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jestic Hotel
홈페이지 : http://www.majestickl.com/
1박 요금 : 약 100$~
주말에 이곳에 머물게 되었는데, 체크인 시간이 3시인데 조금 일찍 도착했다. 하지만 룸이 풀이라서 결국 2시간 정도 기다려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체크인을 할 수 있었는데, 사실 3시보다는 일찍 체크인했으니 그 점은 만족한다. 하지만 조금 더 일찍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대부분의 4성 이상의 호텔에서는 웰컴 드링크를 주는 편인데 이곳은 주지 않아서 그 점도 아쉬웠다.
체크인 잘하고 룸에 들어왔는데, 방이 너무 이쁘고 컸다. 내가 2시간을 기다렸다는 아쉬움이 사라질만큼 아주 좋은 룸이었다. 깔끔하고, 조용하고 너무 아늑했다. 주니어 스위트 룸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4명이 묵어도 충분히 잘 수 있을 만큼 좋았다.
일단 식탁 같은 원탁 테이블에 의자가 4개 있었고, PC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이 2개가 더 있었다.
그리고 티브이 앞에 긴 소파가 있었고, 침대 옆에 또 긴 소파가 있었다.
미니바에는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었고, 와인잔이랑 컵이랑 세팅도 깔끔하게 돼있었다.
침대가 참 넓어서 잘 때 편안하게 느껴졌다.
욕조가 커서 자기 전에 반신욕을 했는데 너무 좋았다. 에머니티도 너무 좋았고,
안전금고랑, 다리미 등등
내가 좋아하는 슬리퍼랑 깔끔하게 정리된 에머니티, 욕실에 비누가 대부분 1개가 있는데, 마제틱은 욕조에 하나 세면대에 하나 이렇게 2개가 있어서 편했다. 이런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거 너무 좋았다.
호텔 규모에 비해 수영장은 작았는데,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 않아서 사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긴 했다. 다음날 아침 7시 반쯤 일어나서 수영을 했는데,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 혼자서 30분간 수영 잘했다.
헬스장에 물과 사과, 간식이 있는 걸 보고 사과는 참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아침에 사과는 몸에 좋으니까 ㅋ
어떤 후기에서 마제틱 호텔 에프터눈 티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가서 그런지 딱히 맛이 좋거나 하진 않았다. 내 입맛이 고급인지는 모르겠으나, 카메룬 하일랜드에서 맛본 티 보다는 별로였고, 디저트 역시 한국이 훨씬 맛있게 느껴져서 굉장히 맛있다고는 말 못 하겠다. 하지만 보통 이상은 했다.
저녁은 2층 카페에서 했는데, 코스요리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맛있어 보이는 립아이 스테이크에 왕새우가 올려져 있는 메뉴를 시켰다. 빵은 생각보다 맛있진 않았고, 빵보다 버터가 훨씬 맛있었다.
스테이크는 간이 조금 세서 같이 나온 야채와 함께 먹으니 간이 맞았다. 소스는 2종류가 제공되었는데, 스테이크 소스보다 나는 크림소스가 고소하니 맛이 괜찮았다. 디저트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달달하니 맛이 좋았다.
9시쯤 조식을 먹으러 1층 로비로 향했다. 룸넘버를 알려주면 자리로 안내해 주는데, 나는 창쪽이어서 뷰가 좋았다. 커피나 티를 마실지 물어보는데, 커피라고 이야기해주는 서빙해주었다. 주스 코너에 주스들도 신선하고 맛이 좋았다.
샐러드, 죽, 크루아상, 오믈렛, 바나나 로띠, 과일 등을 먹었다. 나무랄데 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장점 : 가격 대비 굉장히 깔끔하고 좋은 호텔이다. 위치가 센트럴 근처이며, 센트럴 등등 호텔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시내에 나가기가 편하고 좋다. 룸이 굉장히 넓고, 큰 욕조가 있다. 수영장이 작으나 이용자가 많이 않아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수영장과 헬스장에 무료 생수가 항상 구비되어 있다. 헬스장에는 그린애플도 있다. 조식이 다양하고 맛이 좋다. 전체적인 서비스가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단점 : 주말이나 성수기 때 방문 시 얼리 체크인이 안될 수 있다. 수영장이 규모가 작다.
총평 : 가성비가 좋으며, 가족, 친구, 연인 등 어떤 이와 함께 묵어도 괜찮은 호텔이다. 호텔 전반적으로 서비스가 훌륭해서 KL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 호텔을 다시 오고 싶을 만큼 멋진 호텔이었다. 편안하게 쉬면서 KL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이호텔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