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차 길리 – 우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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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우붓

필자는 길리섬 가는 왕복 티켓을 꾸따 비치 근처 여행사에서 예매했다. 예매할 당시 출발은 스미냑 호텔에서 하는 걸로 하고, 도착은 우붓에서 하는 걸로 예약을 했다. 마찬가지로 꾸따-길리-꾸따도 가능하고, 우붓-길리-꾸따등등 길리섬으로 가는 티켓을 판매하는 여행사에서 거의 모든 루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은 다를 수 있다. 사실 꾸따-길리 시간보다 길리-우붓 시간이 더 짧았다. 그만큼 꾸따보다는 우붓이 더 가깝다는 것. 픽업 및 샌딩을 모두 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혹여 개인적으로 직접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편도로 했다면, 같은 방법으로 선착장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돌아오면 된다. 하지만 가격은 각각 다르다.  (꾸따-길리 왕복 스피드보트 가격 약 60만 루피아)

길리섬-빠당바이 선착장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 선착장-우붓 약 1시간 소요

길리-우붓 이동시간 : 대기시간 포함 총 약 3시간 소요

 


 

 

오늘은 길리섬을 떠나는 날이다.

아침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일찍 눈이 떠졌다. 어제 피곤했던지 스르르 잠이 들어서 ㅋㅋ

샤워를 하고 짐을 대충 싸고, 조식을 먹었다.

길리섬 알람브라 홈스테이~ 한국 가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스텝 친구들도 너무 친절하고, 자전거 대여나 스노클링 투어 등등 모두 여기서 쉽게 할 수 있었다.

또 커피 더 달라고 해도 더 주고 ㅎㅎ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짐을 다 싸놓고, 배 타고 우붓으로 넘어가면 배고플 것 같아서…

지난번 스미냑에서 길리섬 올 때 생각보다 늦게 길리섬에 도착해서 배가 조금 많이 고팠다. 사탕이 없었더라면 ㅋㅋ 그래서 어제저녁 먹었던 버거집에 가서 핫도그 하나를 포장해와서는 10시 반쯤 숙소에서 맛있게 먹었다.

 

 

작년 여행 때 준비했던 건데, 생각보다 못 전해줘서 올해 다시 가져온 복주머니!

너무 따뜻한 정을 받아서 여긴 줘야 해! 안에 천 원짜리랑 백 원짜리 동전을 넣어서 복주머니를 알함브라 호스트에게 전했다. 집에 걸어놓으면 돈이 들어올 거야~ 럭키 포켓이야~라고 전해줬다. 좋아라 했다.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나는 선착장으로 향했다. 11시 배였는데, 티켓부스에서 티켓으로 바꾸고 배를 기다렸다. 약 30분 남짓 기다리니 강가리 스피드보트가 왔다. 지난번에 타봐서 그런지 이번에 익숙하게 잘 타서 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2층에 잠깐 올라가서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ㅎㅎ 여유롭게 김동률 음악도 듣고 그랬다 ㅎㅎ 지난번엔 솔솔 잠이 오더니, 오늘은 잠이 안 왔다.

 

 

한 시간 반 남짓 달려 빠당바이 선착장에 잘 도착했고, 강가리 셔틀버스 피켓을 들고 있는 아저씨들을 따라 우붓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잘 탔다. 지난번엔 에어컨이 고장 난 차였는데, 이번엔 제대로 에어컨 잘되는 밴에 잘 탑승했다. 내가 제일 처음이어서 맨 앞 창가 자리에 가방을 두고는 구아버 주스를 하나 사서 마셨다. 에어컨이 살살 나오긴 했지만 출발하고 얼마 안 있어 슬슬 시원해졌다. 1시간 조금 넘게 달려 우붓 어느 마트 앞 주차장에 잘 도착해서 내렸다.

 

 

구글맵을 보니 숙소가 생각보다 가까워서 택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이라 걸어서 잘 갔다. 조금 헤맸지만 숙소를 나름 잘 찾아서 갔는데, 생각보다 숙소가 너무 좋았다. 난 기대 안 했는데 ㅋㅋ 수영장도 있고, 넓고 ㅎㅎ 무엇보다 냉장고가 있다 ㅎㅎ 너무 좋아! 물도 하루에 2개 공짜고 ㅎㅎ 암턴 신나서 체크인하고 샤워하고 조금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오늘 저녁은 원나잇 푸드 트립 맛집에 나온 돼지 모둠 바비굴링! 구글맵에 보니 영업시간이 오후 6시까지라고 돼있어서 서둘러 향했다. 5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큰 레스토랑이었다 ㅎㅎ 풀숲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티비에 나왔던 스페셜 바비굴링을 시켰는데, 오늘은 돼지 껍데기가 다 소진되어서 닭껍데기로 나온다고 ㅠㅠ 아쉽지만 알았다고 하고 시켰다. 음료는 코코넛! 근데 코코넛 엄청 큰 게 나왔다 ㅎㅎ 메뉴도 금방 나와서 먹었는데, 조금 짜지만 맛있었다.

 

 

바비굴링의 신의 한 수는 바로 무조림과 껍데기 튀김! 무조림은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고, 밥도둑 ㅋㅋ 고기는 조금 짜서 밥을 한 공기를 더 시켜서 먹었다. 총 밥 한 공기 반을 먹었다 ㅎㅎ 코코넛은 먹어도 먹어도 나오길래 뚜껑 열어보니 반도 못 먹음 ㅋㅋ 배불러서 포기 ㅠㅠ 잘 먹고 텍스 15% 붙어도 약 9천 원 ㅎㅎ 마당 같은 정원이 있었는데 거기에 앵무새가 6마리나 있는데, 문제는 발이 다 묶여있고 ㅠㅠ 정원에 돼지 조각상이 겁나 많았다. 여기가 체인점이었는데, 우붓에만 3호점인가 까지 있었는데, 그럼 도대체 하루에 돼지가 몇 마리나 희생되는 걸까? 맛있게 먹고 나서 이런 생각 ㅋㅋ

 

 

잘 먹고 나와서 우붓 플레이스 잠깐 가서 사진과 동영상 찍고, 지나다가 마켓 문 닫길래 잠시 구경하고 음료수랑 길리섬 스노클링 할 때 등에 선크림을 대충 발랐더니 너무 따가워서 약국 가서 언니한테 나 겁나 따갑다고 알로에 젤 있냐고 하니까 이게 더 좋은 거라며 애프터 선로션을 추천해줘서 그걸로 하나 사고, 혹시 모르니까 밴드랑 후시딘 같은 연고 하나 사고, 나의 숙소엔 냉장고가 있으니 마트 가서 음료 3개 사서 숙소로 돌아와서 냉장고 킵!

사진 정리하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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