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 135일의 태캄 장기여행: 경비 정산과 함께하는 추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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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하러 떠났지만 코로나 덕분에 조금 더 방콕 하게 된 여행이 되어버린 약 4개월 반의 여행… 한 달 반은 항공권이 계속 취소되어서 방콕에서 방콕 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때도 좋았던 듯. 그래서 이 글을 쓰는 2023년 8월 말 다시 힐링 여행을 준비하는 중 ㅎㅎ(업로드는 아마 다녀와서 될 예정) 이번 글은 여행정보라기 보단 그냥 먹고 놀고 띵가띵가 했던 터라 동남아 겨울 성수기에도 요 정도로 가성비 있게 여행할 수 있는 소소한 경비 정산 정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될 듯.

 


 

여행기간 : 2019년 12월 17일~2020년 4월 29일 (총 135일)
 
여행도시 : 치앙마이, 씨엠립, 방콕 (총 2개국, 3개 도시)
 
항공권 : 홍콩에어라인 29만원 (태국 방콕 in out, 홍콩 스탑오버 1회 무료 포함)
             Covid-19로 인해 홍콩스탑오버 및 귀국편 편도 취소 환불 – 15만원 
            방콕 – 치앙마이 국내선 타이항공  58,000원 편도 (수화물 포함) 
            치앙마이 – 씨엠립   135,000 편도 (수화물 포함)
            씨엠립 – 방콕 11만원 편도 (수화물 포함)
            방콕-인천 2만 마일리지 편도 텍스 약 6만원 
 
숙박 : 총 135일 중 56일은 친구집 찬스로 0원
         치앙마이 한 달 살기 28박 에어비앤비 38만원
         방콕 숙소 총 50박 에어비앤비 + 숙소직접결제   415,000원 
 
환전 : 태국 바트 26,000바트 약 101만원 
         달러 300달러 약 36만원 
투어 카드결제 : 치앙라이 투어 1300바트 약 5만원
쇼핑 및 그 외  : 약 10만원
총 경비 지출 : 약 282만원

 

 

친구집 찬스와 방콕 숙소랑 치앙마이 에어비앤비가 생각보다 저렴해서 총 135일 동안 경비가 생각보다 적게 들었다. 투어를 안 했기도 했고, 일일 2식 정도만 하는 편이라서 식대도 그렇게 많이 안 나갔던 것 같다. 워낙 짠순이다 보니 그런 것도 있고, 친구가 맛있는 걸 많이 사주기도 해서 그런 것 같다. 4개월 넘게 동남아 여행을 했는데, 정말 가성비 있게 여행한 듯싶다. 특히나 이때가 겨울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저렴하게 한 듯! 아마 친구집 찬스가 없었다면 씨엠립 두 달 살이 숙박비는 약 60만원은 추가로 들었을 것 같고, 식비도 더 많이 들었을 것 같다. 

남아를 여행할 때 한 달에 100만원 정도 경비를 생각하고 계획하는 편인데 (물론 1개월이나 2개월 여행 시에는 100만원 보다 조금 더 들 수 있다.) 본의 아니게 방콕에 조금 더 체류하게 되면서 길어졌지만 결론적으로는 가성비 있게 잘 쉬다 왔다. 치앙마이나 방콕의 경우 손품만 잘 팔면 에어비앤비에서 좋은 숙소를 많이 픽 할 수 있는데, 저처럼 파워 J형은 미리미리 계획하는 편이라서 이미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인 3~4개월 전부터 어느 숙소가 저렴한지 다 파악한 상태였기에 쉽게 숙소를 선택할 수 있었음. 

특히 일정이 자유로운 Fire족(사실 한량이지 정확히는 파이어족은 아니다 하지만 뭐 일을 안 하는 건 맞으니까..)인 경우 에어비앤비에서 인기 있는 숙소를 미리 저장해 뒀다가 그 숙소 일정에 내 일정을 껴 맞출 수 있다면 수영장 있는 콘도도 저렴하게 (1개월에 40만원대)로 가능하다. 센트럴 페스티벌의 D콘도의 경우는 약 50만원대에 가능하고, 성수기 때는 60만원대로 올라간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호스트마다 가격 책정을 다르게 해 뒀기에 한달로 검색 시에 조금 더 저렴한 곳이 있고, 오히려 하루 숙박이 저렴한 숙소도 있기에 다양하게 검색해서 즐겨찾기 해놓고, 내가 원하는 숙소를 택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는 일단 에어비앤비의 한달 기준인 4주를 검색해 보고, 그때에 내 조건에 맞는 가성비 있는 숙소를 못 찾을 경우엔 1주를 검색해 본다. 4주보다 1주를 검색했을 때 더 다양하게 나오는 편! 그리고 너무 적다 싶으면 하루나 이틀정도도 검색해 보고 그때 나온 괜찮은 숙소를 저장해 둔 후, 그 숙소에 꼭 묵고 싶다면 내 일정을 그 숙소에 맞추는 편이다. (그 숙소가 딱 10일만 가능하다면, 10박만 그 숙소에 머물고 나머지 일정은 다른 숙소로 예약한다거나…) 정말 꼭 그 숙소에 묵고 싶다면 말이다. 

치앙마이에서 가성비가 좋은 숙소들은 싼티탐 쪽이지만 필자는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이번에는 님만해민에 위치했던 PT레지던스에 묵었다. 1달에 30만원대라는 아주 가성비 있는 가격대의 숙소로 1인 여행자에게는 참 괜찮은 숙소이지만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창문이 유리 빗살이라서 소음이 심하다는 점과 모기가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컸다. 물론 시설도 낙후되었다. 이런 단점들을 다 보완해 줄 수 있는 최대 장점인 가성비 있는 숙박비와 매주 1회 청소 및 수건을 교체해 준다는 큰 장점이 있는 숙소다. 그리고 도보로 치앙마이의 대부분의 맛집, 카페, 쇼핑몰을 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숙소였다. PT레지던스 리뷰 보러 가기 클릭

방콕 숙소의 경우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일단 숙소도 낙후되었었고, 아마 코로나 이후로 문을 닫았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 아고다 평점도 7점미만이라서 추천은 NOPE! 방콕의 경우 방나(Bang Na)쪽의 콘도들은 수영장도 넓고, 헬스장도 있고, 깔끔하고 저렴한 에어비앤비가 많아서 굳이 위치가 중요하지 않고, 배달음식이나 근처 마트, 현지 식당 등을 방문하고, 관광지나 쇼핑은 하루 이틀 정도면 괜찮다! 한다면 1달에 약 40만원~50만원대에 가능한 콘도들이 많다. 물론 위치가 거의 BKK수완나품공항 근처라서 외곽이긴 하지만 도보로 지하철이 10분~15분 거리라면 또 어떤 콘도의 경우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하기도 하기때문에 손품만 잘 팔면 좋은 숙소를 겟 할 수 있다. 동남아 성수기인 12~2월 기간이 껴있을경우 미리미리 숙소를 예약해 두는것을 추천하며, 에어비앤비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1달 숙박비인 경우가 있기에 예약 및 결제시 꼭 환불이나 취소 약관을 체크해 보길 바란다.

여행정보는 아니지만 참고하시고, 다음 발리 워케이션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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