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발리 여행 첫날부터 시련: 짐 분실, 심카드 오류, 그리고…

Posted on Posted in 2022 발리 워케이션, TRAVEL STORY

발리 여행 심카드

이번에 첫째날, 둘째날 여행에서 액땜을 많이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캐리어 분실 그리고 심카드 ㅠㅠ 이번에 여행하면서 심카드는 무조건 현지 가서 사거나 아니면 클룩으로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워낙 유명한 텔콤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지만 공항지점이 없어서 (사실 공항에 텔콤셀 매장이 있었지만 방문 시 바우처를 보여줬을 때 이곳이 아니라고 했음, 아니면 필자가 지점을 잘못 선택했을지도..) 결국 이 심카드를 구매하지는 못했다. 혹시 모르니 아래 사이트 주소 남긴다. 발리 여행자를 위한 심카드이며, 홈페이지 상의 설명으로는 25G를 사용 가능하고, 유효기간 30일 10만루피아 (약 만원) 였다. 아주 가성비 있어서 구매하고 싶었지만 실패했고, 우붓 시내에서 구매하려고 했지만 결국 구매하진 못했다.  (※참고로 이 심카드를 신청할 때, 선결제를 하지 말고, 후불 현금결제로 해야 필자처럼 수령을 못해도 손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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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터미널의 SAT라운지는 규모가 작고 의자도 조금 아쉬웠다. 게다가 라운지 들어가자마자 보딩게이트가 나왔는데 다시 터미널 1로 되어있었다 ㅠㅠ 항공권에 터미널 3이라서 옮겼더니만 다시 가야 됨 새벽 3시 넘어서 잠이 엄청 쏟아져서 1시간가량 꿀잠을 자고, 4시 넘어서 배고파서 차랑 요거트랑 커피랑 빵이랑 먹고, 이 닦고 5시 반쯤 다시 터미널 1로 돌아왔다. 사실 라운지는 6시까지 쓸 수 있었는데 티켓에 게이트가 안 적혀있어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트랜스퍼하는데 가서 다시 체크해서 터미널 1로 갔다. 1에서 3올 때는 몰라서 걸어왔는데 트레인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갈 땐 생각보다 일찍 왔고, 짐검사하고 게이트 들어가길래 들어가서 사진 정리 좀 하다가 비행기 탔다. 

 

 
 

트래블월넷 사용으로 돌려놨어야 했는데 비행기 타고서 생각나서 와이파이 안 잡혀서 결국 못하고 발리 ㄱㄱ 2시간 반비행은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일단 스쿠트 체크인 언니가 중간자리 줘서 화장실 갈 때 올 때 불편했고, 창밖 구름과 발리 항공샷도 못 찍어서 아쉬웠다. 그나마 싱가포르 항공은 기내식은 맛있었다. 아침 7시 비행기라 조식으로 닭죽이랑 감자에그소시지였는데 나는 감자에그소시지로 아주 잘 먹었다. 라운지에서 노트북 충전 잘해서 드라마도 보니 2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가진 않았지만 참을만했다. 하지만 역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잘 도착해서 제일 먼저 와이파이를 잡아서 트래블월렛 결제할 수 있게 잠금을 풀었고, 백신증명서 잘 통과, 비자도 결제 잘해서 통과, 이미그레이션에서 호텔명 물어봐서 못 외워서 바우처 보여주고 통과,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픽업아저씨보다 일찍 나가겠다고 생각했으나 나의 오산 ㅋㅋ 짐이 안 옴 ㅋㅋ 마지막 짐에도 나의 짐은 없었고, 결국 싱가포르 항공사 직원이 서류를 작성해 줬다. 내일 또는 모레 또는 그 다음 날 리조트로 가져다준다고 했고, 그 후에 나와서 돈 ATM에서 뽑고 심카드 신청한 거 받으려고 하니 여기 아니라고 ㅠ 텔콤셀 매장 2개다 아니라고 해서 결국 포기 ㅠㅠ 

