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53일차] Inle

Posted on Posted in TRAVEL STORY, 동남아 7개국 배낭여행기

우리가 인레에 도착했던 날이 4월 15일이었고, 우리가 간과한 것은 미얀마의 공휴일이었다. 4월 내내 이들은물축제 기간이었다. 태국의 쏭크란과 마찬가지로 이 시기가 되면 해피 뉴이어 기간이었던 것이었다. 사실 파안에서도 물벼락을 갑자기 맞아서 카메라가 망가질 뻔한 사건이 있었더랬다. 그때는 몰랐다. 우리가 이렇게 멘붕이 올지 ㅋㅋ

 

 

호텔 조식을 먹고 우리는 버스 티켓을 해결하지 못해 사실 일정은 따웅지에 가는 것이었으나 따웅지 가는 버스도 없을 뿐더러 지금 방콕도 못 갈 기세라 버스 티켓이던 비행기던 구해야 하는지라 일어나자마자 티켓 구하기 위해 애썼다 ㅠㅠ 어젯밤 우리가 양곤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옆 호텔에 묵던 유럽 할아버지가 셰어 택시를 타자고 연락이 왔고, 오늘 아침 호텔에 다시 알아보자며 인당 40불이라고 했다. 일단 비행기가 120불 정도였으니 그것보단 싸니까 가보자 해서 갔더니 대당 360불이란다 ㅠㅠ 할아버지는 그거라도 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으나 나는 그럴 바엔 비행기지 속으로 그랬다.

 

 

결국 나랑 S 어제 알아본 제일 저렴했던 여행사로 찾아가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고, 픽업 택시도 예약했더니 여행사 아줌마가 다음날 저녁을 먹으러 오라며 초대를 했다. 아마도 마진이 많이 남았나 보다 생각했다 ㅎㅎ 암턴 그렇게 다음날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그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자전거로 인레를 둘러보기로 했다. 하지만 인레 역시 물축제기간이었고, 계속 우리는 물을 맞고 있었다 ㅠㅠ 결국 나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비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 물축제를 즐겼다.

 

물을 맞으면 맛있는 음료수를 주었고, 어떤 곳은 맥주도 줬다 ㅎㅎ 아가가 물총을 가지고 있으면 다가가셔 맞아주고 그랬다 ㅎㅎ 같이 춤도 췄고, 비옷 사이로 물을 집어넣어도 아무렇지 않게 웃어주었다. 당연히 카메라나 핸드폰은 들고 다니지 못했다. 그렇게 그들의 축제를 즐겼다. 그래서 인증샷 따위는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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