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차 푸꿕 리조트

Saigon Phu Quoc Resort & Spa

푸꿕 중심가에 위치한 4성 리조트로 위치가 탁월하다. 도보로 나이트마켓도 이동 가능하며, 리조트 바로 앞에 프라이빗 비치가 있기 때문에 멋진 일몰을 보기에도 좋다. 조금 오래된 4성 리조트이지만 가격과 위치면에서 탁월해 추천해주고 싶다. 근처에 해산물 레스토랑, 맛집, 카페, 저렴한 호스텔, 여행사, 마켓 등이 있어 위치도 정말 좋다.

홈페이지 : http://www.vietnamphuquoc.com/

1박 요금 : 약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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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잠이 오지 않아서 예능을 보고 새벽 3시쯤 잠이 들었다.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간부터 부스럭 소리 때문에 선잠을 잤고, 결국 8시쯤 일어났다. 알람은 9시였지만 아쉽게도 피곤한 하루를 시작했다. 셰어 룸의 단점이기도 하다. 어제 새벽까지 영국친구들의 정확한 발음 덕분에 나는 이어폰을 끼고 예능을 재밌게 보았으니까 ㅎㅎ

 

 

 

씻고, 체크아웃 준비를 하고 10시 반쯤 체크아웃을 했다. 호스텔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남기고 내일 다시 보자고 스텝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리조트로 향했다. 이번 푸꿕 여행이 계획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리조트였다. 푸꿕을 갈지 말지 고민할 때 미희양이 가라고 말해주었고, 혹시나 해서 몇 곳의 리조트에 메일을 보냈었고, 그중 오늘 묵게 된 리조트 담당자가 나에게 1박을 주겠다고 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처음 합격 통지를 받은 곳이었다.

 

 

 

 

 

11시쯤 체크인을 했는데, 담당자는 보이지 않았고, 직원이 아주 빠르게 체크인을 해주었다. 대부분 오후 2시인데 11시에도 여권을 확인하더니 방 번호 적어주면서 안내사항을 이야기해주고 내 짐을 방으로 옮겨주며 체크인을 빠르게 해줘서 놀라웠다. 무이네에서 엄마랑 함께 묵었던 리조트 느낌도 나면서, 푸꿕의 리조트의 첫인상이 참 좋았다. 체크인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웰컴 과일을 가져다줬는데, 큰 망고 1개랑 람부탄 몇 개가 있었다. 나중에 먹을 생각에 냉장고에 넣어두고는 방 사진 찍고, 잠깐 사진 정리하다가 점심 먹으러 ㄱㄱ

 

 

 

점심은 리조트 근처 레스토랑에서 껌땀으로 먹었다. 어제저녁에 먹었던 껌가집 근처 레스토랑이었는데, 메뉴가 엄청 많았는데 점심이라 간단하게 껌땀에 계란 프라이 추가해서 먹었다. 국물을 안 주었던 게 아쉬웠는데 자스민차 아이스를 줘서 맛있게 먹고 숙소로 컴백~ 리조트 수영장이랑 이곳저곳을 사진을 찍고 2시에 담당자랑 미팅이 잡혀서 쉬었다가 시간 맞춰서 인포로 갔다. 기다려도 안 와서 인포데스크에 물어보니 바로 사무실에서 나옴 ㅋㅋ 내가 말했어야 했나 보다 ㅎㅎ

 

 

 

 

 

명함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혹시 다른 방도 찍어줄까 이야기하니까 더 좋은 방이 있다고 해서 그거 찍으러 ㄱㄱ 진짜 좋았던 방이었는데, 룸 컨디션은 비슷했지만 비치 바로 앞에 있어서 정말 뷰가 죽여주고, 베란다에 욕조가 있었음! 이방에서 일몰 보면 완전 최고임 ㅋㅋ 사진 찍고 바로 인포 왔는데 담당자가 없어서 일단 리조트 즐기러 ㄱㄱ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 즐기기~ 생각보다 깊어서 2.5M와 1M 이렇게 두 곳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깊은 곳이 훨씬 더 넓어서 다행히 곳곳에 구명 튜브가 있어서 그거 가지고 잘 놀고 사진 찍고 쉬다가 프라이빗 비치로 ㄱㄱ

 

 

 

프라이빗이라 일단 여유로운 비치체어가 있었고, 어떤 이들은 바다에서 액티비티도 했는데, 무료인지 유료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사진 찍고, 누워서 선탠 좀 하다가 방으로 돌아왔다.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도 해야 하니까 ㅎㅎ  대부분 리조트에 메일을 보낼 때는 우리가 알만한 곳이거나, 5성급에 보내는데 내가 왜 이 리조트에 메일을 보냈냐면, 일단 이름이 좋았고 뭔가 전통 있는 리조트 느낌이랄까? 게다가 위치가 너무 좋았다. 내가 예약할 호스텔과도 걸어서 갈 수 있고, 시내였고, 투어 예약하면 픽업도 무료일거고 등등 좋은 점이 많아서 메일 보냈는데 아주 좋은 답변이 와서 ㅋㅋ 사진 정리를 대충 하고 일몰을 보러 나갔다.

 

 

 

담당자가 일몰이 정말 멋지다고 나중에 꼭 보라고 했는데 놓칠까 봐 시간 보면서 정리하다가 맞춰서 나갔다. 사진이랑 영상을 찍으려고 조금 서둘러 나가서는 일단 맥주를 하나 샀다. 일몰 보면서 먹고 싶었는데, 시원하지 않아서 그냥 호텔 냉장고에 넣어두고 일몰 보러 갔다. 선셋은 정말 멋졌다. 코타키나발루 일몰이 세계 3대 일몰이라고 해서 정말 기대했었는데, 실망했었다. 한데 푸꿕일몰은 듣보잡이었는데, 담당자 말대로 정말 멋졌다. 코타보다 100배는 좋았고, 내가 본 일몰 중에 손꼽을 만큼 빨갛게 달아오르는 아주 명확한 동그란 해가 졌다.

 

 

 

일몰 잘 보고, 저녁 먹으러 ㄱㄱ 숙소 바로 앞에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해 보여서 일단 자리 잡고 앉았는데, 메뉴판에 가격이 너무 비쌌다. 밖에 간판은 저렴했는데, 왜 비싸냐고 하니까 영어 못하는 직원이 난감해하며 메뉴판을 하나 더 가져다준다. 바로 베트남어로 돼있는 메뉴판이었는데, 이건 저렴했다.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같은 메뉴라도 현지인과 관광객 가격이 다른데, 내가 왜 다르냐고 하니까 순진한 직원은 로컬 메뉴판으로 가져다줌 ㅋㅋ 그래서 결국 나는 저렴한 가격에 칠리 조개 볶음이랑 밥이랑 시켜서 맛있게 먹고 계산하고 리조트 컴백~

 

 

숙소 들어와서 아까 냉장고에 넣어둔 맥주 꺼내서, 베트남 항공 올 때 킵해둔 아몬드랑 웰컴 과일 망고랑 해서 아주 맛있게 맥주 한잔하고는 씻고, 사진 정리하고 리뷰도 쓰고 늦게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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