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20일 씨엠립 신타마니 호텔에 묵고 있을 때 방문했던 스파이다.
호텔에서 제공받은 스파이며, 솔직한 후기를 남긴다.
씨엠립 마사지 5성호텔 신타마니 스파 총평 : 별점 4개 ★★★★
Shinta Mani Spa
홈페이지 : https://www.shintamani.com/angkor/spa.php
마사지 요금 : Shinta Mani Spa Signature Massage (60 mins) 45$~
위치 : 신타마니 앙코르 크로야 레스토랑 건물 3층
1. 마사지 ★★★
계속 마사지 강도나 나의 느낌을 물어봐주는 것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마사지는 마사지사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굉장히 좋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와 함께 받았던 친구는 최고의 마사지였다고 극찬을 했다.
2. 시설 ★★★★★
5성 호텔답게 이렇게 큰 방과 욕실이 있는 곳에서 스파는 처음이었다. 발리에서보다 시설은 월등히 뛰어났다.
3. 가격 ★★★★
5성 호텔 안에 위치한 대부분의 스파의 가격은 이곳과 비슷하거나 비싸다. 우리나라보다는 현저히 저렴한 편이지만 캄보디아 물가를 생각하면 시내에 저렴한 스파 가격보다는 2배 정도 비싸다. 하지만 시설이나 서비스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비교하기는 어렵다. 마사지 실력은 좋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4. 서비스★★★★★
처음부터 끝까지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마지막에 준비된 스프링롤은 고수를 싫어한다면 미리 이야기하기 바란다.
오후 5시에 예약해서 저녁을 먹기 전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스파는 신타마니 앙코르 호텔 3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오르는 동안 역시 빌 벤슬리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었다.
도착해서는 레몬그라스 티를 한잔 마시고, 바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모든 씨엠립 마사지샵 중에 가장 넓고 럭셔리했다. 방도 크고, 욕실도 너무 크고, 욕조도 있고, 샤워실이나 옷 갈아입는 파우더룸까지 너무 커서 역시 5성 호텔 스파구나 싶었다. 아마도 씨엠립에 위치한 스파 중에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마사지는 1시간 동안 릴랙스 하며 잘 마쳤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100% 만족하진 못했다. 나는 굉장히 마른 편에 속하는데, 대부분의 스파에 가게 되면 나는 그 스파에서 가장 작고 마른 분이 나를 담당하게 된다. 그래서 매번 나는 그분의 뼈와 내 뼈가 부딪혀 아픔을 호소하곤 했는데, 마사지 강도가 아니라 마사지사와 내가 둘 다 말랐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손이 두툼하거나 조금 통통한 마사지사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점을 미리 말하지 못한 것이 나의 실수였다.
만약 마사지를 세게 받고 싶다거나 살살 받고 싶다거나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받고 싶다면 마사지를 받기 전에 미리 말하면 아마도 만족할만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부분의 5성 호텔 스파들은 서비스가 정말 좋기 때문에 이곳 역시 서비스면에서는 만점을 주고 싶다.
나와 함께 마사지를 받은 친구는 완벽한 마사지를 받았다며 너무 만족해했기 때문에, 마사지사가 나와 맞지 않는다면 미리 이야기하는 편이 조금 더 좋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사지를 마치고 차와 함께 스프링롤이 나왔는데, 고수가 들어있냐고 물었더니 그랬다고 했다. 사실 나는 스프링롤이 나오는지 몰랐었기 때문에 내가 고수를 못 먹는다고 이야기하지 못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이 스파를 방문한다면 고수를 빼 달라고 말하면 맛있는 스프링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장점 : 5성 호텔답게 규모나 서비스면에서 굉장히 훌륭했다. 가격도 다른 5성 호텔에 비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단점 : 미리 내가 이야기하지 않으면, 고수가 들어있는 스프링롤을 맛보게 된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마사지사의 체형이나 마사지 강도, 마사지를 더 받고 싶어 하는 부위 또는 이곳을 하지 말아 달라고 미리 말해주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방문해서 제대로 다시 한번 마사지를 받아보고 싶다.
첫 방문이라 나의 실수가 많았는데, 왠지 두 번째 방문에는 완벽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적으로도 한국이나 씨엠립 다른 5성 호텔 스파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꼭 다시 한번 방문해 마사지를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