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gon Kimlien Resort Cualo
홈페이지 : http://www.saigonkimlien.com.vn/
1박 요금 : 약 35$ ~
빈의 첫인상도 그렇고, 리조트의 첫인상도 그렇고.. 뭔가 리얼 베트남 사람과 만나는 느낌이었다. 뭔가 정리되지 않은 것 같으면서 시골스럽진 않은데 촌스러운 베트남스러웠다.
빈 역에서 리조트까지는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어, 20분 정도 소요가 되었다. 만약 택시를 이용한다면 약 20만 동(약 만원)이 든다. 리조트는 규모가 꽤 컸다. 4성답게 바로 앞에 바다가 있었고, 리조트 안에 수영장, 스파 레스토랑 등이 있었다.
인포에서 체크인을 해주는데 걸린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굉장히 빠른 체크인이 마음에 들었다.
웰컴 드링크로 수박주스를 줬는데, 이것 또한 맛이 참 좋았다.
나는 4층의 방을 배정받았는데, 이방은 양쪽이 창으로 되어있어서 두 곳의 뷰를 볼 수 있었는데, 한쪽은 수영장 뷰
다른 한쪽은 오션뷰였다.
다낭과 나짱 푸꿕 등등 베트남의 여러 도시를 가보았지만 이곳의 리조트가 뷰는 가장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기대와는 다르게 바다색은 조금 실망이었다.
방의 침대는 아주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침대 옆에는 두 개의 의자가 있었고, 티 테이블이 있었다.
다른 편에는 내가 좋아하는 공간인 PC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가 있었다.
TV는 LG였는데, 이제까지 묵었던 동남아 숙소 중에 가장 최신 모델 같아 보였다. 그 점이 참 좋았다.
방안에 구비되어있는 미니바는 무료가 아니었고, 스낵도 유로라서 맛보진 못했다. 커피는 G7이 있었는데 다른 곳들은 네스카페나 블랙커피가 있었던 반면 여긴 믹스커피가 있었다. 아마도 리조트 투숙객의 비중이 현지인이 조금 더 많아서였을 것 같다.
욕실은 작은 욕조도 있었고, 에머니티도 충분히 있어서 아마도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멋진 리조트라고 생각될 것 같다. 하지만 한국에게는 조금은 낙후된 느낌이 들었다.
1층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과 작은 로비 바, 휴게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수영장도 리조트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충분했다. 오후 3시쯤까지도 사람이 없었는데, 4시가 지나자 게스트들이 많아졌고, 가족 동반으로 묵는지 특히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길고 있었다.
수영장 옆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가 있었고,
그 옆에는 테니스 코스가 있었다.
리조트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바로 Cua Lo Beach가 있어서 바다 액티비티나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에게는 이 리조트가 최고의 숙소가 될 것 같았다.
조식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오믈렛이랑 토스트&잼, 과일, 주스, 커피, 쌀국수 이렇게 맛보았는데..
현재 비수기라서 그렇다는데, 4성 답지 않은 조식메뉴였다. 빵도 한 종류고,
주스도 한 종류고, 그나마 커피는 맛이 괜찮았다. 아마 성수기에 오면 메뉴도 늘어나고 괜찮을 것 같았다.
장점 : 가성비가 높은 숙소이다. 방에서 보는 뷰가 아주 좋다. 물놀이나 수상스포츠를 좋아한다면 다른 여행지보다는 물가가 저렴한 이곳에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비치에서 3분 거리이다. 숙소에서 쉬며 휴양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가족여행에 적합한 숙소이다.
단점 : 빈 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물놀이 이외의 다른 관광은 비교적 없는 편이다. 바로 앞에 작은 놀이동산이 있는데 저녁에는 소음이 다소 있다. 조식이 부실하다.
총평 : 베트남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휴양지로 퐁냐케방이나 닌빈을 여행한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지역이다. 또한 가성비가 뛰어나므로 1~2박 정도는 이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리조트가 바로 비치 옆이라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휴양하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