 

 
 

기사 아저씨 만나서 서류 보여줬는데 그냥 우붓 가서 사라고 해서 그러기로.. 하고는 픽업시간보다 1시간 늦게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저씨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오는데, 심카드 매장 내려줘서 현지 심카드 샀는데, 안된다!!! 30분 남짓 흘렀나? 아저씨는 빨리 가자고 나중에 될 거라고 하고, 그 점원도 될 거라고 했지만 나는 솔직히 믿음이 가지 않아서 결국 될 때까지 해보자고 했다. 그러다가 한 시간이 흘렀고, 결국 안되어서 나는 취소를 했다. 그리고 리조트로 돌아왔다. 너무너무 힘든 하루였는데 이때가 1시 반 남짓.. 원래 계획대로라면 9시 반에 발리 공항에 도착해서 10시 반에 아저씨 만나서 11시 반에 체크인하는 거였는데, 두 시간이나 늦어진 셈 ㅠ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나는 홀로 체크인을 했다. 일행 분이 2시쯤 온다고 했는데 그래도 내가 먼저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웰컴 드링크는 자연주의 콘셉트에 맞게 라임, 진저, 레몬그라스 등이 들어간 아주 건강한 주스였고, 요가부터 채식 레스토랑, 스파 등 Full로 꽉 찬 스케줄 그리고 Tv도 냉장고도 블루투스 스피커도 없는 아주 좋은 풀빌라룸에 체크인했다. 리조트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고, 사진을 거의 다 찍고, 사진정리를 하고 있을 때쯤 일행분이 오셨다. 오늘의 버라이어티 한 이야기를 조금 하고는 4시 반에 예약해 둔 스파를 받으러 갔다. 

 

 
 

우리가 받은 스파는 이 리조트 이름이 들어간 시그니처 마사지 with 플라워 바스였다. 스파 인포에서 이것저것을 작성하고, 예전에 많이 작성해 본 어디를 집중적으로 받고 싶냐 하는 등 스파에 대한 것과 이 리조트에 대한 것들을 적고 사인을 하고 스파를 받을 수 있었다. 아마 마지막 호텔리뷰작업이 나의 마지막 마사지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3년 만인데, 좋지 아니할 수 없겠지 ㅎㅎ 요새 매일 걸어서 종아리나 허벅지 근육이 당겼는데, 아주머니가 그쪽을 주무를 때 너무 아파서 살살해달라고 하니까 또 내가 세게 받고 싶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등은 너무 약해서 조금 아쉬운 마사지였다. 역시 마사지는 아난타라뿐인가? 싶기도 했고, 역시 마사지는 마사지사와 나와의 합이 참 중요하구나 싶었다. 그래도 간만에 누군가 내 몸을 만져줘서 좋았다. 

 

 
 

마사지를 끝나고 방으로 돌아오니 욕조에 꽃이 가득 있었다. 꽃향이 가득 났고, 나는 사실 오전의 멘붕으로 그리고 속옷도, 수영복도 그리고 제일 중요한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가 캐리어에 있기에 그게 제일 걱정이라 일단 사진정리부터 해야 해서 꽃 목욕은 일행분에게 양보하고 사진이랑 영상을 정리했다. 그리고 저녁은 일행분께서 배달로 맛있는 로스트 치킨과 생선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면서 저녁을 먹고 나는 다시 영상과 사진정리를 하고, 어제 레이오버 때문에 공항에서 거의 라운지 노숙을 한 상태여서 너무 피곤했다. 사실 마사지사가 아주 마사지를 잘했다면 아마 나는 잠들었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그 점이 다소 아쉬웠다. 그렇게 나는 사실할 일이 많았지만 10시쯤 잠을 청했다. 왜냐하면 내일도 8시부터 요가 클래스 있고, 조식 먹고, 점심에 또 쿠킹클래스 있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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