈 때 약 11시간 이동이었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던 터라… 치앙마이 방콕 이동은 원래 슬리핑 기차나 나이트 버스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비행기로 변경 급 검색해서 저가 항공을 찾아서 예약한 것이다. 티켓 하고 행복하게 케이크랑 라떼 먹었다. 너무 배불렀다 ㅎㅎ 3시 반쯤 카페를 나왔는데, 그때도 너무 더웠다. 가는 길에 강변 쪽에 가서 사진도 찍고, 숙소로 다시 돌아가서 에어컨 바람을 쐬다가 숙소 앞 사원에 올라갔다. 1년 만에 찾은 사원은 여전했다.

 

 

사진을 찍으려고 삼각대를 세팅하자 웨딩촬영을 온 커플 때문에 결국 나는 그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있는 15분 동안 계속 사진 찍더라 ㅎㅎ 한 번도 안 비켜줌 ㅋㅋ 결국 그냥 배경으로 찍음 ㅋㅋ 사진 잘 찍고 숙소 1층에서 쉬다가 (숙소 1층은 너무 이쁘게 꾸며놔서 카페도 같이 하고 있어서 왠지 카페에 앉아있는 기분이다.) 나이트 마켓 열 때쯤 나이트마켓으로 향했다. 저녁을 먹기엔 배가 너무 불렀는데, 나이트마켓 구경하다가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자 해서 갔다. 보니까 또 배가 고파지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아오낭에서 치킨에 찰밥 그리고 쏨땀 먹었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건지, 치킨에 찰밥이 먹고 싶어서 일단 망고 주스 하나 사가지고 치킨집 가서 치킨 2개랑 찰밥이랑 시켜서 망고주스랑 먹었다. 쏨땀은 그 집에 없었고, 따로 팔긴 했는데 그것까지 먹으면 배 터질 것 같아서 ㅋㅋ 저렴하게 잘 먹고 나이트마켓 조금 구경하다가 망고주스 마시면서 숙소로 잘 왔다. 숙소 와서 씻고,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내일은 치앙마이로 간다 슝~ 비행기 타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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